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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마태복음(Matthew) 16:21-28(죽으면 살겠고 살면 죽으리라)

by 미류맘 2019.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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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는 위선자 종교지도자들의 누룩 경고에 이어, 이미 알고 계셨던 자신이 당할 고난과 죽음, 그리고 3일 만에 부활하실 것을 설명하십니다. 그리고 자신을 따라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가는 자만이 살 수 있고 영원을 얻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21.  From that time on Jesus began to explain to his disciples that he must go to Jerusalem and suffer many things at the hands of the elders, chief priests and teachers of the law, and that he must be killed and on the third day be raised to life.


21.  그때부터 예수께서는 자신이 마땅히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의 손에 많은 고난을 당해야 할 것과 죽임을 당했다가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드러내기 시작하셨습니다.


21절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위선자 종교지도자들의 누룩을 조심하라고 말하신 후 자신이 예루살렘으로 가서 모든 종교지도자들의 손에서 고초를 당해야 하고, 죽으신 후 3일 만에 부활하신다고 설명하십니다. 이미 자신의 운명을 아셨지만 기다렸다가 이 때 말씀하신 것은 제자들이 감당을 할 수 없을 것임을 걱정하셨기 때문고, 이제는 때가 가까이 오고 있고 제자들이 십자가의 고난을 감당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매일성경은 설명합니다.


22.  Peter took him aside and began to rebuke him. "Never, Lord!" he said. "This shall never happen to you!"

23.  Jesus turned and said to Peter, "Get behind me, Satan! You are a stumbling block to me; you do not have in mind the things of God, but the things of men."


22.  그러자 베드로는 예수를 붙들고 거칠게 소리 높였습니다. “주여! 절대로 안 됩니다! 그런 일이 주께 일어나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23.  예수께서 베드로를 돌아다보며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거라! 너는 나를 넘어뜨리는 걸림돌이다! 네가 하나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22-23절 이 말씀을 듣고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예수님께 '주님은 그리스도시고 살아계신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고백한 시몬 베드로가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소리를 높이자 예수께서는 칭찬이 아니라 질책을 하십니다. 사탄이라고 부르며 물러나라고 하시고 그를 자신을 넘어뜨리는 걸림돌이라고,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매일성경의 설명입니다. 

인간적으로 그리스도는 예루살렘 복판에 심판의 불을 내리고 강력한 왕으로 등극하시기를 바라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곳은 사탄이 바라는 바 넓은 문을 여는 '사람의 일'입니다.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좁은 문을 여는 이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나는 어디에 속할까요? 넓은 문을 여는 나만을 위한 '사람의 일'을 추구하는지, 아니면 나의 십자가를 지고 하늘문으로 가는 좁은 문을 여는 '하나님의 일'을 추구하는지? 중간 쯤이나 될지요?


올릴 좋은 사진을 찾았는데 저작권이 있네요. 예전에 찍은 베드로통곡교회의 전경입니다.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예수께 고백한 베드로가 예수님의 말씀 '이 밤에 닭이 2번 울기 전에 세번 예수를 부인한다'고 하셨고 그대로 이루어진 교회의 전경입니다. 이 교회는 102년 십자군에 의해 재건된 후 현재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예루살렘 붕괴 이후, 1931년까지 재건되지 못했다고 합니다. 방문시 잘 보지 못했는데 돔 모양의 지붕 위에 황금 수탉의 형상이 있습니다. 이 장소는 대제사장 가야바(Caiaphas)의 궁전터로 전해집니다.


24.  Then Jesus said to his disciples, "If anyone would come after me, he must deny himself and take up his cross and follow me.

25.  For whoever wants to save his life will lose it, but whoever loses his life for me will find it.

26.  What good will it be for a man if he gains the whole world, yet forfeits his soul? Or what can a man give in exchange for his soul?


24.  그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2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해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게 될 것이다.

26.  사람이 온 세상을 다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자기 목숨을 무엇과 맞바꾸겠느냐?


24-26절 예수님의 설명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를 따르려면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라야 한다. 누구든지 자신의 목숨을 구하려는 자는 목숨을 잃을 것이고 누구든지 예수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잃는 자는 얻을 것이다. 온 세상을 다 얻고도 자신의 영혼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사람이 자신의 영혼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정리해 보면,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이 먼저 가신 길을 나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를 따라 자신의 목숨(life)을 잃어야 영혼(soul)을 얻을 수 있다. 한글본에서는 같이 목숨으로 번역되었는데 '목숨을 잃고 목숨을 얻는다'는 것보다 저는 '목숨을 잃고 영혼을 구한다'로 이해됩니다.   


27.  For the Son of Man is going to come in his Father's glory with his angels, and then he will reward each person according to what he has done.

28.  I tell you the truth, some who are standing here will not taste death before they see the Son of Man coming in his kingdom."


27.  인자가 천사들과 함께 아버지의 영광으로 다시 올 것이다. 그때 인자는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아 줄 것이다.

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기 서 있는 사람 가운데 죽음을 맛보기 전에 인자가 자기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사람도 있을 것이다.”


27-28절 때가 되면 인자가 천사와 함께 아버지의 영광 안에서 다시 올 것입니다. 그 때 인자이신 예수님은 각자가 행한 대로 보상할(reward) 것입니다. 여기에서 보상이란 '하나님의 길'을 간 자에게는 '상'으로 자신의 육신을 위해 '사람의 길'을 간 자에게는 '벌'로 갚아주신다는 말이겠지요. 28절이 이해가 어렵습니다. 다시 번역하면 '여기에 서 있는 몇몇의 사람은 그들이 인자가 그의 왕국에서 오는 것을 보기 전에는 죽음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오늘의 말씀은 24-25절로 선택합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해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게 될 것이다.' 오늘 제목 '죽으면 살겠고 살면 죽으리라'도 여기서 잡았습니다. 늘 이해만 하고 깨닫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봅니다. 


오늘 저희 아파트에서 거의 종일 단수네요. 새벽부터 일어나서 물 받고 청소하고 그랬더니 아침인데 대낮 같은 느낌입니다. 우리 인간에게 물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해가 되네요. 우리의 목마름, 배고품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꼭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그러나 영혼의 목마름은 인간의 길을 따르면 해갈되지 않겠지요? 


갑자기 어제 해프닝이 생각나네요. 어디 외출을 했다가 다 끝났다 좋아서 일층으로 내려오는데 문이 안 보이더군요. 이마를 꽝 박았는데 일층 현관이 유리문이라 열려있었는지 알았나 봅니다. 우리 가는 길에 문이 보이지 않으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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