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마의 성경묵상

요한삼서(3 John) 1:9-15(공동체에 선한 자와 악한 자가 있거든?)

by 미류맘 2019. 10. 24.
728x90

요한삼서에는 세 인물, 즉 착한 본보기의 가이오와 데메드리오, 그리고 악한 본보기인 디오드레베가 등장합니다. 요한은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고 권면합니다. 선한 행위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나 악한 행위는 하나님을 보지 못한다고 합니다.

9.  I wrote to the church, but Diotrephes, who loves to be first, will have nothing to do with us. 

10.  So if I come, I will call attention to what he is doing, gossiping maliciously about us. Not satisfied with that, he refuses to welcome the brothers. He also stops those who want to do so and puts them out of the church.

9.  내가 교회에 몇 자 적어 보냈으나 그들 가운데 높아지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는 우리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10.  그러므로 내가 가면 디오드레베가 행한 일들을 들추어낼 것입니다. 그는 악한 말로 우리를 헐뜯고 이것으로도 만족하지 못해 형제들을 영접하지 않고 또 영접하려고 하는 사람들까지도 훼방하고 교회에서 내쫓습니다.

--------------------------

9-10절 요한은 요한삼서에서 세 명에게 편지를 쓰는데 처음에는 진리의 동역자이자 친구인 '가이오'였습니다. 나머지 두 사람은 디오드레베와 데메드리오입니다. '제우스 신에게 양육받은 자'란 뜻의 교회의 한 사람이었던 '디오드레베'는 사도 요한을 대적하고 그가 파송한 자를 반대하며 접대하려는 성도들까지 쫓아낸 악인이었습니다(라이프영어사전: 요삼1:9-10).

9.  내가 교회에 몇 자 적어 보냈으나 그들 가운데 높아지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는 우리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10.  그러므로 내가 가면 디오드레베가 행한 일들을 들추어 낼 것입니다. 그는 악한 말로 우리를 헐뜯고 이것으로도 만족하지 못해 형제들을 영접하지 않고 또 영접하려고 하는 사람들까지도 훼방하고 교회에서 내쫓습니다. (요한삼서)

디오드데베는 교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더 높아지기를 좋아하고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요한과 일행들이 그곳에 가게 되면 디오드레베가 하고 있는 일을 환기시킬 것입니다. 그들을 악의로 헐뜯고 그것도 부족해서 형제들을 거부하고 환대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성도들을 환대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막고 그들을 교회에서 쫓아냈습니다.

특히 큰 교회에 가면 그런 위선자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교회를 사업장으로 알고 창피는 한지 남 모르게 사업하는 사람들, 집에서는 자신의 위치에서 할 일을 못하고 교회에서는 자신을 드러내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나는 그렇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고 교회에서 제일 높이 앉으실 분은 오직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뿐임을 알고 다른 지체들은 다 신분이 높던 낮던 재물이 많던 적던 다 같은 동등한 지체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

11.  Dear friend, do not imitate what is evil but what is good. Anyone who does what is good is from God. Anyone who does what is evil has not seen God.
12.  Demetrius is well spoken of by everyone -  and even by the truth itself. We also speak well of him, and you know that our testimony is true.

11.  사랑하는 사람이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십시오. 선을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속해 있으나 악을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보지 못했습니다.
12.  데메드리오는 모든 사람들뿐 아니라 진리 자체에 의해서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또한 그를 인정합니다. 그대는 우리의 증거가 참되다는 것을 압니다.

--------------------------

11-12절 이런 이유로 요한은 악한 디오드레베에 대항하여 그의 동역자 '가이오'가 그의 악한 행동을 따라 하지 말고 선한 행동을, 즉 나그네를 환대하고 접대하는 일을 계속하기를 격려합니다. 12절에 또 다른 인물 '데메드리오'가 나옵니다. 그는 사도 요한이 칭찬한 요한삼서를 가이오에게 전달한 인물로 추정됩니다(자료: 라이프영어사전). 11절 후반의 영문을 직역해 보면 '선을 행하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나오고, 악을 행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의 구절로 선택했습니다.

그의 사랑하는 동역자 '가이오' 외에 또 한 명의 본받아야 할 인물로 그는 데메드리오를 꼽습니다.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고 진리 자체로서도 인정을 받은 자입니다. 그들도 그를 인정했고 여러분도 우리의 증거가 진리임을 압니다.' 생각해 봅니다. 교회라는 공동체 안에 악을 따르는 지체와 선을 따르는 지체가 있다면 누구를 따라야 할지요? 악을 따르면 당장 자신에게 이익과 이해는 있을 수 있고 선을 따르자니 궁핍과 고난이 있을 수 있다면, 누구를 본받을지 선택하는 것은 우리의 '몫', 우리의 '동기'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악한 자, 선한 자가 아닌 바로 우리 자신이겠지요. 

요한이 설명하는 데메드리오를 보면 진리 안에서 선을 행한 참된 인물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13.  I have much to write you, but I do not want to do so with pen and ink.
14.  I hope to see you soon, and we will talk face to face. Peace to you. The friends here send their greetings. Greet the friends there by name.

방문 의사 표명과 인사

13.  그대에게 쓸 것이 많으나 나는 잉크와 펜으로 그대에게 쓰고 싶지 않습니다.
14.  나는 그대를 곧 만나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얼굴을 마주 대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15.  그대에게 평강이 있기를 빕니다. 

--------------------------

13-15절 같은 교회에서 지도자들이었던 가이오, 디오드레베 그리고 데메드리오의 관계를 유추해 볼 수 있는 요한삼서 같습니다. 당시 악의 축이었던 디오드레베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교회 안에서 더 높아지기 위해 주를 위해 선한 싸움을 하는 사람들을 헐뜯고 쫓아내기까지 했는데, 선한 싸움을 하는 이들을 위해 요한은 방문 의사를 표명하고 '평강'을 기원합니다. 일서에서도 택하심 받은 자들에게 '문안'을 하고 펜과 잉크로 쓰고 싶지 않고 서로 얼굴을 대면하고 대화를 나누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같은 입장이나 전하는 메시지는 약간 다름이 보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십시오. 선을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속해 있으나 악을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보지 못했습니다.  (요한삼서 3:11)

오늘의 말씀은 11절로 선택합니다. 텍스트는 다른 분이 하신 것 텍스트와 레이아웃이 좋아서 따라 했는데, 영문 버전은 KJV 버전입니다. 여기에서 요한이 말하는 구체적인 악한 사례는 디오드레베이고 선한 사례는 가이오와 데메드리오라고 생각합니다. 11절 후반의 NIV 저의 번역을 다시 읽어 봅니다.  '선을 행하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나오고, 악을 행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사랑 안에서 선을 행하는 성도들을 생각하며 이미지도 선택했습니다. 작업해 놓고 보니 GOOD-GOOD-GOD vs. Evil로 이어지는 라임이 눈에 띄는군요.

오늘 새벽 평화를 위해서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일지 생각해 봅니다. 가만히 앉아서 평화가 오기만을 기다려야 할까요? 아닙니다, 평화는 싸워서 쟁취하는 것입니다. 어제 보지 말자 다짐하면서 공부를 하다가 머리가 아파서 어제도 유튜브를 틀었는데 정치판에서 평화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두통으로 시달려서 방 안에서 왔다 갔다 하다가 버려야 할 데스크톱 안에 있는 개인정보 포맷하고 있는데 저희 딸이 학교에서 옵니다. 엄마가 피곤해 보였는지 무슨 일이 있냐고... 괜찮다고는 했는데 종일 머리가 아팠습니다. 잠을 청하려고 발 족욕기로 마사지를 했더니 잠이 오네요. 고맙게 밤에 계속 잠을 잘 자고 새벽에 일어났습니다. 잠 못 자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지 알고 있는 터라 너무 감사합니다.

저는 하루 중에 QT 하는 시간에 제일 편안합니다. 밀린 QT도 없으니 마음도 편하고요. 오늘도 주님 안에서 승리하고 실족하지 않는 하루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