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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시편(Psalm)102:12-28(들으시는 주님)

by 미류맘 2024.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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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극심한 고통 속에서 시온을 세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뭇 나라들과 모든 왕들이 주님을 경외할 것이며, 하나님이 이 땅의 만물을 구원하실 때 모든 민족이 함께 그분을 찬양할 것을 확신합니다. 그리고 인간의 나약함과 하나님의 강함을 찬양합니다. 

 

시편 102:12-14. 영원하신 주님과 시온을 향한 자비하심

12-14. But You, O LORD, shall endure forever,
And the remembrance of Your name to all generations.

You will arise and have mercy on Zion;
For the time to favor her,
Yes, the set time, has come.
For Your servants take pleasure in her stones,
And show favor to her dust.

 

12.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고 주에 대한 기억은 대대에 이르리이다
13.  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라 정한 기한이 다가옴이니이다
14.  주의 종들이 시온의 돌들을 즐거워하며 그의 티끌도 은혜를 받나이다

 

(개인번역) 12. 그러나 주님, 주는 영원히 계시고 주님의 이름은 대대로 기억될 것입니다. 13. 주님은 일어나시어 시온을 긍휼히 여겨 주소서. 시온에게 자비를 베푸실 그 정한 때가 왔기 때문입니다. 14. 주의 종들은 시온의 돌들을 즐거워합니다. 그 티끌에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그러나 주님 (12절): 앞에서 시인은 극심한 고통 중에서 주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사람은 '그림자와 마른풀'과도 같이 기울어지고 시들지만, 여기에서 시인은 '그러나'로 새로운 문단을 시작하면서 주님에 대해 말합니다. 주님을 의지하면서 시인은 여호와의 자비와 은혜를 찬양합니다.   

 

주님은 일어나시어 (13절): 시인은 이제 은혜를 베푸실 때가 되었으니 주님께서 일어나실 것을 확신합니다. 여기에서 '그 정한 때"는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서 바벨론 왕을 섬길 기간인 70년을 말한다고 학자는 성경을 인용합니다(렘 25:11-13, 29:10). 

 

시온의 돌들을 즐거워합니다 (14절): 시온은 폐허가 되었지만 주의 종들은 그 폐허의 돌에도 기뻐한다고 말하면서 주님의 은혜를 간구합니다. 폐허에 굴러다니는 그 돌들은 주의 백성들 하나하나 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편 102:15-17. 뭇 나라들과 모든 왕들이 경외하는 주님

So the nations shall fear the name of the LORD,
And all the kings of the earth Your glory.
For the LORD shall build up Zion;
He shall appear in His glory.
He shall regard the prayer of the destitute,
And shall not despise their prayer.


15.  이에 뭇 나라가 여호와의 이름을 경외하며 이 땅의 모든 왕들이 주의 영광을 경외하리니
16.  여호와께서 시온을 건설하시고 그의 영광 중에 나타나셨음이라
17.  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하지 아니하셨도다

 

(개인번역) 15. 그래서 세상의 나라들이 주님의 이름을 두려워하고 이 땅의 모든 왕들이 주의 영광을 두려워할 것입니다. 16. 주님께서 시온을 다시 세우시고 그 영광 중에 나타나실 것입니다. 17. 주님께서 가난한 자의 기도를 들으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가난한 자의 기도를 들으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 102:17, 이미지 소스: https://www.pinterest.co.kr/66elcamino/)

 

세상의 나라들이 (15절): 예루살렘이 주님의 은혜로 회복되는 것을 보고 모든 나라와 그 땅의 왕들이 주님을 두려워할 것을 시인은 확신합니다 - 그래서 주님은 시온을 다시 세우시고 영광 중에 나타나실 것이다. 그리고 주님은 가난한 자와 버림받은 자들의 기도를 들으실 것이다. 그리고,


시편 102:18-22. 하나님은 이 땅의 피조물을 구원하신다

18-22. This will be written for the generation to come,
That a people yet to be created may praise the LORD.
For He looked down from the height of His sanctuary;
From heaven the LORD viewed the earth,
To hear the groaning of the prisoner,
To release those appointed to death,
To declare the name of the LORD in Zion,
And His praise in Jerusalem,
When the peoples are gathered together,
And the kingdoms, to serve the LORD.


18.  이 일이 장래 세대를 위하여 기록되리니 창조함을 받을 백성이 여호와를 찬양하리로다
19.  여호와께서 그의 높은 성소에서 굽어보시며 하늘에서 땅을 살펴 보셨으니
20.  이는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며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사
21.  여호와의 이름을 시온에서, 그 영예를 예루살렘에서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22.  그 때에 민족들과 나라들이 함께 모여 여호와를 섬기리로다

 

(개인번역) 18. 이 일이 다음 세대를 위하여 기록될 것이니, 아직 창조되지 않은 백성이 주님을 찬양할 것이다. 19. 주님께서 그의 성소에서 굽어보시고, 하늘에서 이 땅을 살펴보셨다. 20. 이는 갇힌 자들의 신음 소리를 들으시고, 죽게 된 자들을 풀어 주시기 위함이며, 21. 시온에서 주님의 이름을, 주님을 찬양함을 예루살렘에 선포하게 하기 위함이다. 22. 그때에 민족들과 나라들이 함께 모여 여호와를 섬길 것이다.   

 

이 일이 다음 세대를 위하여 기록될 것 (18절): 시온과 온 땅에 베푸신 하나님의 선하심이 아직 태어나지 않은 백성들이 찬양할 것을 시인은 확신합니다. 영어성경의 동사의 시제를 보면 18절은 미래형, 19절은 현재완료형, 20-21절은 19절의 이유를, 22절은 그 결과를 지목합니다. 

 

주님께서 (19절): 이 구절의 시제는 현재완료형입니다. 현재형으로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높은 곳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이 이 땅을 굽어보시고 살펴보십니다. 그 이유는, 

 

들으시고... 풀어 주시고... 선포하게 하기 위함 (20-21절) 시인은 하나님이 하늘에서 땅을 내려보시는 것을 표현합니다. 그 이유는 갇힌 자들의 신음 소리를 들으시고, 죽게 된 자들을 풀어주시고, 시온에서 주의 이름을 선포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듣고, 행동하고, 선포하시는 하나님임을 선언합니다. 

 

성경의 시제는 하나님의 역사와 같이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들락날락거립니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백성들이 어떻게 주님을 찬양할 수 있는가? 성경에서는 가능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은 시제와는 상관없이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왔다 갔다 하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국

 

그때에  (22절): 모든 민족들과 나라들이 함께 모여 주님을 섬기고 찬양할 것을 선언합니다. 


시편 102:23-28. 인간의 나약함과 하나님의 강하심

23-28. He weakened my strength in the way;
He shortened my days.

I said, “O my God,
Do not take me away in the midst of my days;
Your years are throughout all generations.
Of old You laid the foundation of the earth,
And the heavens are the work of Your hands.
They will perish, but You will endure;
Yes, they will all grow old like a garment;
Like a cloak You will change them,
And they will be changed.
But You are the same,
And Your years will have no end.
The children of Your servants will continue,
And their descendants will be established before You.”


23.  ○그가 내 힘을 중도에 쇠약하게 하시며 내 날을 짧게 하셨도다
24.  나의 말이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중년에 나를 데려가지 마옵소서 주의 연대는 대대에 무궁하니이다
25.  주께서 옛적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사오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신 바니이다
26.  천지는 없어지려니와 주는 영존하시겠고 그것들은 다 옷 같이 낡으리니 의복 같이 바꾸시면 바뀌려니와
27.  주는 한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리이다
28.  주의 종들의 자손은 항상 안전히 거주하고 그의 후손은 주 앞에 굳게 서리이다 하였도다

 

(개인번역) 23. 주님께서 내가 사는 동안 내 힘을 쇠하게 하시고, 나의 날들을 짧게 하셨다. 24. 나는 아뢰었다. "나의 하나님, 내 삶의 중간에 나를 데려가지 마소서. 주의 연대는 대대로 무궁합니다. 25. 태초에 주님은 땅의 기초를 놓으셨고, 하늘도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입니다. 26. 천지는 사라지더라도, 주님은 영원하십니다. 그것들은 모두 옷과 같아 낡아집니다. 주는 그것들을 옷처럼 바꾸실 것이니, 그것들은 바뀔 것입니다. 27. 주님은 늘 같으시고, 주의 세월은 끝이 없습니다. 28. 주의 종들의 자손은 계속될 것이며, 그들의 자손들도 주 앞에서 굳게 설 것입니다. 

 

내가 사는 동안 (23절): 시인은 자신의 나약함을 슬퍼하며 시를 시작하여, 하나님의 위대함을 찬양하였습니다. 시인은 다시 연약한 자신의 현실로 돌아옵니다. 시인은 자신의 날을 짧게 하신 하나님을 언급하면서, 원망이 아닌 찬양으로 접근합니다. 그리고,

 

내 삶의 중간에 나를 데려가지 마소서 (24절): 자신의 삶을 짧게도 하시고 길게도 하실 수 있는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그리고,

 

주님은 영원하십니다 (26a절): 태초에 하나님이 하신 일을 찬양합니다 -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만드셨고 그 피조물들은 옷이 낡아지는 것과 같이 사라지지만, 주님은 영원히 같으시고 불변하시는 분이시다. 피조물의 하나에 불과한 인간의 한계를 시인은 인정하고 하나님의 영원함을 찬양합니다. 

 

그것들을 바꾸실 것이니 (26b절): 만물을 만드신 창조자가 모든 창조물 또한 바꾸실 수 있습니다. 창조물의 동사는 피동형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창조주가 피조물을 바꾸시면, 피조물은 바뀝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주님을 믿고 의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계속될 것이며... 주 앞에서 굳게 설 것입니다 (28절): 시인은 주님 앞에서 계속될 것이며 굳게 세움 받을 우리와 우리의 자손들을 감사하며 시를 끝냅니다. 학자는 이 시편의 스토리를 정리합니다: 

  • 그는 자신의 비참함을 솔직한 선언으로 시작했다.
  • 그는 자신의 공동체를 바라보았다.
  • 그는 자신의 공동체를 벗어나 세계를 바라보았다.
  • 그는 자신의 시대를 벗어나 미래 세대를 바라보았다.

시인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들락거리는 이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시에서 하나님을 가운데에 넣고, 자신과 공동체와 세계와 미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psalm-102/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 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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