하나님은 바알의 땅 사르밧에 사는 먹을 것이 없어 죽을 지경에 처한 과부를 통해 엘리야를 먹이십니다. 그러나 과부의 아들이 병에 걸려 죽자 그녀는 엘리야를 원망합니다. 엘리야가 하나님께 기도하고 죽은 아들이 살아납니다.
열왕기상 17:8-9. 하나님은 엘리야를 불러 사르밧으로 가게 하신다
8. Then the word of the LORD came to him, saying, “Arise, go to Zarephath, which belongs to Sidon, and dwell there. See, I have commanded a widow there to provide for you.”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
8.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9. 너는 일어나 시돈에 속한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 내가 그 곳 과부에게 명령하여 네게 음식을 주게 하였느니라
(개인번역) 8. 주님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했다. "너는 일어나서 시돈 땅인 사르밧으로 가서, 거기에서 머물라. 보라, 내가 그곳의 과부에게 명하여 너에게 먹을 것을 주도록 하였다.'
시돈 땅인 사르밧으로 가서 (8a절): 앞에서 하나님은 엘리야를 불러 요단 강이 흐르는 그릿 시냇가(Kerith Brook)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시냇물이 말라 버리자 이번에는 이방 성읍 사르밧(Zarephath)으로 인도하십니다. 아래 지도에 이동경로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사르밧이 있는 시돈 땅은 사악한 여왕 이세벨의 고향으로 바알을 숭배하는 심장부였습니다. 하나님은 그 안으로 엘리야를 보내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그 곳의 과부에게 명하여 너에게 먹을 것을 주도록 하였다 (8b절): 고대에서 과부들은 가난의 대명사였습니다. 하필이면 이방 땅의 과부에게 먹을 것을 받도록 하실까요? 학자는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이 사례를 설명합니다:
- 예수님이 자신의 백성에게 거절당했을 때, 엘리야가 사르밧의 과부에게 온 것이 하나님께서 사람을 선택할 권리를 보여주는 사례로 삼았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아무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엘리야 시대에 삼 년 육 개월 동안 하늘이 닫혀서 온 땅에 기근이 심했을 때에, 이스라엘에 과부들이 많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엘리야를 그 많은 과부 가운데서 다른 아무에게도 보내지 않으시고, 오직 시돈에 있는 사렙다 마을의 한 과부에게만 보내셨다." (새번역, 눅 4:24-26)
우리의 세상적인 생각으로는 먹을 것을 얻기 위해 바알의 심장부인 시돈 땅의 가난한 과부에게 가는 것보다, 오히려 마른 시냇가에서 기다리는 편이 현명하지 않을까요?
열왕기상 17:10-12. 과부를 만나는 엘리야와 그들의 대화
10. So he arose and went to Zarephath. And when he came to the gate of the city, indeed a widow was there gathering sticks. And he called to her and said, “Please bring me a little water in a cup, that I may drink.”
11. And as she was going to get it, he called to her and said, “Please bring me a morsel of bread in your hand.”
12. So she said, “As the LORD your God lives, I do not have bread, only a handful of flour in a bin, and a little oil in a jar; and see, I am gathering a couple of sticks that I may go in and prepare it for myself and my son, that we may eat it, and die.”
10. 그가 일어나 사르밧으로 가서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가 그 곳에서 나뭇가지를 줍는지라 이에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그릇에 물을 조금 가져다가 내가 마시게 하라
11. 그가 가지러 갈 때에 엘리야가 그를 불러 이르되 청하건대 네 손의 떡 한 조각을 내게로 가져오라
12. 그가 이르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둘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개인번역) 10. 그래서 엘리야는 일어나서 사르밧으로 갔다. 그가 성문에 이르렀을 때에, 정말로 한 과부가 나뭇가지를 줍고 있었다. 그가 그 여인을 불러 말하였다. "제가 마실 물을 그릇에 조금 떠다 주십시오." 11. 그 과부가 물을 가지러 가고 있을 때, 엘리야가 그녀를 불러 또 말했다. "당신의 손에 빵 한 조각도 가져다주십시오." 12. 그 여인이 말했다. "당신의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저에게는 빵이 없고 항아리에 밀가루 한 줌과 병에 기름이 조금 있을 뿐입니다. 내가 나뭇가지를 약간 주워서 나와 내 아들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그것을 먹고 죽을 것입니다."
한 과부가 나뭇가지를 줍고 있었다 (10절): 엘리야는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사르밧으로 가서 정말로 한 과부를 만납니다. 극도로 가난한 과부는 땔감으로 쓸 나뭇가지를 줍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과부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명령하셨다고 하는데 여인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르는 것 같습니다. 여인이 외출한 이유는 나뭇가지를 모으기 위해서였기 때문입니다. 기리고 그들은 하나님의 계획대로 만납니다.
제가 마실 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