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마의 성경묵상

예레미야(Jeremiah)52:1-11(시드기야의 배반 vs. 유다의 멸망)

by 미류맘 2024. 8. 24.
728x90

52장은 예레미야서의 일종의 요약본으로 악한 통치를 한 시드기야 왕의 바벨론을 향한 배반으로 시작합니다.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고, 뚫린 성벽을 통해 도망친 시드기야는 잡히고 처참하게 눈이 뽑히고 죽을 때까지 감옥에서 지냅니다. 

 

예루살렘의 함락과 유다의 포로 

예레미야 마지막 장 52장 묵상 전에 학자들의 설명으로 시작합니다. 이 마지막 장은 예레미야가 저자가 아니고 바룩이 저자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그의 스타일도 아니고 그저 역사적 기록으로 보는 학자도 있습니다. 학자들의 설명을 인용합니다: 

 

이 장은 예레미야가 하나님의 선지자로서 오랜 기간 신실하게 일해 온 것에 대한 진실성과 정직성을 증언하고 있다:

  • “다음 장은 예언자 예레미야의 작품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스타일이 아닙니다. 이 장의 저자는 여호야긴이라는 이름을 쓰지만, 예레미야는 그를 항상 여고냐 또는 고니야라고 부릅니다. 이 장은 단순히 역사적 기록이며, 열왕기하 24장 18절에서 25장 30절과 매우 유사합니다.” (Clarke)
  • “예레미야 52장의 거의 모든 절은 성취된 예언입니다. 사실, 이 장을 읽는 것은 예레미야서 전체를 되돌아보는 좋은 방법입니다. 사실이 스스로를 증명합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참된 말씀을 전했습니다." (Ryken)
  • “현재의 맥락에서 이 장은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미 성취되었으며, 앞으로도 성취될 것이다!" (브라이트, 키드너 인용)
  • “칠십인역에서는 이 장에 다음과 같은 제목을 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이 포로로 잡혀가고 예루살렘이 폐허가 된 후에, 예언자 예레미야는 그의 백성의 상황을 슬퍼하며 울고, 통곡하며, 비통하게 애도하였다.’ 따라서 그들은 이 장과 이어지는 애가서를 연결했으며, 유대인들은 여전히 우리 달력의 7월에 해당하는 아브월 9일에 이 두 장을 회당에서 함께 읽는다고 전해집니다. 왜냐하면 그날에 갈대아인들에 의해 성이 함락되고 파괴되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52:7].” (Trapp)

예레미야 52:1-3. 시드기야의 악한 통치와 반역

1. Zedekiah was twenty-one years old when he became king, and he reigned eleven years in Jerusalem. His mother’s name was Hamutal the daughter of Jeremiah of Libnah.

2. He also did evil in the sight of the LORD, according to all that Jehoiakim had done.

3. For because of the anger of the LORD this happened in Jerusalem and Judah, till He finally cast them out from His presence. Then Zedekiah rebelled against the king of Babylon.

 

시드기야의 배반과 죽음

1.  시드기야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이십일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하무달이라 립나인 예레미야의 딸이더라
2.  그가 여호야김의 모든 행위를 본받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지라
3.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에게 진노하심이 그들을 자기 앞에서 쫓아내시기까지 이르렀더라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을 배반하니라

 

(개인번역) 1. 시드기야는 스물한 살에 왕이 되었고, 예루살렘에서 십일년 동안 통치했다.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립나 사람인 예레미야의 딸 하무달이었다. 2. 시드기야는 여호야김이 하였던 것처럼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행했다. 3. 주님의 진노하심으로 인해 예루살렘과 유다에 이러한 일이 일어났고, 마침내 그들을 그 앞에서 쫓아내셨다. 그러자 시드기야가 바벨론 왕에 대해 반역했다.

 

시드기야 (1절): 52장은 역사적 팩트를 기반으로 저자는 기술합니다. 바벨론을 향한 여호야긴의 반란 후에 느부갓네살이 시드기야를 유다의 꼭두각시 왕으로 앉혔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원래 시드기야의 이름은 맛다니야였는데, 느부갓네살이 그의 이름을 시드기야("주님의 의로우시다"의 뜻)로 바꾸었습니다. 그의 시절에 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이 유다에게 임할 것을 느부갓네살은 알았을까요? 그리고,

 

 시드기야는...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행했다 (2절): 그는 여호야김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했습니다. 학자는 그의 악행을 성경은 인용하여 증명합니다: 

  • "시드기야의 악행(19절)은 역대하 36장 12-14절에서 완전히 설명된다. (i) 그는 예레미야를 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려 했으며, (ii) 바벨론의 속국으로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한 맹세를 깨뜨렸고, (iii) 그는 회개하지 않았으며 지도자들과 제사장들이 우상 숭배를 다시 들여와서 성전을 더럽히는 것을 막지 못했다." (Wiseman)

마침내 그들을 그 앞에서 쫓아내셨다 (3절): 인내의 하나님은 참지 못하시고 바벨론이 유다를 정복 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예레미야가 이 이야기를 기록했다면, 그는 슬픔과 통곡으로 글을 써 내려갔을 것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팩트를 드라이하게 기술합니다. 결국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심지어 그를 체포하고 감옥에 가두고) 거짓 예언자들의 말을 따라 바벨론에게 반역했습니다. 


예레미야 52:4-6. 포위된 예루살렘 성

4. Now it came to pass in the ninth year of his reign, in the tenth month, on the tenth day of the month, that Nebuchadnezzar king of Babylon and all his army came against Jerusalem and encamped against it; and they built a siege wall against it all around.

5. So the city was besieged until the eleventh year of King Zedekiah.

6. By the fourth month, on the ninth day of the month, the famine had become so severe in the city that there was no food for the people of the land.


4.  시드기야 제구년 열째 달 열째 날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그의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예루살렘을 치러 올라와서 그 성에 대하여 진을 치고 주위에 토성을 쌓으매
5.  그 성이 시드기야 왕 제십일년까지 포위되었더라
6.  그 해 넷째 달 구일에 성중에 기근이 심하여 그 땅 백성의 양식이 떨어졌더라

 

(개인번역) 4. 시드기야의 통치 제구년 열째 달 십일에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모든 군대를 이끌고 예루살렘을 공격하러 와서 도성을 포위하고, 흙 언덕을 성 둘레에 쌓았다. 5. 그래서 그 도성은  시드기야 왕 제 십일년이 되는 해까지 포위되어 있었다. 6. 넷째 달 구 일이 되자 그 성 안에 기근이 심해져서 그 땅의 백성에게 먹을 것이 없었다.

 

느부갓네살 (4절): 바빌로니아 왕의 예루살렘 공격이 시작됩니다. 그는 성을 포위하고 사람들이 오가는 것을 막아 결국 주민들이 굶어서 굴복하게 만들었습니다.

  • "18개월간의 고통이 세 구절로 압축되어 있다 (렘 52:4-6)." (Maclaren)

예레미야 52:7-11. 포로로 잡혀서 심문받는 시드기야

7. Then the city wall was broken through, and all the men of war fled and went out of the city at night by way of the gate between the two walls, which was by the king’s garden, even though the Chaldeans were near the city all around. And they went by way of the plain.

8. But the army of the Chaldeans pursued the king, and they overtook Zedekiah in the plains of Jericho. All his army was scattered from him.

9. So they took the king and brought him up to the king of Babylon at Riblah in the land of Hamath, and he pronounced judgment on him.

10. Then the king of Babylon killed the sons of Zedekiah before his eyes. And he killed all the princes of Judah in Riblah.

11. He also put out the eyes of Zedekiah; and the king of Babylon bound him in bronze fetters, took him to Babylon, and put him in prison till the day of his death.


7.  그 성벽이 파괴되매 모든 군사가 밤중에 그 성에서 나가 두 성벽 사이 왕의 동산 곁문 길로 도망하여 갈대아인들이 그 성읍을 에워쌌으므로 그들이 아라바길로 가더니
8.  갈대아 군대가 그 왕을 뒤쫓아 가서 여리고 평지에서 시드기야를 따라 잡으매 왕의 모든 군대가 그를 떠나 흩어진지라
9.  그들이 왕을 사로잡아 그를 하맛 땅리블라에 있는 바벨론 왕에게로 끌고 가매 그가 시드기야를 심문하니라
10.  바벨론 왕이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의 눈 앞에서 죽이고 또 리블라에서 유다의 모든 고관을 죽이며
11.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놋사슬로 그를 결박하여 바벨론 왕이 그를 바벨론으로 끌고 가서 그가 죽는 날까지 옥에 가두었더라

 

(개인번역) 7. 그 후 성벽이 뚫렸고, 모든 군사가 밤중에 두 성벽 사이의 문을 통해 도망쳐 나갔다. 그 문은 왕의 정원 곁에 있었고, 바빌로니아인들이 온 도시를 둘러싸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평야로 도망쳤다. 8. 그러나 바빌로니아 군대가 왕을 추격하여 여리고 평야에서 시드기야를 붙잡았다. 그의 군대는 모두 흩어졌다. 9. 그래서 그들은 왕을 사로잡아 하맛 땅의 립나에 있는 바빌로니아 왕에게 끌고 갔고, 그가 시드기야를 심문했다. 10. 바빌로니아 왕은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의 눈앞에서 죽였고, 유다의 모든 귀족들도 립나에서 죽였다. 11. 그리고 시드기야의 눈을 뽑고 그를 쇠사슬로 묶어서, 바빌로니아로 끌고 갔다. 그리고 그가 죽는 날까지 감옥에 가두었다.

 

그 후 성벽이 뚫렸고 (7절): 시드기야는 바벨론의 포위망에서 빠져나가서 성벽을 뚫고 도망칩니다. 그는 성공적으로 도망친 것 같았으나, 결국 평야에서 잡힙니다. 그리고 느부갓네살에게 끌려가서, 심문받고, 자신이 보는 앞에서 아들들이 죽임을 당하고 그의 두 눈이 뽑히고, 바빌로니아로 끌려가서 죽는 날까지 감옥에서 지냅니다. 예루살렘이 함락되기 전에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 시드기야게 약속하셨습니다. 그 약속이 성취되었습니다. 

<예루살렘의 함락>, 이미지 소스: https://lifegivingwaterdevo.org/

내가 그물을 쳐서 왕을 망으로 옭아 그를 바빌로니아 백성의 땅 바빌론으로 끌어 가겠다. 그러나 그는 거기에서 그 땅도 못 보고 죽을 것이다. (새번역, 겔 12:13)
  • "그의 마음의 눈은 이미 오래전에 멀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는 이 재앙을 예견하고 예방할 수 있었을 것이다. 예견은 예방의 가장 좋은 수단이므로, 그는 예언된 것을 경고로 받아들였어야 했다." (Trapp)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던 시드기야는 죽을 때까지 감옥에서 볼 수 없었지만, 그는 평안히 죽었습니다. 사람들도 그의 죽음을 슬퍼했습니다 (렘 34:5).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jeremiah-52/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 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