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의 자녀가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예수님은 가르치십니다.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원수를 사랑하고, 잘 대하고, 사랑하라. 받고 싶은 만큼 베풀어라. 하나님은 은혜를 모르는 자나 악인에게도 자비로우시기 때문에 너희도 자비로워라.
27. “But I tell you who hear: love your enemies, do good to those who hate you,
28. bless those who curse you, and pray for those who mistreat you.
29. To him who strikes you on the cheek, offer also the other; and from him who takes away your cloak, don’t withhold your coat also.
30. Give to everyone who asks you, and don’t ask him who takes away your goods to give them back again.
원수를 사랑하라
27. ○그러나 너희 듣는 자에게 내가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며
28.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29. 너의 이 뺨을 치는 자에게 저 뺨도 돌려대며 네 겉옷을 빼앗는 자에게 속옷도 거절하지 말라
30.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 것을 가져가는 자에게 다시 달라 하지 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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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0절 "27. 그러나 내 말을 듣는 자에게 내가 말한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선행하여라. 28. 너희를 저주하는 사람들을 축복하고, 너희를 모욕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라. 29. 너희 빰을 치는 사람에게 다른 쪽 뺨을 돌려대고, 네 겉옷을 빼앗는 사람들에게 속옷도 거절하지 말라. 30. 네가 구하는 모든 이에게 주고 네 것을 가져가는 사람에게 돌려 달라고 하지 마라."
영어로 복음서를 공부하면서 필체에 놀라곤 합니다. 단어 하나 비뚤어진 것이 없고, 정교하고, 정확하고, 아름답고, 눈물이 나도록 강한 필체. "누가복음은 4대 복음서 가운데 유일하게 이방인이 기록한 책으로, 가난한 자, 소외된 자, 이방인들을 향한 주님의 사랑과 관심이 아름다운 문체로 잘 부각되어 있다"라고 라이프성경사전은 기록합니다.
네 원수를 사랑하고, 미워하는 사람에게 잘해 주고, 저주하는 사람을 축복하고, 모욕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빰을 치는 사람에게 다른 빰을 주고, 겉옷을 빼앗는 사람에게 속옷도 주라는. 주는 만큼 받고, 대접하는 만큼 대접받는다는 하나님의 진리를 예수님은 전하십니다. '세상의 진리도 같을까?' 생각해 보게 되네요. 세상에서 이렇게 산다면 100% '바보' 소리를 들을 것입니다. 바보처럼 사시다가 우리를 위해 바보처럼 돌아가는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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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As you would like people to do to you, do exactly so to them.
32. If you love those who love you, what credit is that to you? For even sinners love those who love them.
33. If you do good to those who do good to you, what credit is that to you? For even sinners do the same.
34. If you lend to those from whom you hope to receive, what credit is that to you? Even sinners lend to sinners, to receive back as much.
35. But love your enemies, and do good, and lend, expecting nothing back; and your reward will be great, and you will be children of the Most High; for he is kind toward the unthankful and evil.
31.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32.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만을 사랑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사랑하는 자는 사랑하느니라
33. 너희가 만일 선대하는 자만을 선대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이렇게 하느니라
34. 너희가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꾸어 주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그만큼 받고자 하여 죄인에게 꾸어 주느니라
35. 오직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선대하며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너희 상이 클 것이요 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 되리니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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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5절 "31. 너희는 다른 사람이 네게 해 주길 바라는 대로, 그들에게 그렇게 하여라. 32.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한다면, 어떤 칭찬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한다. 33. 너희가 너희에게 선행을 하는 사람에게 선행을 한다면, 어떤 칭찬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똑같이 한다. 34. 너희가 받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꾸워 준다면, 어떤 칭찬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그만큼 받기 위해 죄인들에게 꾸워준다. 35. 그러나 너희는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선행하고,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워주어라. 그러면 너희 상이 클 것이고, 너희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자녀가 될 것이다. 그분은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기 때문이다."
받고 싶은 대로 베풀어라. 대상이 원수던 친구이던 모든 사람을 사랑하라. 심지어 죄인들도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고, 받고자 하기 위해 꾸워준다.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사랑하고 선행하고 꾸워주어라. 그러면 하늘나라에서 우리가 받을 상이 클 것이다. 하나님은 감사하지 않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친절하시다. 받고 싶은 만큼 베풀으라 하시는데 대신 바라지 말라 하라 하십니다. 그 대상이 세상의 물질이던, 사랑이던, 호의던 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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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Therefore be merciful, even as your Father is also merciful.
37. Don’t judge, and you won’t be judged. Don’t condemn, and you won’t be condemned. Set free, and you will be set free.
38. “Give, and it will be given to you: good measure, pressed down, shaken together, and running over, will be given to you. For with the same measure you measure it will be measured back to you.”
36. 너희 아버지의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37.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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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8절 "36. 그러므로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 같이 너희도 자비로워라. 37.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을 받을 것이다. 비난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비난을 받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를 받을 것이다. 38.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되를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재어서 너희에게 주어질 것이다. 너희가 잰 만큼의 분량으로 너희에게 도로 재어질 것이다."
사용할 이미지를 찾다가 위의 이미지를 찾았는데 영어로 용서하다와 용서받다의 차이가 'n' 하나입니다. 'forgive'와 'forgiven' 서로 채권자와 채무자의 관계 같습니다. '용서받으려면 용서하여라'라는 말씀. 38절의 'measure'과 'measured'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어떻게 '재고', '재어지기'를 바라고 있을까요? 세상에서 우리가 '재는' 것을 재는 것은 하나님의 몫이고, 재어지는 대상은 바로 우리입니다. 그리고 그 '재어진 분량'을 받는 것은 우리입니다.
하나님이 악인에게나 선인에게나 자비로우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라 하십니다. 자비롭고, 심판하지 말고, 비난하지 말고, 용서하고, 재지 말고 주라 하십니다. 38절 번역하다가 한글성경 다른 버전에서 인용 편집했는데, 문장이 예술입니다. 주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그런데 그 양이, '눌러 담아서, 같이 흔들어서, 그 양이 넘치도록(pressed down, shaken together, and running over) 잘 측정한 분량(good measure)'이 너희에게 주어질 것이다.'
하늘나라 하나님이 손에 쥐신 되박에 적당하게 그냥 담지 않으시고 '눌러 담고, 흔들고, 넘치도록' 담으신 되박의 분량이 우리에게 주어질 것이라는 말씀. 앞의 표현이 되박에 담으시는 모습이고, 우리에게 주어지는 양이 결과물입니다. 정말로 우리가 베푼 만큼 베푸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베풀 때는 상대방의 되박에 '눌러 담고, 흔들지' 않고 '넘치도록' 줄 것을 주문하십니다.
오늘 말씀을 공부하면서, 하나님 나라에서 내가 받을 되박의 분량을 생각해 봅니다. 요즘 온라인 마트를 준비하면서 상세페이지를 만들면서 가격측정을 하는데 저도 세상의 '되박'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얼만큼 채우면 그만큼 돌려받을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엑셀에 내 되박의 크기를 측정하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눌러 담다가, '아니야 조금 더 빼자...' 하고 다시 되박의 높이를 조정합니다.
예수님의 '퍼주는 사랑'을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얼마나, 어느 정도로 퍼줄 수 있을까요? 나는 세상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지? 아니, 실천할 생각이라도 있는지? 오늘 말씀을 공부하면서 생각하게 됩니다.
이틀 전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히 80년대 대학가에 감동을 준 '수와 진'의 최근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망에 이를 죽을 병과 투병하면서도 수십 년 동안 모금함을 들고 길거리를 다니면서 자신의 달란트로 노래를 선물하고 모금을 받고 불우이웃을 돕는 모습을 보고, 그들의 착한 얼굴을 보고, '착한 일을 하면 그 모습을 숨길 수 없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천하는 삶이 우리에게 필요한 어려운 시기입니다.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갔던 지난번 이스라엘 성지순례 글들 중에서 찾은 가버나움의 모습입니다. 이 장소에서 회중들에게 가르침을 주셨는데 그 때도 그 현장이 생생했습니다. 오늘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아래 링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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