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8장을 읽으면서 나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일이 죽는 것 보다 힘든 일인 것 같은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미류가 '엄마 집보다 목숨이 중요하다'는 설명에 지갑하고 강아지만 챙겨서 친구 집으로 향했습니다.
저희는 서울에서 경기도 양평으로 이사 와서 살고 있습니다. 이틀 전, 저희가 살고 있는 서종면에 큰 산불이 났습니다. 산을 휘어감으면서 도깨비불처럼 여기저기에서 화염을 뱉어내는 불을 보면서 사람의 목슴이 하루에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카톡으로 엄마들하고 실시간 상황을 나누면서 집을 지켜야 하나 집을 떠나야 하나 고민되는 순간을 맞았습니다.
그 순간과 빗대어 생각하니 '온 천하'가 우리집이고 '목숨'이 구원이네요. 준비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삶의 최후를 맞는다면 심판의 날 어떤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설 수 있을지 공포스럽습니다. 마가복음 8:27-9:1절 말씀에서 아래의 구절을 선택했습니다.
이미지 소스: faithful-in-christ
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3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37.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
34.Then he called the crowd to him along with his disciples and said: "If anyone would come after me, he must deny himself and take up his cross and follow me.
35.For whoever wants to save his life will lose it, but whoever loses his life for me and for the gospel will save it.
36.What good is it for a man to gain the whole world, yet forfeit his soul?
37.Or what can a man give in exchange for his soul?
이제 곧 고난주간이 다가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 지 생각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29절 베드로에게 향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는 베드로의 답변 이후에 십자가에 죽으신다는 예고에 베드로는 항변합니다. 저도 그 입장이라면 같이 했을 것 같았는데 베드로가 십자가를 부정하는 말을 예수님은 사탄의 말로 규정하고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You do not have in mind the things of God, but the things of 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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