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 지도자들이 어느 날 예수님에게 와서 무슨 권한으로 이 모든 일은 하느냐고 따집니다. 예수님은 요한의 세례가 어디서 왔느냐는 질문으로 답하십니다. 그리고 포도원 주인과 소작인의 비유를 통해 그들의 위선적인 행동을 비판하십니다.
1. On one of those days, as he was teaching the people in the temple and preaching the Good News, the priests and scribes came to him with the elders.
2. They asked him, “Tell us: by what authority do you do these things? Or who is giving you this authority?”
예수의 권위를 두고 말하다
1. 하루는 예수께서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실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함께 가까이 와서
2.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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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절 "1. 어느 날 예수께서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고 복음을 전하실 때,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함께 예수께 와서 물었다. '말하시오!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합니까? 아니면 누가 이런 권한을 당신에게 주고 있습니까?"
앞에서 예수님은 성전에서 장사하는 사람들을 기도하는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쫓아내셨습니다. 예수를 죽일 계획을 하고 있던 그들은 이번에는 예수께 와서 '무슨 권한으로 이 모든 일을 하냐'라고 따져 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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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He answered them, “I also will ask you one question. Tell me:
4. the baptism of John, was it from heaven, or from men?”
5. They reasoned with themselves, saying, “If we say, ‘From heaven,’ he will say, ‘Why didn’t you believe him?’
6. But if we say, ‘From men,’ all the people will stone us, for they are persuaded that John was a prophet.”
7. They answered that they didn’t know where it was from.
8. Jesus said to them, “Neither will I tell you by what authority I do these things.”
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내게 말하라
4.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5.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6.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백성이 요한을 선지자로 인정하니 그들이 다 우리를 돌로 칠 것이라 하고
7. 대답하되 어디로부터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니
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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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절 "3.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나도 질문 하나를 하겠다. 나에게 말하라. 4.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아니면 사람으로부터냐?' 5.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말했다.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왜 그를 믿지 않았냐고 할 것이고, 6.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모든 백성이 요한이 선지자임을 확신하니 그들이 우리를 돌로 칠 것이다.' 7. 그래서 그들은 요한의 세례가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내가 하는지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
그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피하지 않으시고, 예수님은 다른 질문으로 답변하십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설명하고 그들의 위선을 증명하기 위한 질문을 하십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인지 사람으로부터인지? 하늘로부터라면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하는 것이고, 예수님이 그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이 증명됩니다. 만일 사람으로부터라면 모두가 요한을 선지자로 믿으니 돌로 맞을 것이 그들은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대답은 '모른다!'입니다. 그들은 진실을 피하고 예수와의 논쟁에서 승리하는 것에만 집중합니다. 위선자들이 진실한 답변을 거부하자 예수님도 답변을 거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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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He began to tell the people this parable. “A man planted a vineyard, and rented it out to some farmers, and went into another country for a long time.
10. At the proper season, he sent a servant to the farmers to collect his share of the fruit of the vineyard. But the farmers beat him, and sent him away empty.
11. He sent yet another servant, and they also beat him, and treated him shamefully, and sent him away empty.
12. He sent yet a third, and they also wounded him, and threw him out.
13. The lord of the vineyard said, ‘What shall I do? I will send my beloved son. It may be that seeing him, they will respect him.’
포도원 농부 비유
9. ○그가 또 이 비유로 백성에게 말씀하시기 시작하시니라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가서 오래 있다가
10. 때가 이르매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바치게 하려고 한 종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농부들이 종을 몹시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11.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도 몹시 때리고 능욕하고 거저 보내었거늘
12. 다시 세 번째 종을 보내니 이 종도 상하게 하고 내쫓은지라
13. 포도원 주인이 이르되 어찌할까 내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혹 그는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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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절 "9. 예수께서 백성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시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를 주고 오랫동안 다른 나라로 갔다. 10. 포도철이 되어 그는 포도원 수확 중에 그의 몫을 거두려고 농부들에게 한 종을 보냈다. 그런데 농부들은 종을 때리고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11. 주인이 다른 종을 보냈더니, 그들도 그를 때리고 모욕하고 빈손으로 돌려보냈다. 12. 주인은 세 번째 종을 보냈는데, 그들은 그에게 상처를 입히고 내쫓았다. 13. 그래서 포도원 주인은 말했다. '어떻게 할까? 내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야겠다. 아들을 보고 그를 존중하지 않을까?'"
예수님은 그들에게 한 포도원 주인과 소작인의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이런 종류의 소장농 형태는 당시에 관행이었는데 고고학자들은 주인과 소작인 사이의 이러한 종류의 분쟁이 있었다는 기록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 포도원의 비유는 비유 이상의 문화적 관계가 있습니다. 구약에 뿌리가 있는 이 우화에 등장하는 '포도원'은 이스라엘을 '소작인'은 유대인들의 종교적 지도자를 말한다고 합니다. 이사야서는 기록합니다.
"무릇 만군의 여호와의 포도원은 이스라엘 족속이요 그가 기뻐하시는 나무는 유다 사람이라 그들에게 정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포학이요 그들에게 공의를 바라셨더니 도리어 부르짖음이었도다 (사 5:7)"
문제의 소작인들은 주인에게 포도밭을 사용할 권한을 빌렸지만, 포도밭을 사지 않았고 농사는 성공적이지 못했나 봅니다. 수확철이 되자 주인은 자신의 몫을 거두기 위해 한 종을 보냅니다. (아마도) 수확이 없었고, 소작인은 종을 빈손으로 돌려보냅니다. 다른 종들도 때리고 모욕하고 빈손으로 돌려보냅니다. 주인과 소작인의 관계는 '갑'과 '을'의 관계가 분명하고 '을'은 '갑'의 재산을 사용한 값을 '을'에게 지불할 의무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인이 든 히든카드는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이었습니다. 자신의 아들은 존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자신의 상속자인 아들을 보냅니다.
아래는 작년 여름에 올린 이사야 5장의 포도원 노래입니다. 제대로 이해하고 썼는 모르겠네요~
14. “But when the farmers saw him, they reasoned among themselves, saying, ‘This is the heir. Come, let’s kill him, that the inheritance may be ours.’
15. They threw him out of the vineyard, and killed him. What therefore will the lord of the vineyard do to them?
16. He will come and destroy these farmers, and will give the vineyard to others.” When they heard it, they said, “May it never be!”
14. 농부들이 그를 보고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이는 상속자니 죽이고 그 유산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 하고
15.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그런즉 포도원 주인이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16.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시니 사람들이 듣고 이르되 그렇게 되지 말아지이다 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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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절 "14. 그러나 농부들은 그를 보고 서로 의논하고 말했다. '이 사람은 상속자니, 그를 죽이면 그 유산이 우리의 것이 되리라.' 15. 그들은 아들을 포도원 밖으로 내쫓아 그를 죽였다.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그들에게 어찌하겠느냐? 16. 주인이 와서 그 농부들을 죽이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넘길 것이다.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듣고 말했다. '그런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소작인들은 아들이 상속자이니 그를 죽이면 그 유산이 자신의 것이 되리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하고 그를 내쫓고 죽입니다. 이 비유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곧 죽임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았음을 비유로 말씀하십니다. 그 결과, 주인이 와서 소작인들을 죽이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넘길 것임 또한 말씀하십니다.
그 말을 들은 종교 지도자들은 그 우화 속의 소작인이 자신들임을 알고 '그렇게 되지 말지어다' 말합니다. 즉, 그 소작인은 자신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위의 공식 - '포도원=이스라엘', '소작인=위선적인 종교 지도자들' - 을 빌려봅니다. 사랑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종교 지도자들에게 맡기었습니다. 그런데 위선적인 지도자들은 자신이 받은 은혜를 베풀기는 커녕, 은혜에 대한 보답을 받아내기 위해 백성이 보낸 심부름꾼을 때리고 빈 손으로 돌려보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보냈더니, 이번에는 그를 쫓아내고 죽입니다. 그 결과 주인(=하나님)은 위선적인 종교 지도자들을 없애고 이스라엘을 다른 지도자(?)에게 맡길 것입니다.
저도 그냥 대비해 보았는데 스토리가 맞습니다. "당시에 소유권이 확실치 않을 경우에 3년 동안 토지를 사용한 사람이 대체 청구권이 없을 경우에 소유하도록 추정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Morris)" 이러한 케이스는 지금도 통용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법적으로 유효하더라고 상식적으로 그리고 양심적으로 생각하면 해당 재산을 소작인은 주장할 수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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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But he looked at them, and said, “Then what is this that is written, ‘The stone which the builders rejected,
the same was made the chief cornerstone?’
18. Everyone who falls on that stone will be broken to pieces, but it will crush whomever it falls on to dust.
17.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그러면 기록된 바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함이 어찜이냐
18. 무릇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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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8절 "17.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기록된 바, '집 짓는 사람들이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는 무슨 말이냐? 18. 누구든지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부서질 것이나, 이 돌이 누군가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 것이다."
예수님은 '집 짓는 사람들이 버린 돌이 머릿돌이 된 것'이 무슨 의미인지 물으십니다. '굴러 들어온 돌이 박힌 돌을 뺀다'는 말과 관련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위선적인 지도자들에게 버림받은 예수님이 바로 메시아이신 (제가 생각한) '굴러온 돌'이십니다. 예수께서 메시아가 되어 예루살렘에 영광의 입성을 하십니다. 그 사실을 모르고 그 심판 위에 떨어지는 사람은 부서질 것이고, 예수님의 심판이 누구인가에 임하면 그는 가루가 될 것입니다.
머릿돌이 된 '돌'을 심판으로 대비하니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부서지고(영어로 '돌 위에 떨어지는 사람'=주어)', '누군가 위에 이 돌이 떨어지면 가루가 될 것(영어로 돌=주어)'입니다. 동사는 둘 다 사동사이고 당하는 주체는 사람입니다. 주어(사람)의 의지로는 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은 것이지요. 벼락과 비유하면 길 가다가 벼락에 맞는 경우가 전자이고, 벼락이 지나가는 특정인 위에 떨어지면 후자가 되겠습니다.
성경은 알다가도 모르겠고, 들여보면 계속 수수께끼가 나오는 서로 얽혀있는 퍼즐과도 같습니다. 오늘 말씀도 왔다 갔다 했는데... 정리합니다. 위는 오늘의 구절을 찾다가 찾은 이미지입니다. 심판하는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누군가 위에 그 돌이 떨어지면 가루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심판하는 돌로 인해 깨어져서도 안되고 가루가 되어서도 안됩니다.
심판을 피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예수님과 함께하는 길을 걷고 그 노선에서 벋어 나서는 안됩니다. 방법은 알지만 실천은 쉽지 않습니다. 오직 한 곳만 보고 정진하고 한 눈 팔지 않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QT도 길어졌네요.
어제 바쁜 하루였습니다. 집-병원-병원-음식점-학교-집. 병원(신경과) 가도 사람이 많고, 식당에는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요? 정신을 못 차리고 핸드폰을 8층 음식점에 두고 와서 얼마나 놀랬는지요. 주차권을 찾다가 발견하고 힘들게 찾았습니다. 돌아오는 길, 코로나 시대에 엄청 잘 먹고 들어오면서 '이래도 되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우리 딸 데리고 집으로 오는데 아이가 학교생활을 많이 힘들어합니다. 부디 잘 적응하고 학교 생활 잘할 수 있도록 기다리고 기도하는 수밖에 도리가 없어 보입니다. 힘들어도 그래도 '감사하다'는 말이 매일 나오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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