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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이스라엘(Day7)

44. 아브라함과 이삭의 '7개의 우물맹세'가 있는 텔 브엘세바

by 미류맘 2017.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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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끼 암양 일곱 마리로 제가 이 우물을 판 증거로 삼으십시오.” 

거기서 이 두 사람이 맹세했기 때문에 그 장소를 브엘세바라고 불렀습니다" 

2017년 2월 15일(수) 6: '7개의 우물맹세'와 제단의 역사, '텔 브엘세바'


브엘세바는 남부 이스라엘의 네게브
사막에서 가장 큰 도시로서 "네게브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이스라엘에서 4번째로 많은 약 200,000명의 인구가 있는 브엘시바에는 이스라엘에서 8번째로 많은 인구가 있다. 
또한 예루살렘 다음으로 두 번째로 가장 큰 도시이기도 하다 (자료: 위기백과)

텔 브엘세바(Tel Beer Sheva) 국립공원은 현대적 도시인 브엘세바의 동쪽에 위치한다. 
2003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제되었으며 1986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오늘날 이스라엘에는 약 200개 이상의 텔이 있다그 중 므깃도(Megiddo), 하솔(Hazor), 브엘세바(Beer Sheba)에는 성경과 관련된 고대도시유적들이 많이 남아있어 성경지구로 불리며, 2005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자료: 네이버백과)

총 면적인 약 55,000평으로 이 텔이 있는 언덕에서 성벽, 성문 구조, 공공 및 주거 건물, 저장 창고, 그리고
물 시스템 등이 발견되었다 (자료: 관광 브로셔).

텔 브엘세바는 해발 307미터로 주변보다 약 20미터 더 지형이 높다. 

고양이는 사방에서 만날 수 있다...

지리학적으로 이 지역은 Omer과 Tel Sheva 로 이어지는 도로에 인접할 수 있었으며,
두 개의 강 - Nahal Hebron (Wady el Kuulil)와 Nahal Beer Sheva (Wady es Seba)로 둘러싸여 있어서
이 고대도시는 자연적인 방어가 가능했다 (자료 참조: http://www.biblewalks.com)


위의 그림은 2지층의 도시에 대한 상상복원도이다.
요새화된 당시의 성의 모습이 상상된다.
트레일 코스를 다니다 보면 돌에 표시선이 있는데 그 선 윗 부분은 모두 복원된 것으로
주변의 돌무더기에서 가져온 돌 등을 활용했다 한다. 

위의 사진을 보면 노란 부분으로 표시된 부분화도로 Omer와 Tel-Sheva를 연결하는 도로와
헤브론 강(Nahal Hebron stream)의 위치 사이의 텔의 지역적 조건을 이해할 수 있다. (자료: http://www.biblewalks.com/)

위의 사진을 보면 실제 텔의 구조를 가늠할 수 있다.
자료 소스: http://www.biblewalks.com/Sites/TelBeerSheba.html

입구에서 방문객을 반기는 안내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하라', '하지말다' 등등...

고대에는 이 지역을 통과하는 도로가 인근에 있는 헤브론 강바닥을 따라 형성되었다. 
쉽게 걸어서 통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땅 밑 물 근원지가 가까워서 우물을 쉽게 팔 수 있기 때문이라 한다 (자료: 브엘세바 브로셔).


이 텔은 또한 완만한 지형적 특성으로 편리한 교통로가 형성되었다.
아라바와 사해에서, 지중해로 이동하는 동서교통과, 
시나이와 네게브에서 유다 산지와 북쪽으로 이동하는 남북교통이 통과하는 지점이다 (자료: 관광 브로셔).


날씨가 또 꾸물거려 우산들을 챙겨서 출발.

이 지역은 1969년부터 1975년 (Y. Aharoni)까지 그리고 1976년 (Ze'eve Herzog)에 걸쳐 발굴되었으며
1990년 대대적인 복원을 통해 오늘날에 이르렀다. 그리고 2003년 water system이 대중에게 개방되었다. 
다른 자료들을 보니 이 근처가 우물이 있던 자리 같고 오른쪽에 있는 담이 좌측에서 진입할 때 Outer gate인 모양.

벽의 아래 부분은 거친 돌로 만들어져 있고 윗 부분은 재건된 것이다.
물로 인한 더 이상의 붕괴를 피하기 위함이라고...
Gate의 안으로 가면 inner side가 있다.

회백부분은 철기시대(1지층부터 9지층까지, BCE 7C초-12C), 분홍색 부분은 로마시대(BC 2-3C)에 만들어진 지층 테이블이며,
빨간색은 근대에 형성된 것이다. 

자료출처: http://www.biblewalks.com/Sites/TelBeerSheba.htm


아브라함이 양과 소를 가져다가 아비멜렉에게 주고 그 두 사람이 언약을 맺었습니다아브라함이 새끼 암양 일곱 마리를 따로 떼어 놓았습니다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왜 새끼 암양 일곱 마리를 따로 놓았습니까?” 아브라함이 대답했습니다. “이 새끼 암양 일곱 마리를 제 손에서 받으십시오이것으로 제가 이 우물을 판 증거로 삼으십시오.” 거기서 이 두 사람이 맹세했기 때문에 그 장소를 브엘세바라고 불렀습니다. (: 21:27-31) 


성문 앞에 있는 우물과 창세기에 언급된 아브라함과 이삭이 블레셋 왕 아비멜렉과 브엘세바에서 밎은 언약과
일부 학자들은 연관을 짖기도 한다. 우물에서 맹세를 하였기 때문에 도시의 이름을 '맹세의 우물'
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것. '세바'는 히브리어로 '일곱'이란 뜻과 함께 '맹세'란 뜻도 있다. (자료: 안내 브로셔)

아래 그림을 보면 새끼 암양 일곱 마리가 보인다. 양을 건네고 그 둘은 우물을 판 것으로 맹세를 한다.

성경에서 브엘세바는 33번이나 언급된다 한다. 창세기에는 아브라함이 하나님에게 제단을 쌓고 여호와를 부른 이야기가 나온다.
예로, "단(Dan)에서 브엘세바(Beer-sheba)에 이르기까지" 라는 경계표시가 여러번 언급된다.
 (
Judges 20:1; 1 Sam. 3:20; 2 Sam. 3:10, 17:11, 24:2, 24:15; 1 Kings 4:25; 2 Kings 23:8),
그리고 우물을 팠다는 말도 언급된다.

"A fountain of gardens, a well of living waters..." (Song of Songs: 솔로몬의 노래 4:15)

아비멜렉이 자기 친구 아훗삿과 군대 사령관 비골과 함께 그랄에서부터 이삭에게 찾아왔습니다. 이삭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무슨 일로 제게 오셨습니까? 여러분이 저를 미워해 저를 쫓아내지 않았습니까?”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여호와께서 그대와 함께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우리들 사이, 곧 우리와 이삭 사이에 맹세가 있어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그대와 언약을 맺었으면 합니다 우리가 당신을 건드리지 않고 항상 잘 대해 주고 평화롭게 보내 주었던 것처럼 당신이 우리를 해치지 않게 말입니다. 당신은 여호와께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이삭이 그들에게 잔치를 베풀어서 그들이 먹고 마셨습니다다음날 아침 일찍 그들은 서로 맹세했습니다. 이삭이 그들을 떠나보내니 그들은 평안히 돌아갔습니다바로 그날 이삭의 종들이 와서 자기들이 판 우물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우리가 물을 발견했습니다.” 이삭이 그 우물을 세바라고 불렀습니다. 그리하여 그 마을의 이름이 오늘날까지 브엘세바라고 불려집니다.  (창: 26-26-33)

입구에 있다는 4 뿔이 달린 제단의 모형 사진 (자료: http://www.biblewalks.com)
열왕기하 18장에 의하면 


이스라엘 왕 엘라의 아들 호세아 3년에 유다 왕 아하스의 아들 히스기야가 다스리기 시작했습니다.
는 산당들을 없애고 주상들을 깨 버렸으며 아세라 상을 찍고 모세가 만든 청동뱀을 산산조각 냈습니다.
그때까지도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것을 느후스단이라 부르면서 분향했기 때문입니다. (열하 18: 1, 4) 

이 우물은 70미터로 파서 암반층(대수층)에서 물을 퍼 날라 주민들과 여행객들에게 공급했다고 안내문에 설명되어 있다.

"그날 밤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다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내가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해 네게 복을 주고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겠다.” 이삭이 그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이삭이 거기에 장막을 쳤고 이삭의 종들은 그곳에서도 우물을 팠습니다 (창: 26:23-25)


가이드를 놓쳐서 그런지 4개의 뿔이 있는 번제단은 보지 못했는데 실물은 이스라엘 박물관에 있고 전시된 것은 모형이라 한다.
위치은 사무실 근처로 나와있다. 

위의 포장된 길을 따라 가면 Outer gate에서 Inner gate (즉 main gate)로 이어진다. 
포장 아래 부분에 배수로(drainage channel)이 있어 강물이 범람할 때 저장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위는 정문에 대한 설명이다. 


정문은 통로를 연결하는 2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한 방의 벽을 따라 벤치가 발견되었다.
모든 도시의 도로들은 이 정문과 연결되거 도시를 보호하였다.

이게 정문의 흔적인지... 

브엘세바에는 동석기 시대부터의 오래된 유물(여성 조각상, 토기 그릇들 등)이 많이 발견되었다.

이 길이 담을 따라 2미터 폭의 주변도로(Peripheral street)가 아닌지?
도로시스테은 성벽과 평행하게 만들어져 도시 전체를 타원형으로 순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도시를 관통하는 직선도로와 내부 순환도로로 만들어져 있다. 

'총독의 궁전' 이라고 설명되어 있는데 당시 정부관리의 궁전 자리였던 모양.
주거용 방들과 부엌 및 저장 창고가 있다 (브엘세바 안내문).

당시 주거지의 흔적인지..

안내문에 의하면 '곡식 저장고'도 있었다고. 

위에 보이는 것이 텔의 '전망대(observation tower)인데 나선형의 계단을 올라가면 텔 브엘세바의 전체 파노파마 뷰로 볼 수 있다고.

'옛날 도로"로 표기되어 있으며 3미터 깊이로 파져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 곳에서 이전에 사용된
도로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앞 부분에는 방수 미장된 헤로디안 시대의 물웅덩이도 있다는데 혹시 위의 사진이 그것인 모양.
이 웅덩이는 헤롯대왕 시대 (BC 1C-AD 1C)에 건설되었다 한다. 

'지하층 집'으로 설명된 곳은 설명문에 의하면 오른쪽에 바닥이 표면보다 약 4미터 낮은 건물이 있다고 한다.
이 건물 2개의 방은 지하실로 사용되었다고... (관광 안내문)

도로 왼편에 '주거지역'으로 소개된 구역에는 3-4개의 방이 있었다고 한다.
입구의 방은 요리 용도 사용되었고 계단을 따라 지붕으로 올라갈 수 있었고. 
여러개의 기둥이 있던 자리가 있던 것이 기억나는데 (사진 없음)
그 곳은 동물들을 위한 장소였다고. 그리고 둣 부분이 침실로 사용되었다고. (안내문 설명)

집은 4개의방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3개의 수평 공간과 4번째는 수직 공간이었다. 
집의 앞 부분은 열린 공간으로 마당으로 사용하였고 오븐을 보관하였다. 
안뜰을 통해서 2층으로 가는 계단이 있었다. 도시의 일부 주거공간은 4개의 방구조를 가졌고 
앞 부분에는 대부분 열린 공간이 있었다. 
대부분의 주거공간은 3개 방으로 구성되었거나 다양한 다른 디자인도 발견되었다 (브엘세바 브로셔)


위에 재현된 그림은 4개 방 구조를 재현한 것이다.


안내문이 있어 찍었는데 'ANZAC horsemen'이 도시를 점령한 것을 기념하여 
무덤, 공원, 박물관 등을 위주로 1.5km 트레일 코스를 개발할 모양이다.
아래는 추가적인 안내문인 것 같다. 


다양한 트레일 코스를 개발해서 소개하는 듯...

아래가 '물시스템'으로 보인다. 물 시스템은 성을 요새화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졌으모 3 부분으로 구성된다.

(1) 16m 깊리 수직 입구: 돌로 축대를 쌓고 그 둘레로 계단을 만들어 바닥으로 내려갈 수 있다.
(2) 물 저장소: 연석회암 바위를 파고 투터운 방수 미장처리를 했다. 5개의 저장 격실로 나뉘며 총 700 CBM 정도가 저장 가능하다.
(3) 물 유입 수로: 헤브론 강이 범람할 때 땅 밑 수로를 통해 물 저장소로 물을 흘러들어왔다. 

Ido Ginaton(이도 기나톤)의 지도 아래 도시 북동쪽에 위치한 물 시시템 전체를
17미터 깊이 계단이 있는 수직갱이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잘 보전되어 있고 방수 처리된 물 시스템이
이천년 전 사용 중지된 산태 그래도 출도되었다 한다. 
2003년 이후 이 물 시스템을 방문객에게 공개되고 있다.

평상시에는 성문 앞의 물 저장소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자료: 브엘세바 브로셔)


이 물 시스템은 물 700m3(184,000 gallon)을 저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나무계단을 통해 물 저장고로 내려갈 수 있고 저장고는 놀랍도록 잘 방수되어 있다.

물 시스템은 9세기 세워져서 BC 8세기에 재건되었다. 

물 시스템을 그리스 시대말에 붕괴되었으며, 그 원인을 지진의 결과로 보고 있다.

아직도 잘 보전되어 있는 방수 시스템.
윗 부분은 chalk rock으로 아래 부분은 방수가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더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것 같은데 우리는 위로 나왔다.

내려가는 길이 깊어 나올 때가 걱정되었는데 나오는 길은 따로 있어 쉽게 나올 수 있었다.

다시 아래를 내려다본다.

동석기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오래된 역사를 가진 브엘세바, 캐려면 끝도 없을 것 같아 여기서 정리한다.
무엇보다도 이 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브라함과 이삭의 "우물에 대한 7개의 약속"이 아닌가 싶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화살표로 보아 주변에서 물이 물시스템으로 저장되는 설명이 아닐지...

2시 10분경 텔 라키스로 가기 위해 이동한다.

더움 이정으로 가는 길, 이스라엘의 변덕스러운 날씨는 개다가 흐리다를 반복한다.

늘 정갈한 이스라엘의 들판이 방문객을 반긴다.
기록을 보니 텔브엘세바에서 30분간 머문 것 같다.
많은 부분의 자료들을 http://www.biblewalks.com/Sites/TelBeerSheba.html에서 검색해서 편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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