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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욥기(Job)13:20-14:22(사후세계에 대한 욥의 절망)

by 미류맘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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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은 자신이 죄가 없음을 믿었지만, 정말로 자신의 죄가 현재 고통의 원인인지 하나님께 묻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나약함을 생각하시고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인간의 사후세계를 생각하고 절망합니다. 

 

욥기 13:20-28. 욥은 죄악이 자신의 고통의 원인인지 하나님께 묻는다

20-28. “Only two things do not do to me,
Then I will not hide myself from You:
Withdraw Your hand far from me,
And let not the dread of You make me afraid.
Then call, and I will answer;
Or let me speak, then You respond to me.
How many are my iniquities and sins?
Make me know my transgression and my sin.
Why do You hide Your face,
And regard me as Your enemy?
Will You frighten a leaf driven to and fro?
And will You pursue dry stubble?
For You write bitter things against me,
And make me inherit the iniquities of my youth.
You put my feet in the stocks,
And watch closely all my paths.
You set a limit for the soles of my feet.”
“Man decays like a rotten thing,
Like a garment that is moth-eaten.”

 

욥의 기도

20.  ○오직 내게 이 두 가지 일을 행하지 마옵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얼굴을 피하여 숨지 아니하오리니
21.  곧 주의 손을 내게 대지 마시오며 주의 위엄으로 나를 두렵게 하지 마실 것이니이다
22.  그리하시고 주는 나를 부르소서 내가 대답하리이다 혹 내가 말씀하게 하옵시고 주는 내게 대답하옵소서
23.  나의 죄악이 얼마나 많으니이까 나의 허물과 죄를 내게 알게 하옵소서
24.  주께서 어찌하여 얼굴을 가리시고 나를 주의 원수로 여기시나이까
25.  주께서 어찌하여 날리는 낙엽을 놀라게 하시며 마른 검불을 뒤쫓으시나이까
26.  주께서 나를 대적하사 괴로운 일들을 기록하시며 내가 젊었을 때에 지은 죄를 내가 받게 하시오며
27.  내 발을 차꼬에 채우시며 나의 모든 길을 살피사 내 발자취를 점검하시나이다
28.  나는 썩은 물건의 낡아짐 같으며 좀 먹은 의복 같으니이다

 

(개인번역) 20. "오직 두 가지 일을 저에게 행하지 말아 주십시오. 그러면 내가 주님에게서 숨지 않겠습니다. 20. 주의 손을 나에게서 거두어 주시고, 주님에 대한 두려움으로 떨지 않게 해 주십시오. 22. 그리고 나를 부르시면, 내가 대답하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먼저 말씀을 드리고, 주는 나에게 대답해 주십시오. 23. 저의 허물과 죄가 얼마나 많습니까? 저의 허물과 죄악을 알게 하소서. 24. 어찌하여 주께서 얼굴을 숨기시고, 나를 주의 원수로 여기십니까? 25. 어찌하여 이리저리로 날리는 낙엽을 놀라게 하시고, 마른 검불을 쫓아오십니까? 26. 주께서 나를 원망하는 괴로운 일들을 기록하시고, 나의 젊은 시절의 죄들을 내가 받게 하시고, 27. 내 발에 차꼬를 채우시고, 나의 모든 길을 자세히 살피시고, 내 발자국까지 추적하십니다." 28. 그래서 나는 썩은 물건과 같이 썩어 들어가고 좀먹은 옷과도 같습니다."

 

두 가지 일을 저에게 행하지 말아 주십시오 (20절): 앞에서 욥은 친구들에게 강하게 항의하고 하나님과 변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서 그는 하나님을 향합니다. 두 가지 - "주님의 손을 자신에게 거두시고, 두려움에 떨지 않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자신은 숨지 않겠으니 대화를 하자고 말합니다. 욥은 주님께 숨은 적이 없고 오히려 숨으신 것은 주님이었습니다. 

 

저의 허물과 죄악을 알게 하소서 (23절): 욥은 자신의 결백함을 계속해서 주장하였으나, 자신이 모르는 죄악으로 인해 벌을 받고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을까요? 자신이 알지 못하는 허물과 죄악이 무엇인지 알려 달라고 하소연합니다. 학자는 이 구절을 다윗의 시와 연결합니다:

하나님, 나를 샅샅이 살펴보시고, 내 마음을 알아주십시오. 나를 철저히 시험해 보시고, 내가 걱정하는 바를 알아주십시오. 내가 나쁜 길을 가지나 않는지 나를 살펴보시고, 영원한 길로 나를 인도하여 주십시오. (시 139:23-24)

 

이리저리로 날리는 낙엽... 마른 검불 (25절): 욥은 자신의 신세를 바람에 이리저리로 날려서 땅에 떨어져서 묻혀서 잊혀버리는 낙엽과도 같고 지푸라기와도 같다고 한탄합니다. 아무 존재도 아닌 자신의 과거도 하나하나 추적하시는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내 발에 차꼬를 채우시고... 발자국까지 추적하십니다 (27절): '차꼬'는 죄수들을 움직이지 못하게 매어 두는 족쇄나 수갑(자료: 라이프성경사전)을 말합니다. 자신에에 형벌을 주시고 발자국까지 추적하시는 (고대에 소나 낙타 등의 주인이 동물의 굽에 자국을 새겨서 그것들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을 욥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나는 썩은 물건... 좀먹은 옷 (28절): 12장에서 욥은 하나님의 위대하신 능력을 찬양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만드신 피조물인 인간은 '썩은 물건과도 같고 좀먹은 옷'과도 같다고 고백합니다. 


욥기 14:1-6. 인간의 나약함을 생각하시고 자비를 베푸소서!

1-6. “Man who is born of woman
Is of few days and full of trouble.
He comes forth like a flower and fades away;
He flees like a shadow and does not continue.”

“And do You open Your eyes on such a one,
And bring me to judgment with Yourself?
Who can bring a clean thing out of an unclean? No one!
Since his days are determined,
The number of his months is with You;
You have appointed his limits, so that he cannot pass.
Look away from him that he may rest,
Till like a hired man he finishes his day.”

 

1.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생애가 짧고 걱정이 가득하며
2.  그는 꽃과 같이 자라나서 시들며 그림자 같이 지나가며 머물지 아니하거늘
3.  이와 같은 자를 주께서 눈여겨 보시나이까 나를 주 앞으로 이끌어서 재판하시나이까
4.  누가 깨끗한 것을 더러운 것 가운데에서 낼 수 있으리이까 하나도 없나이다
5.  그의 날을 정하셨고 그의 달 수도 주께 있으므로 그의 규례를 정하여 넘어가지 못하게 하셨사온즉
6.  그에게서 눈을 돌이켜 그가 품꾼 같이 그의 날을 마칠 때까지 그를 홀로 있게 하옵소서

 

(개인번역) 1. "여인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수명이 짧고 괴로움으로 가득합니다. 2. 그는 꽃과 같이 피었다가 시들며, 그림자 같이 지나가며 멈추지 않습니다." 3. 주님은 이런 자를 눈여겨보시고, 나를 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심판을 하시겠다는 것입니까? 4. 그 누가 더러운 것에서 깨끗한 것이 나오게 할 수 있습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5. 그의 날들은 정해져 있고, 그 달의 수도 주님께 있습니다. 주께서 그 한계를 정하셔서 그가 넘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6. 그러니 그에게서 눈을 돌리셔서, 품꾼 같이 그의 날을 마칠 때까지 그가 쉴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꽃과 같이... 그림자 같이... (2절): 욥은 인간의 나약함을 시적으로 표현하고 자신의 나약함으로 생각을 확장합니다. 마치 꽃과 같이 잠시 피었다가, 그림자 같이 사라지는 - 그 짧은 인생을 쉬지도 못하게 죄라도 짓지 않는지 눈도 떼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원망합니다. 욥에게 하나님은 마치 자비의 하나님이 아닌 심판의 하나님 처럼 느껴집니다. 

 

누가 더러운 것에서 깨끗한 것이 나오게 할 수 있습니까? (4절): 욥은 인간은 원래가 죄인임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완벽한 깨끗함을 요구하시면, 욥은 그 기준을 충족시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그에게서 눈을 돌리셔서 (6절): 욥은 죽기 전까지라도 가엽은 자신이 잠시라도 쉴 수 있도록 눈을 떼시라고 하나님의 자비를 구합니다. 


욥기 14:7-17. 욥의 사후세계에 대한 생각: "그가 어디에 있습니까?"

7-17. For there is hope for a tree,
If it is cut down, that it will sprout again,
And that its tender shoots will not cease.
Though its root may grow old in the earth,
And its stump may die in the ground,
Yet at the scent of water it will bud
And bring forth branches like a plant.
But man dies and is laid away;
Indeed he breathes his last
And where is he?
As water disappears from the sea,
And a river becomes parched and dries up,
So man lies down and does not rise.
Till the heavens are no more,
They will not awake Nor be roused from their sleep.”
  

“Oh, that You would hide me in the grave,
That You would conceal me until Your wrath is past,
That You would appoint me a set time, and remember me!
If a man dies, shall he live again?
All the days of my hard service I will wait,
Till my change comes.
You shall call, and I will answer You;
You shall desire the work of Your hands.
For now You number my steps,
But do not watch over my sin.
My transgression is sealed up in a bag,
And You cover my iniquity.”


7.  ○나무는 희망이 있나니 찍힐지라도 다시 움이 나서 연한 가지가 끊이지 아니하며
8.  그 뿌리가 땅에서 늙고 줄기가 흙에서 죽을지라도
9.  물 기운에 움이 돋고 가지가 뻗어서 새로 심은 것과 같거니와
10.  장정이라도 죽으면 소멸되나니 인생이 숨을 거두면 그가 어디 있느냐
11.  물이 바다에서 줄어들고 강물이 잦아서 마름 같이
12.  사람이 누우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하늘이 없어지기까지 눈을 뜨지 못하며 잠을 깨지 못하느니라
13.  주는 나를 스올에 감추시며 주의 진노를 돌이키실 때까지 나를 숨기시고 나를 위하여 규례를 정하시고 나를 기억하옵소서
14.  장정이라도 죽으면 어찌 다시 살리이까 나는 나의 모든 고난의 날 동안을 참으면서 풀려나기를 기다리겠나이다
15.  주께서는 나를 부르시겠고 나는 대답하겠나이다 주께서는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기다리시겠나이다
16.  그러하온데 이제 주께서 나의 걸음을 세시오니 나의 죄를 감찰하지 아니하시나이까
17.  주는 내 허물을 주머니에 봉하시고 내 죄악을 싸매시나이다


(개인번역) 7. "나무 하나에도 희망이 있습니다. 그것이 찍히더라도 다시 싹이 돋고, 그 연한 가지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8. 비록 그 뿌리가 땅 속에서 늙어서 그 그루터기가 땅에서 죽어도, 9. 물 기운에 싹이 트고, 새 나무처럼 가지들을 냅니다. 10. 그러나 사람은 죽고 드러눕습니다. 그가 마지막 숨을 거두면 그가 어디에 있습니까? 11. 물이 바다에서 사라지고 강물이 말라 없어지듯, 12. 사람이 누우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하늘이 없어질 때까지, 깨어나지도 못하고 잠에서 일어나지도 못합니다." 13. "오 주님, 주께서 나를 무덤 속에 숨겨주시고 주님의 진노가 지나갈 때까지 나를 감추어 주시고, 나의 때를 정하셔서 나를 기억하소서! 14. 사람이 죽으면 다시 살 수 있습니까? 나는 나의 모든 고난의 날들을 기다릴 것입니다. 변화가 올 때까지. 15. 주님께서 나를 부르시면 내가 대답하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기뻐하실 것입니다. 16. 지금은 주께서 나의 걸음을 세고 계시지만 그때에는 내 죄를 살피지 않으실 것입니다. 17. 내 허물을 자루에 넣어 봉하시고 제 죄악을 덮어 주실 것입니다."

 

나무 하나에도 희망이 있습니다 (7절): 하나님을 향한 욥의 간구는 끝이 없습니다. 욥은 자연으로 눈을 돌립니다. 나무 하나에게 희망이 있지만, 사람은 죽으면 사라지고 끝이라고(그는 어디에 있습니까?, 10절) 인생의 허망함을 말합니다. 나무는 죽어도, 그루터기에서 새 가지들을 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욥에게 사람은 나무보다 못한 존재로 보입니다. 역으로, 나무가 사람보다 부활의 희망이 더 있습니다. 

7. "나무 하나에도 희망이 있습니다. 그것이 찍히더라도 다시 싹이 돋고, 그 연한 가지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8. 비록 그 뿌리가 땅 속에서 늙어서 그 그루터기가 땅에서 죽어도, 9. 물 기운에 싹이 트고, 새 나무처럼 가지들을 냅니다. 10. 그러나 사람은 죽고 드러눕습니다. 그가 마지막 숨을 거두면 그가 어디에 있습니까? (욥 14:7-9, 이미지 소스: https://www.facebook.com/citychapeluk/)

 

구약에 살았던 욥은 사후세계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기 때문에, 사람은 죽으면 끝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시면서 사후세계에 대한 이해를 신약성경에 의존해야 합니다: "그들(악인)은 영원한 형벌로 들어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갈 것이다" (마 25:46)

 

그래서 욥은 하나님께 애원합니다: "저는 어차피 곧 죽어서 썩어 없어질 존재인데, 이제는 저에게서 눈을 떼시고, 죽을 때까지만이라도 이 죄인이 잠수 쉴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욥기 14:18-22. 주께서는 사람의 희망을 끊으십니다!

18-22. “But as a mountain falls and crumbles away,
And as a rock is moved from its place;
As water wears away stones,
And as torrents wash away the soil of the earth;
So You destroy the hope of man.
You prevail forever against him, and he passes on;
You change his countenance and send him away.
His sons come to honor, and he does not know it;
They are brought low, and he does not perceive it.
But his flesh will be in pain over it,
And his soul will mourn over it.”


18.  ○무너지는 산은 반드시 흩어지고 바위는 그 자리에서 옮겨가고
19.  물은 돌을 닳게 하고 넘치는 물은 땅의 티끌을 씻어버리나이다 이와 같이 주께서는 사람의 희망을 끊으시나이다
20.  주께서 사람을 영원히 이기셔서 떠나게 하시며 그의 얼굴 빛을 변하게 하시고 쫓아보내시오니
21.  그의 아들들이 존귀하게 되어도 그가 알지 못하며 그들이 비천하게 되어도 그가 깨닫지 못하나이다
22.  다만 그의 살이 아프고 그의 영혼이 애곡할 뿐이니이다

 

(개인번역) 18. "그러나 산이 무너지고 산산이 부서지고, 바위가 그 자리에서 옮겨지듯, 19. 물이 돌을 닳게 하고, 물살이 땅의 흙을 씻어 내듯이, 주께서는 사람의 희망을 끊으십니다. 20. 주께서 사람을 영원히 이기시어 그는 떠나게 됩니다. 주님은 그의 얼굴 빛을 변하게 하시고 그를 쫓아 보내십니다. 21. 그의 자손이 영광을 누려도 그는 그것을 알지 못하며, 자손이 비천하게 되어도 그는 그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22. 다만 그의 살이 아프고, 그의 영혼이 탄식할 뿐입니다." 

주께서는 사람의 희망을 끊으십니다 (19절): 잠시 부활의 소망으로 자신감을 가졌던(15절) 욥의 시는 다시 절망으로 끝납니다. 큰 산이 무너져 내리듯, 홍수가 대지를 휩쓸고 지나가듯, 하나님이 사람에게 대항하시면 사람은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주께서는 사람의 희망을 끊으십니다). 승리는 절대적으로 강하신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그의 자손이 영광을 누려도... 비천하게 되어도 (21절): 욥의 생각에 사람은 한 번 죽으면 끝이기 때문에, 자신이 죽은 후에는 자손의 영광도 비천도 알 길이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우리는 욥의 감정의 폭발을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욥의 이러한 생각은 욥기의 후반부에서 정리됩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job-13/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job-14/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 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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