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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욥기(Job)12:1-25(욥이 알고 있는 하나님은?)

by 미류맘 2023.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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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은 자신을 인과율로 정죄하는 소발과 그의 친구들에게 비꼬듯이 '그 같은 일들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반문합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능력을 묘사합니다. 

 

욥기 12:1-6. 그 같은 일들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Then Job answered and said:
“No doubt you are the people,
And wisdom will die with you!
But I have understanding as well as you;
am not inferior to you.
Indeed, who does not know such things as these?”

“I am one mocked by his friends,
Who called on God, and He answered him,
The just and blameless who is ridiculed.
A lamp is despised in the thought of one who is at ease;
It is made ready for those whose feet slip.
The tents of robbers prosper,
And those who provoke God are secure;
In what God provides by His hand.”

 

욥의 대답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2.  너희만 참으로 백성이로구나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죽겠구나
3.  나도 너희 같이 생각이 있어 너희만 못하지 아니하니 그같은 일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4.  하나님께 불러 아뢰어 들으심을 입은 내가 이웃에게 웃음거리가 되었으니 의롭고 온전한 자가 조롱거리가 되었구나
5.  평안한 자의 마음은 재앙을 멸시하나 재앙이 실족하는 자를 기다리는구나
6.  강도의 장막은 형통하고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는 자는 평안하니 하나님이 그의 손에 후히 주심이니라

 

(개인번역) 1. 그러자 욥이 대답했다. 2. "의심의 여지가 없이 너희만 사람이구나. 너희와 함께 지혜도 죽을 것이니! 3. 그러나 나도 너희와 마찬가지로 알고 있다. 나는 너희보다 못한 것이 없다. 사실, 그 같은 일들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4. "내가 내 친구들의 조롱거리가 되었다. 하나님을 부르고 하나님께서 대답하신 의롭고 흠 없는 내가 조롱거리가 되었구나! 5. 편안하게 사는 자들의 마음에 한 등불이 멸시를 받는구나. 등불은 실족하는 자들을 위해 준비되었다. 6. 강도들의 장막은 형통하고, 하나님을 진노하게 하는 자들은 평안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의 손으로 주신 것이다." 

 

너희만 사람이구나. 너희와 함께 지혜도 죽을 것이니! (2절): 욥은 친구들의 쓰디쓴 소리에 답변합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지혜로운 사람으로 행동했고, 욥이 보기에 그들이 없어지면 지혜도 다 사라질 것 같았습니다. 

 

나도 너희와 마찬가지로 알고 있다 (3절): 그러한 신학적인 상식은 욥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이 듣고 배운 신학적 원리가 너무 자랑스러웠을까요? 그들은 그 원리를 욥에게 잘못 적용해서 고통스러운 그를 더욱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내가 내 친구들의 조롱거리가 되었다 (4절): '의롭고 흠 없는' 자신이 친구들의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 매달려서 군사, 대제사장과 백성들에게 조롱을 당하신 것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한 등불이 멸시를 받는구나! (5절): 직역을 하고, 의미가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욥은 자신의 삶을 돌아봅니다. 하나님을 부르고 응답을 받던 때 - 모든 것이 밝았던 시절에 그는 편안한 삶을 누렸고, 등불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는 상황이 바뀌어서 그의 친구들을 욥을 조롱합니다. 오히려,

 

강도들의 장막은 형통하고 (6절): 지금은 모든 것이 뒤집혀서 세상에서 강도들이 형통하고 평안한 삶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의인은 복을 받고 악인은 고통을 받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 보입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그 또한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왜 욥에게 세상이 뒤집혔을까요? 그는 하나님을 버리지는 않았지만, 그렇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지혜에 대해 설명할 것입니다. 


욥기 12:7-12. 모든 피조물들도 하나님의 능력을 알고 있다!

 

“But now ask the beasts, and they will teach you;
And the birds of the air, and they will tell you;
Or speak to the earth, and it will teach you;
And the fish of the sea will explain to you.
Who among all these does not know
That the hand of the LORD has done this,
In whose hand is the life of every living thing,
And the breath of all mankind?
Does not the ear test words
And the mouth taste its food?
Wisdom is with aged men,
And with length of days, understanding.”


7.  ○이제 모든 짐승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네게 가르치리라 공중의 새에게 물어 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말하리라
8.  땅에게 말하라 네게 가르치리라 바다의 고기도 네게 설명하리라
9.  이것들 중에 어느 것이 여호와의 손이 이를 행하신 줄을 알지 못하랴
10.  모든 생물의 생명과 모든 사람의 육신의 목숨이 다 그의 손에 있느니라
11.  입이 음식의 맛을 구별함 같이 귀가 말을 분간하지 아니하느냐
12.  늙은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장수하는 자에게는 명철이 있느니라

 

(개인번역) 7. 그러나 이제 짐승들에게 물어보아라. 그것들이 너희들을 가르쳐 줄 것이다. 공중의 새에게 물어보아라. 그것들이 너희에게 일러줄 것이다. 8. 아니면, 땅에게 말하라. 땅이 너희를 가르쳐 줄 것이다. 바다의 고기들도 일러줄 것이다. 9. 그것들 가운데서 어떤 것이 여호와의 손이 이를 행하신 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10.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생명과 모든 사람의 호흡이 다 그의 손에 있지 않느냐? 11. 귀가 말을 판단하고 입이 음식을 맛을 분별하지 않느냐? 12. 나이 든 사람에게 지혜가 있고, 오래 산 사람에게는 명철이 있는 법이다." 

 

이제 짐승들에게 물어보아라 (7절): 욥은 3절의 생각을 확장합니다: "그 같은 일들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 "너희가 자랑하는 지식은 너무나 초보적이어서 초등학생들도 아는 상식이다. 아니, 짐승들도, 공중의 새도, 땅도, 바다의 물고기들도 아는 상식이다". 요즘 말로는 '옆집 강아지도 너희보다 더 잘 아는 사실이다!'


욥기 12:13-25. 하나님의 위대하신 능력을 설명하는 욥

“With Him are wisdom and strength,
He has counsel and understanding.
If He breaks a thing down, it cannot be rebuilt;
If He imprisons a man, there can be no release.
If He withholds the waters, they dry up;
If He sends them out, they overwhelm the earth.
With Him are strength and prudence.
The deceived and the deceiver are His.
He leads counselors away plundered,
And makes fools of the judges.
He loosens the bonds of kings,
And binds their waist with a belt.
He leads princes away plundered,
And overthrows the mighty.
He deprives the trusted ones of speech,
And takes away the discernment of the elders.
He pours contempt on princes,
And disarms the mighty.
He uncovers deep things out of darkness,
And brings the shadow of death to light.
He makes nations great, and destroys them;
He enlarges nations, and guides them.
He takes away the understanding of the chiefs of the people of the earth,
And makes them wander in a pathless wilderness.
They grope in the dark without light,
And He makes them stagger like a drunken man.

 

13.  ○지혜와 권능이 하나님께 있고 계략과 명철도 그에게 속하였나니
14.  그가 헐으신즉 다시 세울 수 없고 사람을 가두신즉 놓아주지 못하느니라
15.  그가 물을 막으신즉 곧 마르고 물을 보내신즉 곧 땅을 뒤집나니
16.  능력과 지혜가 그에게 있고 속은 자와 속이는 자가 다 그에게 속하였으므로
17.  모사를 벌거벗겨 끌어 가시며 재판장을 어리석은 자가 되게 하시며
18.  왕들이 맨 것을 풀어 그들의 허리를 동이시며
19.  제사장들을 벌거벗겨 끌어 가시고 권력이 있는 자를 넘어뜨리시며
20.  충성된 사람들의 말을 물리치시며 늙은 자들의 판단을 빼앗으시며
21.  귀인들에게 멸시를 쏟으시며 강한 자의 띠를 푸시며
22.  어두운 가운데에서 은밀한 것을 드러내시며 죽음의 그늘을 광명한 데로 나오게 하시며
23.  민족들을 커지게도 하시고 다시 멸하기도 하시며 민족들을 널리 퍼지게도 하시고 다시 끌려가게도 하시며
24.  만민의 우두머리들의 총명을 빼앗으시고 그들을 길 없는 거친 들에서 방황하게 하시며
25.  빛 없이 캄캄한 데를 더듬게 하시며 취한 사람 같이 비틀거리게 하시느니라

 

(개인번역) 13. "그러나 지혜와 권능은 하나님께 있고, 모략과 총명도 그분께 있다. 14. 하나님이 헐으신 것은 다시 세울 수 없고, 그분이 사람을 가두시면 풀어 줄 자가 없다. 15. 만약 그분이 물을 막으시면 땅이 마르고 만다. 물을 보내시면 땅을 삼킬 것이다. 16. 능력과 신중함이 그분께 있으니, 속는 자나 속이는 자나 모두 그분의 능력 아래에 있다. 17. 그분은 모략가들을 약탈당하게 하시고, 재판관들을 바보로 만드시기도 하신다. 18. 왕들이 묶은 것을 풀으시고, 그들의 허리를 끈으로 묶으신다. 19. 제사장들을 약탈당하게 하시고, 힘 있는 자들을 넘어뜨리신다. 20. 하나님은 말이 자신 있는 자들의 말문을 막으시고, 나이 든 사람들의 분별력도 빼앗아 가신다. 21. 귀족들에게 멸시를 쏟아부으시고, 힘 있는 자들의 무기도 풀으신다. 22. 그분은 어둠 가운데서 깊은 것들을 드러내시고, 죽음의 그늘에 빛을 주신다. 23. 그분은 나라들을 크게도 만드시고 멸망시키신다. 나라들을 넓히기도 하시고 흩어 버리기도 하신다. 24. 그분은 이 땅 백성의 지도자들의 총명을 빼앗으시고 길 없는 광야에서 방황하게도 하신다. 25. 그래서 그들은 빛없는 암흑 속에서 더듬으며, 그분은 그들을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게도 하신다.  

 

지혜와 권능은 하나님께 있고, 모략과 총명도 그분께 있다 (13절): 앞에서 욥을 향한 소발의 연설에서 소발은 욥에게 "네가 하나님의 깊은 뜻을 깨달을 수 있겠느냐?... 네가 어찌 알 수 있겠느냐?"라고 말하며 조롱했습니다. 소발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높이, 깊이, 넓이'로 찬양하면서 욥은 '머리가 텅 빈 사람'이라고 모욕했습니다 (욥 11:7-12). 여기에서 욥은 자신이 알고 있는 하나님에 대해 설명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욥의 시적 표현은 아름답고 놀랍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에게 '지혜와 권능'이 있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욥이 말하는 하나님의 '모략과 총명'은 무엇일까요? 그 때문에 욥이 지금 고통 중에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그러나 지혜와 권능은 하나님께 있고, 모략과 총명도 그분께 있다 (욥 12:13, 이미지 소스: https://iliveforjesus.in/tag/job-12/)

 

하나님이 헐으신 것은 다시 세울 수 없고 (14절): 욥은 하나님의 위대하심 뿐 아니라, 그분의 모략과 총명을 설명합니다. 세우셨다가도 헐으시고, 크게 하셨다가고 멸하게 하시고, 지혜를 주셨다가도 빼앗기도 하시고, 빛과 어둠을 통제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함을 찬양합니다. 욥의 친구들에게 하나님은 선한 자는 축복하시고 악한 자는 저주하시는 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욥에게 하나님은 선악의 상식을 뛰어넘는 그 이상의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빛없는 암흑 속에서 더듬으며... 비틀거리게도 하신다 (25절): 죄 없고 흠 없는 욥 자신이 지금 암흑 속에서 헤매고 비틀거리는 이유일 수 있습니다. 욥의 친구들에게 하나님은 인과응보와 권선징악의 주체이나, 욥에게 하나님은 선악의 상식을 뛰어넘는 이해할 수 없는 전능자이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세우신 것을 헐어버리시기도 하고, 힘 있는 자의 무기를 빼앗기도 하시고, 강도들을 형통하게도 하시고, 주었다가도 빼앗기도 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평안하게 하셨다고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게도 하시는 알 수 없는 수수께끼와 같으신 분...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job-12/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 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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