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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고린도전서(Corinthians) Chapter 9: 목적없는 달리기 vs. 목적있는 달리기

by 미류맘 2015.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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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을 적고 제목을 '목적있는 달리기 vs. 목적없는 달리기'로 정했습니다.

 

매일성경의 해설에 의하면 고린도전서 9장 8절에서 바울은 자신의 권리 포기를 실례로 들며 자신의 권리보다 더 중요한 것이 그리스도의 복음임을 밝한다고 합니다.

 

너무 오랜만에 쿠티를 하니 말씀이 잘 들어오지 않아 인용으로 시작합니다. 

바울은 '권리 주장'이 아닌 '권리 포기'를 통해 자신의 사도됨을 변론하고 있다 합니다.

 

아래 구절에서는 '상식'과 '율법'으로 수고한 자의 대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밭 가는 자가 소망을 가지고 가는 것과 같이 우리는 어떤 소망으로 우리의 밭을 갈고 있는지 생각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7. 누가 자기 비용으로 군 복무를 하겠느냐 누가 포도를 심고 그 열매를 먹지 않겠느냐 누가 양 떼를 기르고 그 양 떼의 젖을 먹지 않겠느냐
8. 내가 사람의 예대로 이것을 말하느냐 율법도 이것을 말하지 아니하느냐
9. 모세의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 기록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어찌 소들을 위하여 염려하심이냐
10. 오로지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심이 아니냐 과연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곡식 떠는 자는 함께 얻을 소망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

 

7.Who serves as a soldier at his own expense? Who plants a vineyard and does not eat of its grapes? Who tends a flock and does not drink of the milk?
8.Do I say this merely from a human point of view? Doesn't the Law say the same thing?
9.For it is written in the Law of Moses: "Do not muzzle an ox while it is treading out the grain." Is it about oxen that God is concerned?
10.Surely he says this for us, doesn't he? Yes, this was written for us, because when the plowman plows and the thresher threshes, they ought to do so in the hope of sharing in the harvest.


어떨 때 사역자의 소득이 교회와는 별도의 곳에서 나와야 하는지 교회에서 나와야 하는지 혼동이 있었습니다.

아래 구절은 그 의문에 대하여 명확히 설명을 하고 있네요.
13. 성전의 일을 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으며 제단에서 섬기는 이들은 제단과 함께 나누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14.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

 

13.Don't you know that those who work in the temple get their food from the temple, and those who serve at the altar share in what is offered on the altar?
14.In the same way, the Lord has commanded that those who preach the gospel should receive their living from the gospel.

 

아래는 오늘 구절 중 가장 마음에 다가오는 구절이네요. 나는 '승리'를 위해 달리고 있는가? 매일성경에 의하면 경쟁상대는 '어제의 나'이고, 쳐서 복종하게 하는 존재는 '옛 자아'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100% 이해가 되는 부분이네요.
24.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24.Do you not know that in a race all the runners run, but only one gets the prize? Run in such a way as to get the prize.
25.Everyone who competes in the games goes into strict training. They do it to get a crown that will not last; but we do it to get a crown that will last forever.

 

오늘 찾은 이미지는 달리기 이미지입니다. 나의 달리기는 목적지가 있는지, 목표가 있는지 되돌아 보게 되네요.

 

나와 싸워 승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기 절제와 자기 부정'이라고 매일성경은 설명합니다. 승자는 한 사람 뿐이라 하는데 구원의 길이 바늘구멍보다 작다는 생각에 마음 한 구석이 저려오네요.

 

27절 NIV 번역으로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이 'beat my body and make it my slave'로 되어 있는데 '과거의 나'를 쳐서 '노예'로 만든다고 되어 있습니다. '과거의 나'가 계속 현존하고 있는 지금도 '현재의 나'가 '과거의 나'의 노예생활을 지속하고 있음이 보입니다.

26.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26.Therefore I do not run like a man running aimlessly; I do not fight like a man beating the air.
27.No, I beat my body and make it my slave so that after I have preached to others, I myself will not be disqualified for the prize.

 

'목적없는 달리기'를 하는 달리기 선수, '허공 치기'를 계속하는 권투선수의 모습에서 저의 모습을 보고 한숨만 나오네요.

오랜만에 하는 QT, 힘들었지만 의미 었습니다.

 

어제 미류와 서울에 있는 교회에서 부모와 자녀가 같이하는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강사님이 사람이 '대단하다'를 '대다다다'로 설명하면서

'큰 것이 많고, 작은 것도 많은 것이 사람'이라 설명하던데...

강한 척 하면서 속으로는 하염없이 나약한 것이 우리 인간인가 봅니다.

 

돈 버는 일이 아니라 재미있는 일로 재산을 말들라는 강사님의 말씀에 내가 재산을 만들 수 있는 재미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 중입니다. 대학 때 바로 돈을 벌 수 있는 일만 따라 다니다 보니 나이들어 현재의 방황이 목적없는 달리기를 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후회만 가득하고 허공만 바라보는 생활이 계속되네요.

 

어제 프로그램 후에 광화문 국정화교과서 반대시위에 참여하려 했는데

미류가 너무 힘들어 해서 양수리에서 김장 준비해서 바로 들어왔습니다.

정부의 몰지각에 화난 사람들, 먹고 살기가 힘들어 길거리로 뛰어나온 사람들을 향해 물총을 쏘는 정부.

다 정리하고 이민만 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미류 깨워서 QT하고 밥 먹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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