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의 몸은 비록 멀리 떨어진 수산 궁에 있지만 예루살렘의 처참한 소식을 듣고 통곡하며 주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의 죄가 자신에게도 있다고 고백하며 죄로 인해 여러 민족으로 흩어놓았지만 다시 돌아오면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으로 다시 모으시겠다는 언약대로 회개의 기회를 달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1. The words of Nehemiah son of Hacaliah: In the month of Kislev in the twentieth year, while I was in the citadel of Susa,
2. Hanani, one of my brothers, came from Judah with some other men, and I questioned them about the Jewish remnant that survived the exile, and also about Jerusalem.
3. They said to me, "Those who survived the exile and are back in the province are in great trouble and disgrace. The wall of Jerusalem is broken down, and its gates have been burned with fire."
느헤미야가 기도함
1.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의 말입니다. 아닥사스다 왕 20년 기슬르 월 내가 수산 성에 있을 때에
2. 내 형제 가운데 하나니가 몇몇 사람들과 함께 유다에서 왔습니다. 그래서 나는 포로로 잡혀 오지 않고 그곳에 남아 있는 유다 사람들의 안부와 예루살렘의 형편을 물었습니다.
3. 그들이 내게 말했습니다. “포로로 잡혀 오지 않고 그 지방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지금 큰 고난과 수모를 당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벽은 무너졌고 그 성문들은 다 불에 탔습니다.”
1-3절 마태복음에서 다시 구약 느헤미야로 QT가 시작됩니다. 하가랴의 아들 느헤미야가 아닥사스다 왕 20년 기슬르 월에 수산 성에 있을 때 기술한 것입니다. 다시 어려운 지명과 인명이 인용되기 시작합니다. 느헤미야서는 처음 접하는 성경이라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지도 출처: https://terms.naver.com/)
느헤미야가 3차 포로의 인솔자로 소개되는데 지도 상에는 2차 귀환까지 표기되어 있네요. 다마섹에서 사마리아를 걸처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것이 3차 귀환인지요?
3차 포로 귀환의 인솔자인 느헤미야가 귀환한 유다 백성과 같이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여 학사 에스라에 의해 주도된 신앙 부흥 운동이 더욱 가속화되어 신앙의 개혁을 이루어 나가는 일련의 과정들을 생동감 있게 기술하고 있다. 본서는 느헤미야에 의해 기록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일부를 에스라 저작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느헤미야는 바사 왕 아닥사스다 시대의 인물이다. 또 역사적으로 B.C. 445-425년경에 예루살렘 총독을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렇게 볼 때 본서는 느헤미야가 총독에서 물러난 후 말년에 과거를 회상하며 기록한 것으로 여겨진다(대략 B.C. 420년경). 느헤미야는 바벨론 포로였지만 바사 왕의 술관원장으로 성공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는 예루살렘이 황폐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이를 복구하기로 작정한다. 출처: 라이프성경사전
위의 이미지는 무너진 예루살렘의 성벽과 성문 재건을 지시하는 느헤미야의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https://www.jw.org/). 시슬로 월이 무엇인가 찾았더니 유대력으로 9월, 태양력으로 11-12월에 해당하는 달로서 '기슬로 월'이라고고 한다고 합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공부할 것이 끝도 없는 것 같습니다. 느헤미야 공부가 벌써부터 많이 어려울 것 같네요.
실제로 느헤미야 1장부터 계속해서 1인칭으로 서술하는 것으로 보아 저자가 느헤미야로 보입니다. 위의 설명대로 그가 바사제국 수산에 있을 때 포로로 잡혀 오지 않고 남은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에 대하여 묻게 됩니다. 그들의 설명은 남아있는 모든 사람들이 큰 고난과 수모를 당하고 있고 성벽도 무너졌고 성문들은 불에 탔다는 말을 듣고 몸은 수산에 있지만 그의 마음은 예루살렘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 소식이 그에게는 무엇보다도 큰 충격이었을 겁니다.
4. When I heard these things, I sat down and wept. For some days I mourned and fasted and prayed before the God of heaven.
5. Then I said: "O LORD, God of heaven, the great and awesome God, who keeps his covenant of love with those who love him and obey his commands,
4. 나는 이 말을 듣고 그만 주저앉아 울고 말았습니다. 나는 몇 날 며칠 동안 슬픔에 잠긴 채 금식하면서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5. 말했습니다.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운 하나님이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과 맺은 사랑의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여
4절 이 비통한 소식을 듣고 그는 주저앉아 통곡합니다. 그리고 그는 슬픔에 잠겨서 금식하면서 기도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과의 사랑의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의 마음은 사랑하는 예루살렘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우측 이미지는 니헤미야의 업적을 잘 보여주는 키워드 같습니다. 기도하고, 계획하고, 건축하는(실천하는) 그의 노력을 보여주는 단어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s://www.smithmemorial.org/).
6. let your ear be attentive and your eyes open to hear the prayer your servant is praying before you day and night for your servants, the people of Israel. I confess the sins we Israelites, including myself and my father's house, have committed against you.
7. We have acted very wickedly toward you. We have not obeyed the commands, decrees and laws you gave your servant Moses.
6. 주의 종들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주의 종이 밤낮으로 주 앞에 기도하니 주께서는 귀를 기울이고 눈을 떠서 이 기도를 들으소서. 저와 제 조상의 집을 비롯해 우리 이스라엘 족속이 주님을 거역했던 죄를 고백합니다.
7. 우리가 주께 매우 악하게 굴었습니다.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주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우리가 지키지 않았습니다.
6-7절 느헤미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밤낮으로 기도하며 이스라엘 족속들의 죄를 자신의 죄로 고백합니다. 모세에게 주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않은 죄를 고백합니다.
8. "Remember the instruction you gave your servant Moses, saying, `If you are unfaithful, I will scatter you among the nations,
9. but if you return to me and obey my commands, then even if your exiled people are at the farthest horizon, I will gather them from there and bring them to the place I have chosen as a dwelling for my Name.'
10. "They are your servants and your people, whom you redeemed by your great strength and your mighty hand.
11. O Lord, let your ear be attentive to the prayer of this your servant and to the prayer of your servants who delight in revering your name. Give your servant success today by granting him favor in the presence of this man." I was cupbearer to the king.
8.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너희가 만약 죄를 지으면 내가 너희를 여러 민족들 가운데로 흩어 버릴 것이고
9. 만약 너희가 내게 돌아와 내 계명을 지키면 너희 포로 된 사람들이 하늘 끝에 있더라도 내가 그들을 거기에서부터 불러 모아 내 이름을 위해 선택해 놓은 곳으로 데려올 것이다’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10. 그들은 주께서 주의 큰 능력과 주의 강한 손으로 구속하신 주의 종이요, 주의 백성들입니다.
11. 주여, 이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주의 종들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소서. 오늘 주의 종이 이 사람 앞에서 은총을 입고 잘되게 하소서.” 그때 나는 왕에게 술을 따라 올리는 사람이었습니다.
8-11절 느헤미야는 주님이 모세에게 하신 말씀 '너희가 죄를 지으면 여러 민족들 가운데로 흩어 버릴 것이고, 다시 돌아와 내 계명을 지키면 포로 된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디에 있더라고 그들을 모아 주님이 선택한 곳으로 다시 데려올 것이다'라고 하신 것을 언급하며 그 언약에기대어 궁휼을 간구합니다. 그들이 지은 죄로 징계를 받았으나 다시 주님의 언약대로 회개의 기회를 달라고 간절히 부탁하는 것입니다.
11절 느헤미야는 그때 자신이 '왕에게 술을 따라 올리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그 말은 자신이 한 때 예루살렘의 총독이었다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9절로 선택합니다.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너희가 만약 죄를 지으면 내가 너희를 여러 민족들 가운데로 흩어 버릴 것이고, 만약 너희가 내게 돌아와 내 계명을 지키면 너희 포로 된 사람들이 하늘 끝에 있더라도 내가 그들을 거기에서부터 불러 모아 내 이름을 위해 선택해 놓은 곳으로 데려올 것이다’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상기시키시면서 이스라엘을 향한 느헤미야의 절절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저희 아파트는 유난히 이사가 잦습니다. 우리동네 2차에서도 아침에 이사가 있었고 길 건너 1차에서도 이사가 있더군요. 거기다가 쓰레기 분리수거일이라 쓰레기차까지 가세하여 오전에 얼마나 시끄러운지...
'엄마의 성경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느헤미야(Nehemiah) 3:1-3:32(무너진 성벽과 성문을 다시 세우다) (0) | 2019.03.02 |
---|---|
느헤미야(Nehemiah) 2:1-2:20(하나님의 뜻으로 재건이 시작되는 이스라엘 성전) (0) | 2019.03.01 |
마태복음(Matthew) 17:14-27(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만 있으면 산도 옮길 수 있다) (0) | 2019.02.28 |
마태복음(Matthew) 17:1-13(변화산에서 예수님의 변모 그리고 예수님의 예언) (0) | 2019.02.27 |
마태복음(Matthew) 16:21-28(죽으면 살겠고 살면 죽으리라) (0) | 2019.02.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