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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누가복음(Luke) 9:51-62(나를 따르려거든)

by 미류맘 2025.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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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차자 예수님은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시기로 마음을 굳히십니다. 주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마리아 마을을 심판하겠다고 말하는 제자들을 꾸짖으시고, 예수를 따르겠다고 말하는 네 가지 유형의 사람들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9:51-56. 예수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마리아 마을 vs. 심판을 요구하는 제자들

51. Now it came to pass, when the time had come for Him to be received up, that He steadfastly set His face to go to Jerusalem,

52. and sent messengers before His face. And as they went, they entered a village of the Samaritans, to prepare for Him.

53. But they did not receive Him, because His face was set for the journey to Jerusalem.

54. And when His disciples James and John saw this, they said, “Lord, do You want us to command fire to come down from heaven and consume them, just as Elijah did?”

55. But He turned and rebuked them, and said, “You do not know what manner of spirit you are of. For the Son of Man did not come to destroy men’s lives but to save them.” 

56. And they went to another village.

 

사마리아의 마을에서 예수를 받아들이지 않다

51.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
52.  사자들을 앞서 보내시매 그들이 가서 예수를 위하여 준비하려고 사마리아인의 한 마을에 들어갔더니
53.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기 때문에 그들이 받아들이지 아니 하는지라
54.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이를 보고 이르되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55.  예수께서 돌아보시며 꾸짖으시고
56.  함께 다른 마을로 가시니라

 

(개인번역) 51. 예수께서 하늘로 올려지실 때가 가까워 지자,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 52. 사자들을 앞서 보내셨다. 그들이 길을 떠나서 예수를 모실 준비를 하려고 사마리아의 한 마을에 들어갔다. 53.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기 때문에 예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54. 그래서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말하였다. “주님, 우리가 엘리야가 했던 것처럼 하늘에서 불을 내려 저들을 태워 버리라고 명령하면 어떻겠습니까?” 55. 그러나 예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시며 말씀하셨다. 56. “너희는 너희가 어떤 영에 속해 있는지 알지 못하겠구나. 인자는 사람들의 생명을 멸하러 온 것이 아니라 구원하러 왔다.” 56. 그리고 그들은 다른 마을로 갔다.

 

하늘로 올려지실 때가 가까워 오자 (51절): 승천하실 때가 되었을 때,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가십니다.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통한 승천이었기 때문에 육신의 몸으로 오신 예수님은 많이 두려우셨습니다. 이사야는 예언합니다: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부끄러워 아니하고 내 얼굴을 부싯돌 같이 굳게 하였은즉 내가 수치를 당치 아니할 줄 아노라." (개역한글, 사 50:7)

 

'마음을 굳게 먹고'를 '내 얼굴을 부싯돌 같이 굳게 하였은즉(I have set My face like a flint)'으로 번역합니다. 부싯돌은 고대에서 부시로 쳐서 불을 일으키는 데 사용된 돌(자료 및 이미지: 위키백과)이었습니다. 그만큼 결연한 결단을 가지고 예루살렘에서 자신을 기다리는 운명을 향해 가셨습니다. 

 

사자들을 앞서 보내셨다 (52절): 여기에서 사자들은 천사들인데, 야고보와 요한을 뜻한다고 설명합니다 (Clarke). 그들은 사마리아의 한 마을로 들어갔는데, 당시 그들은 유대인과 좋은 관계가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예수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야고보와 요한 (54절): 화가 난 예수의 두 제자는 예수를 위해 그 마을을 엘리야처럼 불로 심판하겠다고 제안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위한 행동 의지를 보였으나, 예수님은 오히려 그들을 꾸짖으십니다. 그리고 인자가 온 이유를 설명하십니다. "인자는 사람들의 생명을 멸하러 온 것이 아니라 구원하러 왔다." 학자의 설명을 인용합니다:

  •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그분께서 원수들을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자신을 박해하는 자들에게 복수하려 해서는 안 된다." (Clarke)

자신을 박해하고 십자가에 넘겨준 사람들까지도 사랑하셨던 주님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누가복음 9:57-62. 예수를 따르겠다는 네 가지 유형의 사람들

57. Now it happened as they journeyed on the road, that someone said to Him, “Lord, I will follow You wherever You go.”

58. And Jesus said to him, “Foxes have holes and birds of the air have nests, but the Son of Man has nowhere to lay His head.”

59. Then He said to another, “Follow Me.” But he said, “Lord, let me first go and bury my father.”

60. Jesus said to him, “Let the dead bury their own dead, but you go and preach the kingdom of God.”

61. And another also said, “Lord, I will follow You, but let me first go and bid them farewell who are at my house.”

62. But Jesus said to him, “No one, having put his hand to the plow, and looking back, is fit for the kingdom of God.”

 

나를 따르라

57.  ○길 가실 때에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어디로 가시든지 나는 따르리이다
58.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하시고
59.  또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나로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60.  이르시되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 하시고
61.  또 다른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주를 따르겠나이다마는 나로 먼저 내 가족을 작별하게 허락하소서
62.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개인번역) 57. 그들이 길을 가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든지 따르겠습니다.” 58.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59. 또 예수께서 다른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르라.” 그러나 그는 말하였다. “주님, 먼저 가서 제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60.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죽은 자들이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 61. 또 다른 사람이 말하였다. “주님, 저는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제 집에 가서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해 주십시오.” 62.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쟁기에 손을 잡고 뒤를 돌아보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어떤 사람 (57절): 여기에는 몇 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나옵니다. 가시는 곳마다 기적이 따랐던 예수께 어떤 사람이 말합니다. “주님, 저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든지 따르겠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너는 나를 따를 수 없다"라고 대답하지 않으십니다. 대신,

  •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58절):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머무를 집이 없으셨던 주님은 계속해서 이동이 필요했고 그분을 따르는 제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말씀은 유형 1의 사람의 제안에 거절로 보입니다. 그 사람이 예수를 따랐는지 누가는 기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자문하게 됩니다.  물질적인 풍요가 보장되지 않은 단순한 믿음의 삶을 그 사람이 따랐을까요? 

주님, 저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든지 따르겠습니다 (누 9:57, 이미지 소스: https://www.verbumdeiphilippines.com/reflections/)

 

다른 사람 (59절): 예수님은 유형 2의 사람에게 먼저 "나를 따르라!" 말씀하십니다. 그는 아버지를 장사한 후에 따르겠다고 말합니다. 그의 아버지는 언제 돌아가실지 알 수 없습니다. 그는 당장 예수를 따르는 것(마땅한 의무)을 망설입니다. 그러나 때가 되었을 때 이미 늦었을 수 있습니다. 학자의 설명입니다: 

  • "그는 옳고 그름 사이에서 갈등한 것이 아니라, 옳고 옳음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었다. 그는 신성한 인장을 받은 두 개의 경쟁하는 요구 사이에서 망설였다." (Morrison)

  • 죽은 자들이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 (60절): 그의 답변에 예수님은 즉시 따를 것을 요구하십니다. 그 어떤 의무도 예수를 따르는 것에 앞설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또 다른 사람 (61절): 유형 3의 사람에게 예수님은 같은 제안을 하십니다. 이 사람은 집에 가서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따르겠다고 말합니다. 위의 사람보다 예수를 따르는 시점은 짧을 것입니다. 그러나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집을 간 후에 그는 마음이 바뀌어 예수께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었습니다. 

  • 누구든지 쟁기에 손을 잡고 뒤를 돌아보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62절): 무슨 뜻일까요? 학자의 설명입니다: 
  • 당시 밭을 갈 때 농부는 앞쪽 먼 곳(예: 나무)에 집중하여 곧은 줄을 만들었다. 만약 농부가 밭을 갈면서 계속 뒤를 돌아보면, 고랑이 삐뚤어지고 일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예수를 따르는 일은 앞만 보고 전진하는 것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쟁기를 잡은 농부가 계속 뒤를 돌아본다면, 곧은 고랑을 만들 수 없었습니다 (Barclay). 예수님도 이 원칙을 실천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기로 굳게 결심하셨기 때문입니다. 

 

어제 저희 교회에서 설교 중 목사님이 신자와 제자의 차이가 있는지 물으셨습니다. 제자는 부담스러워서 우리는 스스로를 신자나 성도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그 칭호는 서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제자'의 삶을 말씀하십니다. 제자로서의 사명을 예수님은 모든 것을 우선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저것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은 제자(성도, 신도)의 삶이 아님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어제 말씀 중에 잡념이 많아서 말씀이 잘 들어오지 않았는데 하루 지나고 말씀을 정리하니 뜻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님 안에서 승리하는 하루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luke-9/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 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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