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잠을 설칩니다. 이번 주에도 양평집에 다녀왔는데 비워놓은 겨울 동안 문제가 생긴 것들을 잡고 있는데 체력이 받쳐주질 못해 일주에 하루씩 일을 처리합니다.
지난 주부터는 저희 아이도 같이 들어가는데 일 다 끝내고 오른쪽 사진은 서울 오는 길에 찍은 노문리 계곡의 풍경입니다. 화서 이항로 선생 생가가 가까워서 둘레길이 아주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주말에 하루 자고 집만 관리하고 와서 저도 산책길 간 지가 오래되었습니다.
https://nomunri.tistory.com/6 아래는 2층을 게스트하우스 하려고 만들었던 페이지 중에서 주변관광지 소개 요약편이네요. 운영하지도 못하고 서울로 급히 이사부터 왔습니다.
블로그는 왜 이리 많이 만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양평집에 짐을 거의 다 빼고 정리한 사진 몇 점 올립니다. 1층 외관은 자르지 않았으면 앞에 장미가 너무 예뻤을 터인데 가시가 위험해서 뿌리만 남겼습니다. 양평은 서울보다 온도가 낮아 철쭉이 지금 지고 있더군요. 옆집 미니네 덕분에 앞 나무들도 이발을 해서 시원해 보입니다. 텃밭은 가꾸기가 어려워 서울에서 제비꽃 하고 파를 가져다 심었습니다. 집 앞에는 몇 년전에 옆집에서 산딸기 4개를 가져와서 심었더니 얼마나 퍼졌는지 집이 다 딸기밭이 되었더군요.
아래 사진들은 토요일 출발하면서 급히 몇 점 찍은 것입니다.
혼자 청소하고 정리하다 보니 매주 가도 매일 풀 나고...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것 같습니다. 아이는 인터넷 깔면 같이 간다해서 깔아 주었는데 매일 안방에 누워서 게임 삼매경입니다. 다행히 펠릿(톱밥) 보일러 1-2층 종일 가동했더니 많이 따뜻하네요. 가동 되는 것 확인하느라 토요일 새벽까지 설쳐서 어제 도착해서 빨리 잠에 들었는데 요즘 많이 예민해 밤 10시에 깼습니다. 다음 날인지 알고 일어났는데 계속 토요일이더군요. 토요일 오전에 출발하는데 놀러 가는 사람들이 많은지 서울 오는 길이 막히더군요.
서울에서 일을 다시 시작하려고 급히 오느라 관리를 잘 못했는데 이제는 문제있는 것은 다 고쳤습니다. 가격을 많이 다운시켰는데 아직 집 매매가 되지 않네요. 관심 있는 분 전화 주시면 주말에 가서 소개드릴 수 있습니다. 아니면 부동산 통해서 평일 가셔도 되고요. 원하시면 2층은 게스트하우스로 사용해도 좋은데 블로그도 다 있습니다. 매매하면서 관심 있는 분이 있으면 그 블로그도 넘기려고 합니다. 놀러온다고 전화만 많이 오고 제가 가지를 못하니 만든 것이 아깝네요. 전 너무 좋아하는 집인데 너무 넓어서 팔고 서울에서 자리를 잡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화장실이 3개인데 화장실 1개인 집으로 이사가는 것이 원이었습니다. 서울로 이사와서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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