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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십자수와 함께하는 병원생활26

병원일지20: DIY페인팅 <한송이 해바라기> (2021.10.15-10.17) 스무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라는 제목의 DIY페인팅입니다. 작품은 아닌 것 같고, 시원하고 밝은 해바라기 그림이 마음에 들어 선택했는데 병동에서 인기가 꽤 많았습니다, 작업은 삼일 소요됬습니다. 아래는 작업 중에 적은 병원일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2021년 10월 15일(금): 아이는 기분 좋고, 이모는 기분 매우 않좋고... 날씨는 또 맑음. 또 새벽에 간식으로 빵 먹고 6시 기상. 기상 후 사이클 1시간 타고 옥상에서 7시 산책. 수업은 없었고, 페인팅만 죽어라고 종일 했다. 옆에 있던 젊고 성격 쿨한 친구가 '친구 따라 강남간다'고 친한 강원도 언니 따라 다른방으로 이동함. 그리고 내가 피노키오라고 별명 준 엄청 마른 친구가 퇴원했다. 지금 일지를 보니 그 조용한 친구 기억난다. 그 가엽은.. 2021. 11. 23.
병원일지19: DIY페인팅 <모란> (2021.10.12-10.14) 열하홉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라는 제목의 DIY페인팅입니다. 검색해도 작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목도 없어서 그냥 라고 이름지었습니다. 화사하고 강렬한 모란 한 송이 그림이 좋아서 선택했는데 병동에서 인기가 많았네요. 아래는 작업 중에 적은 병원일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2021년 10월 12일(화): 조용한 하루 이 기간 중 피곤했는지, 약이 잘 받았는지, 침대에 깐 요가매트가 좋았는지 푹 잤다고 기록됨. 오전/오후 1시간씩 사이클과 러닝머신 운동하고 산책은 오전 7시만 일 회만 함. 고장난 이어폰 수리가 필요하다고 기록. -------------- 2021년 10월 13일(수): 미류의 하소연 날씨는 맑음. 새벽에 깨서 또 빵 먹고 6시 기상 후 운동실로 갔는데 운동 죽어라고 하는 친구가 왠.. 2021. 11. 23.
병원일지18: DIY페인팅 <장미> (2021.10.09-10.11) 열여덟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라는 제목의 DIY페인팅입니다. 검색해도 작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목도 없어서 그냥 '장미'라고 이름지었습니다. two-tone 배경에 화사한 장미 그림이 좋아서 선택했습니다. 아래는 작업 중에 적은 병원일지로 정리한 내용입니다. 2021년 10월 9일(토): 내 생일날이자 휴일 10월 9일 한글날은 제 생일입니다. 또 한 살을 그것도 병원에서 지내는 것이 스스로 받아들이기가 싫어서 생일임을 전혀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나이도 많은 미련한 엄마가 우울증으로 병원에서 생일을 맞는 것이 달갑지만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래 그날 적은 일지입니다. 평일과 마찬가지로 7시 기상해서 사이클을 1시간 타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 서울집 이사갈 날짜를 정해야 한다. 아래집 누수 .. 2021. 11. 23.
병원일지17: DIY페인팅 <데릭: 하얀 현대풍의 집> (2021.10.07-10.08) 열일곱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라는 제목의 DIY페인팅입니다. 재료 파는 셀러는 그냥 그림 이름을 '데릭'이라고 적어서, 무슨 뜻인가 했는데 화가 이름입니다. 처음에 이 재료를 주문했을 때, 깔끔하고 단순한 디자인과 색채가 좋아서 선택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역시 작품이었습니다. 데릭 그라버스(1973 출생)란 현대화가의 작품이더군요. 아래는 화가의 배경에 대한 설명입니다. 바다와 고독: 데렉 그라부스 (Derek Grabus)의 폴란드의 화가, 사진작가, 그래픽 디자이너 데렉 그라부스(1973년생)의 그림은 주로 건축, 하늘, 바다, 그리고 고독한 개인들을 다룬다. "저는 제 주변의 모든 것들로부터 영감을 얻습니다,"라고 그는 말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화가들은 에드워드 호퍼, 데이비드 호크니,.. 2021. 11. 23.
병원일지16: DIY페인팅 <수영하는 남자> (2021.10.03-10.06) 열여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라는 제목의 DIY페인팅입니다. 이 재료를 살까 말까 망설였는데 물을 헤치고 나가는 모습이 힘차 보여서 작업을 결정했습니다. 작업 시간은 사흘 걸렸습니다. 2021년 10월 3일(일): 거리두기와 나에게 집중 날씨는 맑음. 11시 취침 후 푹 자고 5시 기상했는데 오랜만에 개운한 느낌이었다. 오전 6-7시 사이클 타고, 오전 산책 후 아침을 먹었다. 오전에 요거트를 먹기 시작했다. 운동은 러닝머신을 저녁 식사 전과 후에 두 번 했고, 저녁 산책 후에 남은 시간은 페인팅에 집중함. 운동 죽어라 하는 친구하고 우리 방에 있다가 다른 방으로 수차례 방을 옮긴 친구하고 싸움이 났고, 간호사가 운동기구 사용을 공지하고, 공지사항을 우리 방에 있던 친구가 붙였다. 거리두기와 나에.. 2021. 11. 23.
병원일지15: DIY페인팅 <7송이 해바라기> (2021.09.28-10.03) 열다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네 번째로 하는 페인팅 작업인데 작업이 쉽지 않았습니다. 꼬이고 꼬인 해바라기 꽃처럼 이 때 있었던 병원생활도 꼬이고 꼬여 있습니다. 당시의 이야기를 일지 위주로 정리합니다. 2021년 9월 28일(화): 일도 많고 탈고 많은 날 날씨는 흐린 후 약간 비. 새벽 4시에 깨서 또 빵 먹고 6시 기상. 산책은 오전만 1회. 러닝머신 오후에 30분, 사이클 1시간 탐. 이 날 일지에 양평 부동산 전화번호와 담당 이름이 두 개 적혀있다. 이 날 부동산 세 곳에서 양평집 매매 건으로 전화에 불이 났다. 한 곳에서 매매건을 진행 중이었는데, 다른 곳에서 전화가 와서 바로 계약서 작성한다고 해서 나는 같은 곳인지 알았는데 매매 바로 들어가는 곳은 내가 2018년 매매를 올려놓은 곳.. 2021.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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