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그의 길을 걷는 사람의 복을 노래하며, 그의 가족과 공동체에게도 복을 약속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복에는 하나님께 무조건적 순종이란 단서가 붙습니다.
1. Psalm 128 A song of ascents. Blessed are all who fear the LORD, who walk in his ways.
2. You will eat the fruit of your labor; blessings and prosperity will be yours.
3. Your wife will be like a fruitful vine within your house; your sons will be like olive shoots around your table.
4. Thus is the man blessed who fears the LORD.
[성전에 오르며 부르는 노래]
1.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의 길로 행하는 사람은 누구나 복이 있도다.
2. 네가 네 손으로 수고한 것을 먹을 것이요 네가 행복해지고 잘되리라.
3. 네 아내는 네 집안 곳곳에서 열매 맺은 포도나무 같겠고 네 자식들은 올리브 나무들처럼 네 식탁 주위에 둘러앉으리라.
4.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은 이런 복을 받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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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절 다윗이 저자로 언급되는 성전에 오르며 부르는 노래로 '현악기에 맞추어 노래하다'라는 뜻입니다. 각권은 '주를 찬송할지어다'로 시작하는데 지난주 초대 목사님 설명이 '아멘'이란 뜻으로 보통 신도들이 뜻을 같이 할 때 끝에 하는 말인데 처음에 나온다고 설명하십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 걷는 이는 누구나 복이 있습니다. 순종하며 주님이 먼저 가신 길을 따라가는 이는 복이 있다는 말씀이겠지요. 아내를 집 안의 '열매 맺는 포도나무(fruitful wine)'로 비유했는데 무슨 말인가 어제 타이핑을 치면서 생각해 보았는데 '아내'는 가족이고 '포도나무'는 열매를 맺는 과일인데, 매일 성경은 전자를 '가족관계의 행복', 후자를 '일하는 행복'으로 설명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쉬지 않고 일한다 할지라고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면 그 수고의 열매를 먹을 수 없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주말 초대 목사님의 설교말씀이 생각납니다. 어떤 부자가 어느 해 농사가 너무 잘 되어 곡간을 다시 크게 지었답니다. 많은 소실을 곡간에 재워 넣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많은 소실을 얻었으니 이제 배불리 먹고 마시고 놀자.' 그러나 그날 하나님이 그를 데리고 가신다면 (그는 원래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므로) 곡간에 잔뜩 쌓아둔 재물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쌓을 것이 있으면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오늘 먹을 만큼의 양식만 두고 욕심을 버리는 것이 오늘을 행복하게 살고 내일 할 일이 또 생기게 되겠지요.
또 '자식들은 식탁을 둘러싼 올리브 새싹(shoot)과 같으리라' 부모를 중심으로 올리브 열매가 주변에 풍부하고 자식들은 식탁 주위에 둘러앉은 올리브 새싹과 같다는 말씀입니다. 새싹은 우리의 희망이고 미래입니다. 그렇게 축복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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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ay the LORD bless you from Zion all the days of your life; may you see the prosperity of Jerusalem,
6. and may you live to see your children's children. Peace be upon Israel.
5.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 주시리라. 너는 평생토록 예루살렘이 잘되는 것을 보리라.
6. 네 자식의 자식들을 보기까지 하리라. 이스라엘에 평화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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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절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그의 길을 가는 이들에게 시온에서 복을 주십니다. 시온은 하나님의 법궤를 이 곳으로 옮겨 예루살렘 성지의 언덕으로 다윗이 이곳을 수도로 삼고 정치적.종교적 중심지로 삼은 곳이며, 후대에 시오니즘과 같은 한 주의가 생기게 됩니다. 시오니즘은 고대 유대인들이 고국 팔레스타인에 유대 민족국가를 건설하기 위한 유대 민족주의 운동입니다(자료참조: 두산백과).
그들과 그 자식의 자식까지 예루살렘의 번영을 볼 것임을 약속하며 평화를 기원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평화란 한 개인이 아니라 그가 속한 공동체의 평화와 번영임을 믿습니다. 그 옛날 아브라함을 세우셔서 여종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를 낳았고 100세에 아내 사라에게서 이삭을 얻어 유대 조상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말씀은 1절로 선택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면서 그분의 길을 걷는 사람은 누구나 복이 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존재이지 두려워해야 하는 존재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늘 잘못을 하는 나약한 존재라 심판이라는 최후에 하나님 앞에서 무서움에 떨 존재입니다. 그분 앞에서 두려워해야 하겠기에 그분이 이미 밟았던 길을 따라야 하겠습니다.
이틀동안 초대 목사님의 말씀을 들었는데 설교가 길기도 얼마나 긴지 '말씀을 마칩니다' 소리에 반가워서 벌떡 눈이 떠지면 또 계속되고 끝나지를 않네요. 많이 피곤했던지 어제 낮잠을 두 번이나 잤네요. 저희 미류는 하루종일 자고 12시 넘어서야 침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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