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는 이전 책 '마가복음'에서는 예수님이 지상에서 행하신 사역을 기록했습니다. 사도행전은 그 이후 예수님의 천상 사역을 다룹니다. 제자들의 마지막 질문에 예수님은 그들에게 '가서 복음을 땅 끝까지 전파라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늘로 승천하십니다.
사도행전 1:1. 프롤로그 - 먼저 쓴 글에 대하여...
1. The former account I made, O Theophilus, of all that Jesus began both to do and teach.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1.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개인번역) "1. 데오빌로여, 내가 쓴 첫 번째 책에서 예수께서 행하시고 가르치시기 시작하여"
내가 쓴 첫 번째 책 (1절): 사도행전의 저자인 누가는 사도행전을 시작하면서 그가 쓴 첫 번째 책인 '누가복음'을 언급합니다. 이 두 권의 책은 실제로 한 권이었다고 합니다. 성경에서 사도행전의 중요성을 학자는 설명합니다:
- 성경에 사도행전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상상해 보십시오. 성경을 손에 들었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 요한복음에서 끝나는 것을 보고, 다음에 바울이라는 사람이 로마에서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는 것을 읽게 됩니다. 바울은 누구인가요? 복음은 어떻게 예루살렘에서 로마로 전해졌을까요? 사도행전은 이러한 질문에 답합니다. “한 위대한 신약성서 학자는 사도행전의 제목이 ‘언제 어떻게 예루살렘에서 로마로 복음을 전해졌는가?’ 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Barclay)
그러면 이 책을 쓴 누가는 누구인가? 그에 대해 학자들은 성경에서 정보를 받습니다:
- 그는 의사였다 (골 4:14)
- 그는 이방인이었다 (그의 이름으로), 그리고
- 그는 바울의 헌신적인 동반자였다 (사도행전의 본문과 골로새서 4:14, 빌레몬서 24, 디모데후서 4:11)
여기에서 언급되는 데오빌로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라는 뜻으로 누가복음의 수신자이기도 합니다. 누구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누가가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쓰는 책이라고 보아도 될 것입니다.
그런데 왜 누가는 책을 두 권으로 만들었을까요? 학자의 설명을 정리합니다:
- 고대의 책은 보통 두루마기에 썼는데, 보통 그 길이가 35피트(약 10미터)이면 휴대하기가 편했다. 그러한 물리적 제한이 성경책의 길이를 정했는데, 두루마기를 사용해서 성경을 전한 누가는 하나를 '누가복음'이라고 하고 다른 하나는 '사도행전'이라고 했다. 그리고,
- 사도행전을 통해 누가는 데오빌로와 로마인들에게 '기독교가 무해하다는 것, 결백하다는 것, 그리고 합법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예수께서 행하시고 가르치시기 시작하여 (1b절): 이전의 이야기인 누가복음은 예수께서 행하시고 가르치신 일들을 다루었습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은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학자의 설명대로 예수님의 사역이 요한복음에서 끝나는 것을 보고 바울의 편지를 읽는다면, 우리는 의아해 할 수 있습니다 - "So what! What's next?"
사도행전은 약 30년 동안의 기간을 다루며, 예수님의 지상에서의 사역 이후에 그 일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증명하는 현재진행형의 누가의 두루마리 책입니다. 그 안에는 기독교인들에 대한 악명 높은 박해가 포함됩니다. 이 놀라운 책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사도행전 1:2-5. 예수님이 하늘로 올라가시기 전 예수의 사역, 그리고 제자들에게 마지막 지시
2. Until the day in which He was taken up, after He through the Holy Spirit had given commandments to the apostles whom He had chosen,
3. to whom He also presented Himself alive after His suffering by many infallible proofs, being seen by them during forty days and speaking of the things pertaining to the kingdom of God.
4. And being assembled together with them, He commanded them not to depart from Jerusalem, but to wait for the Promise of the Father, “which,” He said, “you have heard from Me; for John truly baptized with water, but you shall be baptized with the Holy Spirit not many days from now.”
2.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개인번역) "2.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고 하늘로 올라가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했다. 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사도들에게 자신이 살아계심을 확실한 많은 증거로 보여주셨고, 사십일 동안 그들에게 나타나시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일들을 말씀하셨다. 4. 사도들과 함께 모여서 그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아버지의 약속을 기다리라고 명령하셨다. 5. 그가 말씀하셨다. "약속은 이것이니 너희가 나로부터 들을 것이다 -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으나, 너희는 지금부터 여러 날이 되지 않아서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
성령으로 명하고 (2절): 누가복음은 지상에서 예수님의 사역과 자신이 없는 동안 사도들이 해야 할 일을 명령하시고, 하늘로 승천하신 사건까지 기록합니다. 중요한 것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성령으로 명령하셨다"는 것입니다. 성령님은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 존재를 느끼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육신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이 지상사역을 마치시고 하늘로 올라가신 후에, 성령으로 우리에게 임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살아계심 (3절): 예수님은 죽으신 후에 사십일 동안 부활의 많은 증거를 제자들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성경에 다른 기록은 없지만 여기에서 누가는 그동안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일들을 말씀하셨다고 증언합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4절): 성령이 오실 때까지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에, 사도들에게 기다릴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들이 기다려야 하는 '아버지의 약속'은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 약속 '예수님의 약속'이 되어 오늘날에도 우리들에게 현재진행형입니다. 그 약속은 성령으로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사도행전 1:6-8. 승천 전: 제자들의 마지막 질문 vs. 예수의 마지막 가르침
6. Therefore, when they had come together, they asked Him, saying, “Lord, will You at this time restore the kingdom to Israel?”
7. And He said to them, “It is not for you to know times or seasons which the Father has put in His own authority.
8. But you shall receive power when the Holy Spirit has come upon you; and you shall be witnesses to Me in Jerusalem, and in all Judea and Samaria, and to the end of the earth.”
예수께서 하늘로 올려지시다
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개인번역) "6. 그들이 모였을 때 예수께 물었다. "주님, 주님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실 때가 바로 지금입니까?" 7.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신 것이니 너희가 알 일이 아니다. 8. 그러나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면 너희가 능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다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될 것이다."
그들이 모였을 때 (6절): 사도들은 예수님을 육신의 몸으로 마지막으로 보게 되었을 때, 예수께서 정치적이고(가이사의 권력을 가진) 국가적인 메시아로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를 회복시키실 것을 그들은 바로 원했습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영적인 회복을 말하시지만 제자들은 영적이고 국가적인 회복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너희가 알 일이 아니다 (7절): 예수님은 그 문제는 그들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때와 시기는 하나님 아버지의 권한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원하던 정치적이고 국가적인 회복은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령이 임하면 그들이 능력을 받을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래서,
내 증인이 될 것이다 (8절): 실제로 그들에게 성령이 임했을 때, 제자들은 예루살렘과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여 예수님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명령이 아닌 팩트(fact)였습니다. 사도행전의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도행전 1-7은 예루살렘에서의 복음을 다룬다.
- 사도행전 8-12는 유대와 사마리아에서의 복음을 다룬다.
- 사도행전 13-28은 복음이 땅 끝까지 전해지는 것을 다룬다.
사도행전 1:9-11. 하늘로 올려지신 예수님 vs. 너희는 어찌하여?
9. Now when He had spoken these things, while they watched, He was taken up, and a cloud received Him out of their sight.
10. And while they looked steadfastly toward heaven as He went up, behold, two men stood by them in white apparel,
11. who also said, “Men of Galilee, why do you stand gazing up into heaven? This same Jesus, who was taken up from you into heaven, will so come in like manner as you saw Him go into heaven.”
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개인번역) 9. 이 말씀을 하신 뒤에,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려지시고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게 되었다. 10. 예수께서 올라가실 때 그들은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는데, 보라!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를 떠나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너희가 하늘로 가신 것을 본 그대로 오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예수님은 하늘로 승천하십니다. 그 모습을 제자들은 올려다보고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구름은 '영광의 구름(셰키나)'을 연상케 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을 떠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는데,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하다. 내가 떠나가지 않으면, 보혜사가 너희에게 오시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가면,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주겠다. (요 16:7)
그들은 예수님과의 당장의 이별이 슬플 것이나, 장기적으로 보면 예수님이 떠나시는 것이 그들에는 유익이 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떠나시면 성령이 그들에게 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예수님이 들려 올라가시는 것을 보고 있을 때, 천사의 임재가 있습니다.
어찌하여 하늘을 쳐다보느냐? (11절): 두 사람(아마 천사들)이 제자들에게 지금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님을 바라볼 때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지금 가서 땅 끝까지 말씀을 전파하라고 명령합니다. 너희에게 익숙했던 같은 예수님이 다시 성령으로 같은 방식으로 땅에 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바로 '현재'가 아닐까요? 현재를 예수님이 걸으신 방식으로 산다면 '잘했다!' 칭찬하실 것입니다. 집중해야 할 곳에 집중하지 못하는 제자들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우리는(나는) 무엇에 집중하고 있을까?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acts-1/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 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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