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십자가의 운명을 앞두고 동산에서 고뇌하며 기도하십니다. 천사들의 힘을 얻으신 예수님은 잠든 제자들을 깨워 경고하십니다. 결국 유다를 앞장세운 한 무리가 예수를 체포하러 오고 예수님은 저항하지 않으십니다.
누가복음 22:39-42. 동산에서 고뇌하시는 예수님
39. Coming out, He went to the Mount of Olives, as He was accustomed, and His disciples also followed Him.
40. When He came to the place, He said to them, “Pray that you may not enter into temptation.”
41. And He was withdrawn from them about a stone’s throw, and He knelt down and prayed,
42. saying, “Father, if it is Your will, take this cup away from Me; nevertheless not My will, but Yours, be done.”
감람 산에서 기도하시다
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
40.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
41.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
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개인번역) 39. 예수께서 나가셔서 늘 하시던 대로 올리브 산으로 가셨고, 제자들도 그분을 따라갔다. 40. 그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시험에 들지 않도록 기도하라.” 41. 그리고 제자들에게서 물러가 돌을 던져서 닿을 만한 곳으로 가셔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다. “아버지여, 아버지의 뜻이라면 내게서 이 잔을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늘 하시던 대로 (39절): 십자가의 운명을 바로 앞에 두신 예수님은 흔들리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곧 닥칠 고난을 견딜 힘을 얻기 위해 평소대로 올리브 산으로 가십니다. 당시 현장에 대한 묘사는 매우 구체적입니다 - '(제자들로부터) 돌을 던져서 닿을 만한 곳'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십니다.
내게서 이 잔을 거두어 주십시오 (41a절): 사람은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에게 이 운명의 '쓰디쓴 잔'이 얼마나 괴로우셨을까요? 이 '분노의 잔'은 심판을 의미합니다. 학자들은 이 심판을 성경을 인용하여 설명합니다.
- 이 잔은 단순히 죽음을 의미한 것이 아니라, 심판을 의미했다. 예수님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셨다. 그분은 십자가에서의 사역—하나님의 의로운 심판을 받아 그것을 감당하고 만족시키는 일—을 마치셨을 때, 스스로 죽음을 받아들이셨다.
- “여호와의 손에 잔이 있으며, 그것은 붉은 포도주라, 가득 섞였고, 그가 부으시니 땅의 모든 악인이 그 찌꺼기까지도 기울여 마시리로다.” (시편 75:8)
- “일어나라, 일어나라, 예루살렘이여! 너는 여호와의 손에서 그의 진노의 잔을 마셨으며, 그 떨림의 잔을 마시고 남김없이 비웠도다.” (이사야 51:17)
-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는 내 손에서 이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아 내가 너를 보내는 모든 민족으로 마시게 하라.’” (예레미야 25:15)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41b절): 놀라운 사실은 예수님이 마치 하나님의 원수처럼 취급되어 심판의 잔을 받으셨고, 예수님은 그 분노의 잔을 거절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덕분에 우리가 그 잔을 마시지 않아도 되게 하셨습니다. 그 얼마나 놀랍고 감사한 은혜일까요?
누가복음 22:43-46. 천사들의 힘을 얻으시는 예수 vs. 잠든 제자들을 경고하심
43. Then an angel appeared to Him from heaven, strengthening Him.
44. And being in agony, He prayed more earnestly. Then His sweat became like great drops of blood falling down to the ground.
45. When He rose up from prayer, and had come to His disciples, He found them sleeping from sorrow.
46. Then He said to them, “Why do you sleep? Rise and pray, lest you enter into temptation.”
43.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
45.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46.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개인번역) 43. 그때 하늘로부터 한 천사가 예수께 나타나 힘을 북돋아 주었다. 44. 예수께서는 고뇌에 차서 더욱 간절히 기도하셨다. 그의 땀이 핏방울처럼 되어 땅에 떨어졌다. 45. 예수께서 기도를 마치고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시니, 그들이 슬픔으로 인해 잠든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왜 자고 있느냐? 일어나 기도하라. 시험에 들지 않도록 하라.”
한 천사가 예수께 나타나 (43절): 예수님의 고뇌의 순간에 하늘에서 천사가 나타나 예수께 힘을 북돋아 줍니다. 한편 피곤했던 제자들은 누워 잠들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좌절하지 않고 고뇌에 차서 더욱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그의 땀이 핏방울처럼 되어 땅에 떨어졌다'는 표현은 예수의 고뇌가 얼마가 컸는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왜 자고 있느냐? 일어나 기도하라 (45절): 잠에 빠져있는 제자들을 향해 경고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일어나 기도하라. 시험에 들지 않도록 하라!
저도 바로 전에 qt를 하다가 피곤해서 누웠습니다. 기도 중에서 나태하고 졸리기를 반복하는 우리를 돌아보게 됩니다.
누가복음 22:47-53. 배신당하고 체포되는 예수님
47. And while He was still speaking, behold, a multitude; and he who was called Judas, one of the twelve, went before them
48. and drew near to Jesus to kiss Him. But Jesus said to him, “Judas, are you betraying the Son of Man with a kiss?”
49. When those around Him saw what was going to happen, they said to Him, “Lord, shall we strike with the sword?”
50. And one of them struck the servant of the high priest and cut off his right ear.
51. But Jesus answered and said, “Permit even this.” And He touched his ear and healed him.
52. Then Jesus said to the chief priests, captains of the temple, and the elders who had come to Him, “Have you come out, as against a robber, with swords and clubs?
53. When I was with you daily in the temple, you did not try to seize Me. But this is your hour, and the power of darkness.”
잡히시다
47. ○말씀하실 때에 한 무리가 오는데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라 하는 자가 그들을 앞장서 와서
48.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하시니
49. 그의 주위 사람들이 그 된 일을 보고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칼로 치리이까 하고
50. 그 중의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오른쪽 귀를 떨어뜨린지라
51. 예수께서 일러 이르시되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고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
52. 예수께서 그 잡으러 온 대제사장들과 성전의 경비대장들과 장로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왔느냐
53.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을 때에 내게 손을 대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 때요 어둠의 권세로다 하시더라
(개인번역) 47. 예수께서 말씀하고 계실 때였다. 보라, 한 무리가 몰려왔다. 열둘 중 하나인 유다라 불리는 자가 사람들을 이끌고 왔다. 그는 예수께 나아가 입을 맞추려 예수께 다가왔다. 48. 그러자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배반하느냐?” 49. 예수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그 일이 일어나려는 것을 보고 말했다. “주님, 우리가 칼로 칠까요?” 50. 그중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의 오른쪽 귀를 쳐서 잘라버렸다. 51.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것까지 참으라.” 그리고 그의 귀를 만져 고쳐주셨다. 52. 그런 다음에 예수께서 자기를 잡으러 온 대제사장들과 성전 경비대장들과 장로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강도를 잡듯이 칼과 몽둥이를 가지고 왔느냐? 53. 내가 매일 성전에서 너희와 함께 있었을 때에 너희는 내게 손을 대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의 때요 어둠의 권세가 다스리는 때이다.”
한 무리가 몰려왔다 (47절): 운명의 순간이 왔습니다. 가룟 유다가 앞장서는 한 무리(성전 경비대장들도 포함)가 마치 강도라도 잡듯이 몰려옵니다. 그리고 유다는 예수께 관습적인 입맞춤을 하려고 다가옵니다. 예수를 체포하러 온 자들에게 예수님이 누구인지를 알기기 위함이었습니다.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배반하느냐? (48절): 유다의 위선을 알고 계셨던 예수님은 그의 배신적인 행동을 거절하지 않으십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예수님은 배신당하실 운명이셨고, 유다가 그 수단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렇다고 그의 죄악이 용서되지 않습니다. 그의 악한 마음속으로 사탄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그중 한 사람 (50절): 무리가 예수를 체포하러 온 것을 본 무리 중 한 사람(베드로, 요 18:10)이 대제사장의 종의 오른쪽 귀를 칼로 쳐서 잘라버립니다. 그 모습을 보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저항하지 말라 - '이것까지 참으라(Permit, even this!)'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귀가 잘린 종을 치유하여 주십니다.
이제는 너희의 때요 어둠의 권세가 다스리는 때 (53절): 그리고 인자가 가야 할 때가 왔음을 말씀하시고, '어둠의 권세가 다스리는 때'가 왔다고 말씀하시고 저항 없이 그들의 체포에 몸을 맡기십니다. 예수님은 원하시면 그 위기를 넘기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를 위해서였습니다.
고난주간을 맞이하여 저희 교회에서도 새벽마다 새벽기도회가 있습니다. 오늘 저는 출근 전에 QT를 하면서도 졸려서 다시 눕는 저를 보고 '이것이 나약한 인간의 모습'임을 절감합니다. 주님 안에서 승리하는 고난주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luke-22/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 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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