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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욥기(Job)11:1-20(네가 어찌 알 수 있겠느냐?)

by 미류맘 2023.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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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발은 욥에게 말이 많다고 말을 시작하면서 하나님은 욥이 마땅히 받아야 하는 것보다 가볍게 벌을 내리신다고 말합니다. 그는 욥의 범죄를 단정하고 위대하신 하나님은 숨은 인간의 죄악까지 찾아내신다고, 죄를 회개하라고 경고합니다. 

 

욥기 11:1-6. 소발: "하나님은 자네가 받아하는 것보다 가볍게 벌을 내리신다!'

 

1-6. Then Zophar the Naamathite answered and said:
“Should not the multitude of words be answered?
And should a man full of talk be vindicated?
Should your empty talk make men hold their peace?
And when you mock, should no one rebuke you?
For you have said,
‘My doctrine is pure,
And I am clean in your eyes.’
But oh, that God would speak,
And open His lips against you,
That He would show you the secrets of wisdom!
For they would double your prudence.
Know therefore that God exacts from you
Less than your iniquity deserves. 

 

소발의 첫번째 말

1.  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하여 이르되
2.  말이 많으니 어찌 대답이 없으랴 말이 많은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함을 얻겠느냐
3.  네 자랑하는 말이 어떻게 사람으로 잠잠하게 하겠으며 네가 비웃으면 어찌 너를 부끄럽게 할 사람이 없겠느냐
4.  네 말에 의하면 내 도는 정결하고 나는 주께서 보시기에 깨끗하다 하는구나
5.  하나님은 말씀을 내시며 너를 향하여 입을 여시고
6.  지혜의 오묘함으로 네게 보이시기를 원하노니 이는 그의 지식이 광대하심이라 하나님께서 너로 하여금 너의 죄를 잊게 하여 주셨음을 알라

 

(개인번역) 1. 나아마 사람 소발이 대답했다. 2. "말이 너무 많으니 대답을 안 할 수가 없네. 그렇게 말이 많은 사람이 무죄를 입증할 수 있겠느냐?  3. 너의 빈 말이 어떻게 사람들을 조용히 하게 할 수 있겠느냐? 네가 비웃는데 어떻게 너를 책망할 사람이 없겠느냐? 4. 너는 '내 신조는 정결하고, 나는 주께서 보시기에 깨끗하다'라고 말하지만, 5. 하나님이 너를 향해 입을 여시어 네게 말씀하셔서, 6. 지혜의 비밀을 너에게 보여주시기를 바란다! 이는 그분의 지혜가 우리가 이해하기 너무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는 하나님이 너의 죄악이 마땅히 받아야 하는 것보다 가볍게 너에게 벌을 내리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아맛 사람 소발... 말이 너무 많으니 (1절): 욥의 친구들의 충고가 계속됩니다. 소발이란 사람은 욥의 친구들 중에서 말이 가장 적지만 빌닷처럼 동정심이 없고 비판적입니다. 그는 욥이 자신의 결백함을 끊임없이 증명하는 것이 진저리가 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무죄를 입증할 수 있겠느냐? (2절): 말이 많은 욥에게 죄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욥의 '빈 말, 비웃는 말'에 사람들은 그를 책망할 것이다"라고 단정합니다. 욥의 현재의 재앙은 그가 지은 죄의 결과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내 신조는 정결하고, 나는 주께서 보시기에 깨끗하다 (4절): 욥이 자신의 무죄를 확실히 장담했다고 과장해서 욥을 비난합니다. 실제로 욥은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은 죄인임을 인정했습니다(욥 9:2). 욥은 세상적인 수평적인 관계에서는 죄가 없으나 수직적인 관계에서는 죄인임을 알고 인정했습니다. 학자는 그의 말을 인용합니다: 

  • 나의 말이 경솔했던 것이네 (욥 6:3)
  • 어찌하여 주께서 내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시고, 내 죄악을 없애지 않으십니까? (욥 7:21) 
  •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의로울 수 있겠는가? (욥 9:2)
  • 내가 의롭다 하더라도, 내 입이 나를 정죄할 것이다. 내가 흠이 없다 하더라도, 그것이 내가 잘못되었다고 증명할 것이다 (욥 9:20)

하나님이... 가볍게 너에게 벌을 내리신다는 것 (6절): 심지어 소발은 욥이 받는 고통은 그가 지은 죗값보다 가볍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하나님도 욥의 정직함을 인정하셨습니다 (욥 1:1, 1:8, 2:3). 그러나 소발은 말합니다: "그러니, 너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그의 충고는 계속됩니다.


욥기 11:7-12. 욥에게 신학을 가르치는 소발

“Can you search out the deep things of God?
Can you find out the limits of the Almighty?
They are higher than heaven; what can you do?
Deeper than Sheol; what can you know?
Their measure is longer than the earth
And broader than the sea.”

“If He passes by, imprisons, and gathers to judgment,
Then who can hinder Him?
For He knows deceitful men;
He sees wickedness also.
Will He not then consider it?
For an empty-headed man will be wise,
When a wild donkey’s colt is born a man.”


7.  ○네가 하나님의 오묘함을 어찌 능히 측량하며 전능자를 어찌 능히 완전히 알겠느냐
8.  하늘보다 높으시니 네가 무엇을 하겠으며 스올보다 깊으시니 네가 어찌 알겠느냐
9.  그의 크심은 땅보다 길고 바다보다 넓으니라
10.  하나님이 두루 다니시며 사람을 잡아 가두시고 재판을 여시면 누가 능히 막을소냐
11.  하나님은 허망한 사람을 아시나니 악한 일은 상관하지 않으시는 듯하나 다 보시느니라
12.  허망한 사람은 지각이 없나니 그의 출생함이 들나귀 새끼 같으니라

 

(개인번역) 7. 네가 하나님의 깊은 뜻을 깨달을 수 있겠느냐? 전능하신 분의 무한하심을 찾아낼 수 있겠느냐? 8. 그것들은 하늘보다 높으니, 네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또 스올보다 깊으니, 네가 어찌 알 수 있겠느냐? 9. 그의 길이는 땅보다 길고, 바다보다 더 넓다. 10. "만일 하나님이 두루 지나시다가 죄인을 가두고 모아서 재판을 하시면, 누가 그분을 막을 수 있겠느냐? 11. 하나님은 거짓된 사람을 아시고 죄악도 보신다. 그분이 악한 일을 분간하지 않으시겠느냐? 12. 머리가 텅 빈 사람이 현명해지는 것은 들나귀가 사람을 낳는 것과도 같다." 

 

네가 하나님의 깊은 뜻을 깨달을 수 있겠느냐? (7절): 소발은 앞에서 욥의 죄악을 단정하고, 여기에서는 하나님의 위대하신 - 높이, 깊이, 넓이로 측량할 수 없는 시공간을 초월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욥을 향한 그의 어조에서 "너 따위 죄인이 하나님의 무한하심을 알 수 있겠느냐?" 하는 빙정거림이 느껴집니다.

네가 하나님의 깊은 뜻을 깨달을 수 있겠느냐? 전능하신 분의 무한하심을 찾아아낼 수 있겠느냐? (욥 11:7, 이미지 소스: https://www.bible.com/)

 

죄인... 재판... 거짓된 사람... 죄악... 악한 일 (10-11절): 소발이 보는 하나님은 심판의 하나님으로 들립니다. 죄인을 심판하고 거짓된 사람을 잡아 가두시는 하나님입니다. 자비와 사랑의 하나님은 그에게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인간의 죄만을 들여다보시면, 그 누구가 하나님의 심판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머리가 텅 빈 사람 (12절): 한글성경은 "미련한 사람이 똑똑해지기를 바라느니 차라리 들나귀가 사람 낳기를 기다려라" 번역합니다(새번역). 소발은 욥을 현명해질 가능성이 전혀 없는 '미련한 사람'이라고 부릅니다. 그에게 하나님은 정의로우시고 욥은 죄인입니다. 욥이 더 나빠지지 않는 것을 감사해야 한다는 지적으로 이해됩니다. 소발에게 하나님은 상과 벌로 세상을 다스리시는 분이고, 하나님의 지혜는 인간의 죄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욥기 11:13-19. 소발은 욥에게 죄를 회개하라고 요청한다

13-19. “If you would prepare your heart,
And stretch out your hands toward Him;
If iniquity were in your hand, and you put it far away,
And would not let wickedness dwell in your tents;
Then surely you could lift up your face without spot;
Yes, you could be steadfast, and not fear;
Because you would forget your misery,
And remember it as waters that have passed away,
And your life would be brighter than noonday.
Though you were dark, you would be like the morning.
And you would be secure, because there is hope;
Yes, you would dig around you, and take your rest in safety.
You would also lie down, and no one would make you afraid;
Yes, many would court your favor.”


13.  만일 네가 마음을 바로 정하고 주를 향하여 손을 들 때에
14.  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불의가 네 장막에 있지 못하게 하라
15.  그리하면 네가 반드시 흠 없는 얼굴을 들게 되고 굳게 서서 두려움이 없으리니
16.  곧 네 환난을 잊을 것이라 네가 기억할지라도 물이 흘러감 같을 것이며
17.  네 생명의 날이 대낮보다 밝으리니 어둠이 있다 할지라도 아침과 같이 될 것이요
18.  네가 희망이 있으므로 안전할 것이며 두루 살펴보고 평안히 쉬리라
19.  네가 누워도 두렵게 할 자가 없겠고 많은 사람이 네게 은혜를 구하리라

 

(개인번역) 13. "만일 네가 마음을 새롭게 다짐하고, 주를 향하여 네 두 손을 펼치고, 14. 죄악이 네 손에 있거든 그것을 멀리 버려서, 악이 너의 장막에 있지 않도록 하라. 15. 그러면 너는 반드시 흠 없는 얼굴을 들 수 있고, 굳게 서서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16. 너는 너의 환난을 잊게 되고 그것을 흘러가는 물과 같이 기억할 것이다. 17. 네 삶이 대낮보다 밝을 것이니, 네가 비록 어두움에 있어도 아침과 같이 될 것이다. 18. 너에게 희망이 있으므로 확신이 생길 것이고 안심하고 평안히 쉴 것이다. 19. 네가 누워도 너를 두렵게 할 자가 없을 것이고, 많은 사람이 너에게 도움을 구할 것이다."

 

죄악이 네 손에 있거든... 너의 환난을 잊게 되고 (14-16절): 소발은 욥에게 두 손을 펼쳐서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욥이 당하고 있는 환난을 잊게 되고, 기억하더라도 '흘러가는 물과 같이' 기억할 것이다. 그것은 욥이 간절히 원하던 것이었습니다 - 고난에서 회복되고 축복을 받고 이 모든 고난을 과거의 일로 기억하는 것. 그러나 욥은 자신의 죄로 고통받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소발의 충고는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너에게 희망이 있으므로... 안심하고 평안히 쉴 것이다 (18절): 소발이 말하는 결과는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원인을 잘못 이해하고 결과를 제시하는 소발은 잘못되었습니다. 욥은 자신의 고통의 원인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가 원하는 것은 '대낮보다 밝은 삶, 희망이 있는 삶, 평안한 쉼'이었습니다. 소발은 욥의 고통의 원인을 그가 지은 '죄'로 단정합니다. 그런 그의 접근법은 욥에게는 더 큰 상처만 됩니다.


욥기 11:20. 욥이 죽음을 간구한 것을 경고하는 소발 

20. “But the eyes of the wicked will fail,
And they shall not escape,
And their hope; loss of life!”


20.  그러나 악한 자들은 눈이 어두워서 도망할 곳을 찾 지 못하리니 그들의 희망은 숨을 거두는 것이니라

 

(개인번역) 20. "그러나 악인의 눈은 어두워져서 도망칠 수도 없을 것이고, 결국 그들의 희망은 숨을 거두는 것이다!"

 

악인... 결국 그들의 희망은 숨을 거두는 것이다 (20절): 앞에서 욥은 이렇게 절망 속에서 사느니 오히려 하나님이 자신을 죽여주셨으면(욥 6:8-9) 간구했습니다. 소발은 욥에게 강한 경고를 합니다. 그가 죽음을 구하는 것을 '눈이 어두워져서 도망칠 수 없는 악인들'과 연관시킵니다. 

 

욥을 향한 소발과 욥의 친구들의 충고는 구절 하나하나 보면 다 옳은 말씀입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능력과 절대적인 의로움을 믿고 찬양했습니다. 그러나 욥의 고난의 이유를 그의 죄악으로 판단하고 접근했기 때문에 욥의 상황에서는 적용될 수 없는 신학이었습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job-11/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 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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