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파네스는 마레샤에서 시도니아인들의 수장으로 33년간 지내면서
당대의 모든 사람들 중 가장 존경받은 사람이었고 특히 가족을 사랑했으며, 74세까지 살았다."
2017년 2월 15일(수) 5: 시돈 사람들의 매장 동굴인 아폴레파네스
자료를 보니 10시 40분에 버스로 이동해서 다음 장소인 시돈사람들의 매장 동굴인 아폴레파네스로 이동한다.
가는 길 유달리 반들거리는 돌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신약에서 왜 사탄이 예수님보고 '돌을 떡으로 만들라' 시험했는지 이해가 된다.
그리고 50분경에 벧구브린 동굴군 근처에 위치한 가족무덤인 The Apollophanaes Cave에 도착.
지하 동굴로 내려가는 입구.
동굴 입구는 성인도 몸을 낮추고 들어가야 할 정도로 가파르고 좁다.
Apollophanaes Cave에 대한 설명이다.
이 곳은 가족묘이다. 고인은 틈새공간에 매장하였고 그들의 뼈는 나중에 틈새공간을 반복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이동되었다.
화려한 색상의 장식들은 실제적이던 신화적이던 다양한 모양과 동물을 묘사하였다.
이 동굴이 발굴되면서 그림들이 파손되기 시작하여, 사라지게 되었다.
원본 벽화에 기반하여 동굴의 그림들은 복원되었다.
묘지 안에 있는 묘비의 내용이다.
세스마이오스의 아들 아폴로파네스는 마레샤에서 시도니아인들의 수장으로 33년간 지내면
당대의 모든 사람들 중 가장 존경받은 사람이었고 특히 가족을 사랑했으며, 74세까지 살았다.
당시 시돈사람의 매장 동굴이 있는데, BC 2-3세기경에 마레사인들은 동굴의 벽감에 매장하는 관습이 있었다고 한다.
자료에 의하면 시돈의 공동체의 지도자 아폴레파네스가 언급된 비문이 있다고 한다.
이 동굴의 그림들은 복원된 것이며, 당시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것 같다 (자료 참조: daum.net/sunghwa)
급히 찍고 나오느라 자세히 촬영은 할 수 없었다.
매장 동굴에도 하늘을 바라볼 수 있는 자연 천창이 있다.
짧은 시간 보이는 동굴의 모습을 담아 보았는데, 당시 동굴(Bell Cave)은 BC 7-10세기 사이에 주로 채석장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벧구브린의 북쪽으로 가면 로마식 원형극장 (Amphitheater)에서 검투사, 노예, 맹수들 간의 싸움미 있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채석장으로 사용되었으나 나중에 각종 농경 및 지역 공예산업을 목적으로 바뀌었고,
올리브유 착유장과 비둘기 사육장, 마구간, 지하 물 저장소와 수로, 목욕탕, 공동묘지, 예배당 그리고
혼란한 시기의 은신처까지 만들어지게 되었다. (자료출처: 두산백과)
지하로 내려가면 가족 무덤이 보이는데...
벽에 그려있는 동물
현재 이 빈 공간에 몇 구의 유골이 안치되었을지 생각하니 오싹해 지는 느낌.
이미지를 검색하니 머리 3개 있는 동물도 나온다.
동굴에서 나와 처음으로 야외에서 간단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했다.
오랜만에 먹는 고추장이 별미... 식사 후 커피도 별미...
다음 이정인 브엘세바로 이동한다.
다녀온 뒤 생각하니 비둘기장(Columbarium Cave)를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위는 벨케이브에서 브엘세바로 가는 여정.
그 날 메모를 보니 Bell cave에서 가족무덤 보았으니
1시간 정도 후에 브엘세바에 도착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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