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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욥기(Job)1:1-12(땅과 하늘의 두 단계)

by 미류맘 2023.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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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땅에 살았던 욥이란 사람은 흠이 없고 정직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천국의 하나님 앞에 선 한 사탄이 욥의 경건함이 하나님의 주신 복 때문이라고 그가 가진 모든 것을 치라고 요청합니다. 하나님은 사탄의 제안을 받아들이십니다.

 

욥기 1:1-5. 땅에서 욥에 대한 신실한 평가

1. There was a man in the land of Uz, whose name was Job; and that man was blameless and upright, and one who feared God and shunned evil.
2. And seven sons and three daughters were born to him.
3. Also, his possessions were seven thousand sheep, three thousand camels, five hundred yoke of oxen, five hundred female donkeys, and a very large household, so that this man was the greatest of all the people of the East.
4. And his sons would go and feast in their houses, each on his appointed day, and would send and invite their three sisters to eat and drink with them.
5. So it was, when the days of feasting had run their course, that Job would send and sanctify them, and he would rise early in the morning and offer burnt offerings according to the number of them all. For Job said, “It may be that my sons have sinned and cursed God in their hearts.” Thus Job did regularly.

 

사탄이 욥을 시험하다

1.  우스 땅에 욥이라 불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더라
2.  그에게 아들 일곱과 딸 셋이 태어나니라
3.  그의 소유물은 양이 칠천 마리요 낙타가 삼천 마리요 소가 오백 겨리요 암나귀가 오백 마리이며 종도 많이 있었으니 이 사람은 동방 사람 중에 가장 훌륭한 자라
4.  그의 아들들이 자기 생일에 각각 자기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그의 누이 세 명도 청하여 함께 먹고 마시더라
5.  그들이 차례대로 잔치를 끝내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하게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위가 항상 이러하였더라

 

(개인번역) 1. 우즈 땅에 욥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흠이 없고 정직하였으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이었다. 2. 그에게서 일곱 명의 아들과 세 명의 딸이 태어났다. 3. 또 그의 재산은 양이 칠천 마리, 낙타 삼천 마리, 겨릿소 오백 쌍, 암나귀 오백 마리와 종도 아주 많이 있었다. 그는 동방 사람들 중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이었다. 4. 그의 아들들은 각자 정해진 날에 돌아가면서 자기의 집에서 잔치를 베풀고, 사람을 보내어 세 누이들도 초대하여 그들과 함께 먹고 마셨다. 5. 이렇게 잔칫날들이 끝나면, 욥은 그들을 불러서 깨끗하게 하고, 일찍 일어나 그들의 수대로 번제를 드렸다. 이는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짓고 마음으로 하나님을 저주했을지 모른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욥은 항상 이렇게 하였다. 

그 사람은 흠이 없고 정직하였으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악을 멀리하는 사람이었다 (욥 1:1, 이미지 소스: https://dailyverse.knowing-jesus.com/)

우즈 땅에 욥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1a절): 당대의 걸작(그리고 구약성경의 가장 오래된 책)으로 인정되는 성경책인 욥기는 저자, 기록 시기, 장소가 모두 불확실합니다. 욥이 이 책의 저자라면 자신의 경험을 기록하면서 이 책을 쓴 사람은 '욥'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익명의 저자가 한 명 더 있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학자들의 설명을 인용합니다:

  • "욥기가 고대에 쓰여졌다는 것은 논쟁의 여지가 없다. 아마도 창세기 시대, 또는 아브라함의 시대에 속할 것이다. 따라서 그 교훈은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오랜 교훈이고, 성경에서 가르치는 첫 번째 교훈으로 우리를 돌아가게 한다." (Bullinger)

  • 기본적으로 욥기는 한 사람의 고통과 고통에 관한 것이 아니다. 욥의 문제는 경제적, 사회적, 의학적 문제가 아니라 신학적 문제이다. 욥은 그의 삶에서 하나님이 그렇게 행하시고 행하셔야 한다고 자신이 생각했던 방식으로 하나님께서 행하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루고 있다. 이 한 편의 드라마에서 욥기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과 설명에 대한 기록이 아니라, 욥의 경험과 그의 경험 안에서  드러난 대답에 대한 계시이다. 

  • "그렇다면, 이 이야기는 욥에 대한 실제적인 역사이지, 일부 사람들이 믿는 것과 같은 허구나 도덕적 비유가 아니다." (Trapp)

그 사람은 흠이 없고 정직하였으며 (1b절): 욥기는 욥의 온전한 사람됨을 설명하면서 시작합니다. 학자들은 그가 모세 이전, 또는 아브라함 이전에 살았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어떤 이들은 노아와 아브라함 사이의 시대로 추측하기도 합니다. '흠이 없다(blameless)'가 어떤 의미인지 학자들은 말합니다: 

  • 욥의 경건함에 대한 이 강력한 진술은 나머지 이야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욥의 이러한 의로움을 인식하는 것은 "... 욥는 자신 때문에 고통받지 않았다. 그의 고통은 잘못에 대한 벌이 아니었고, 교정을 위한 벌도 아니었다." (Morgan)

  • "욥은 '흠이 없었다' 이것은 그에게 죄가 없었다는 것이 아니라 흠이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큰 차이가 있다. 죄는 수직적이고, 흠이 없다는 것은 수평적이다... 욥이 그의 친지들 앞에서 살았을 때, 아무도 욥이 도덕적으로 실패했다고 비난할 수 없었다. 그의 평판은 흠잡을 데가 없었다." (Lawson)

욥이 죄가 없었다는 것(sinless)'이 아니라 '흠이 없다는 것(blameless)'을 의미한다고 학자는 설명합니다. 인간은 원죄를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죄가 없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같은 사람들 앞에 서면, 우리도 '흠이 없을' 수 있습니다. 전자는 신과 인간의 수직적 관계이고, 후자는 인간 사이의 수평적 관계입니다. 

 

동방 사람들 중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이었다 (3절): 고대의 부유의 기준으로 보면, 그에게는 많은 가족과 가축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놀라운 부(富)와 지위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가족과의 관계도 행복하고, 축복받은 사람이고, 전혀 '흠이 없어' 보입니다. 수평적인 관계에서 세상적인 눈으로 볼 때, 그는 책잡을 데가 하나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게다가, 그는 알 수 없는 자식의 마음까지도 챙기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렇게 잔치날들이 끝나면, 욥은 그들을 불러서 깨끗하게 하고, 읽찍 일어나 그들의 수대로 번제를 드렸다. 이는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짓고 마음으로 하나님을 저주했을지 모른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욥은 항상 이렇게 하였다. (욥 1:5, 이미지 소스: https://www.rainbowtoken.com/)

욥은 항상 이렇게 하였다 (5절)


욥기 1:6-12. 하늘에서 사탄이 하나님께 욥을 시험할 것을 제안한다

6. Now there was a day when the sons of God came to present themselves before the LORD, and Satan also came among them.
7. And the LORD said to Satan, “From where do you come?” So Satan answered the LORD and said, “From going to and fro on the earth, and from walking back and forth on it.”
8. Then the LORD said to Satan, “Have you considered My servant Job, that there is none like him on the earth, a blameless and upright man, one who fears God and shuns evil?”
9. So Satan answered the LORD and said, “Does Job fear God for nothing?
10. Have You not made a hedge around him, around his household, and around all that he has on every side? You have blessed the work of his hands, and his possessions have increased in the land.
11. But now, stretch out Your hand and touch all that he has, and he will surely curse You to Your face!”
12. And the LORD said to Satan, “Behold, all that he has is in your power; only do not lay a hand on his person.” So Satan went out from the presence of the LORD.

 

6.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섰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온지라
7.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 다녀왔나이다
8.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는 세상에 없느니라
9.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10.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11.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1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탄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개인번역) 6.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주님 앞에 섰는데,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왔다. 7. 주님께서 사탄에게 "너희는 어디에서 오는 길이냐?"하고 물으셨다. 사탄은 주님께 "땅을 이리저리 앞으로 뒤로 돌아다니다가 오는 길입니다"라고 대답했다. 8. 주님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이 세상에는 그만큼 흠 없고 정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을 멀리하는 사람은 없다." 9. 그러자 사탄이 주님께 말했다. "욥이 아무런 이유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겠습니까? 10. 주께서 욥과 그의 집과 그가 가진 모든 것 주위에 울타리를 치시지 않으셨습니까? 주께서 그의 손이 하는 일을 축복하셔서, 이 땅에 그의 재산이 넘치게 하셨습니다. 11. 그러나 이제 주의 손을 뻗으셔서 그가 가진 모든 것을 치십시오. 그러면 그가 주의 얼굴을 바라보고 주님을 저주할 것입니다!" 12. 주님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보라,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너의 권능에 맡기겠다. 다만 그의 몸에는 손을 대지 말라." 그러자 사탄이 주님 앞에서 떠나갔다.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주님 앞에 섰는데,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왔다 (6절): 땅이 이야기에서 하늘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수평적 이야기에서 우리가 볼 수 없는 수직적 이야기의 공간으로 이동합니다. 하나님의 아들들은 천사적 존재라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옆에는 선한 천사들만 있다고 상상하지만 그 중에는 타락한 천사인 사탄도 있었습니다.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주님 앞에 섰는데,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왔다. (욥 1:6, 이미지 소스: https://dailyverse.knowing-jesus.com/)

 

너희는 어디에서 오는 길이냐?...  땅을 이리저리 앞으로 뒤로 돌아다니다가 오는 길입니다 (8절): 흥미로운 장면입니다. 하나님과 사탄이 대화합니다. 이 대목에서 하나님과 사탄은 수직적인 관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탄은 땅과 하늘을 자유롭게 접근하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우리에게 경고합니다: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십시오. 여러분의 원수 악마가, 우는 사자 같이 삼킬 자를 찾아 두루 다닙니다" (벧전 5:8)

 

너는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8절): 욥에 대해 언급을 시작한 것은 하나님이십니다. 앞절에서 욥이란 사람에 대한 객관적인 진술, 주관적인 진술에 덧붙여, 여기에서는 하나님도 그의 성품을 칭찬하십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그는 '흠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자,

 

욥이 아무런 이유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겠습니까? (9절): 사탄이 하나님께 역으로 묻습니다. "소위 받은 것이 있으니 잘 하는 것 아니냐?"는 식의 비앙거림이 느껴집니다. 성경은 사탄을 '동료들을 헐뜯는 자(accuser of the brethen, 계 12:10)'로 기록하고, 사탄은 자신의 역할을 완수합니다. 학자는 말합니다: 

  • "냉소(cynicism)는 사탄의 본질이다. 사탄은 어떤 것도 진정으로 선한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 - 욥의 경건함도, 하나님의 관대함도." (Andersen)

이는 마치 하나님이 욥에게 많은 것을 주셨기 때문에, 욥은 그것을 지키기 위해 자기가 할 도리를 다하는 것이라는 설명이 아닐까요? 그런 욥의 하나님을 향한 경건함도 하나님의 욥에 대한 관대함도 사탄의 관점에서는 선한 것 - 즉 정당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욥을 향하여 치신 울타리를 없앤다면, 그는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다 - 사탄은 판단합니다. 그래서, 

 

주의 손을 뻗으셔서 그가 가진 모든 것을 치십시오 (11절): 사탄은 하나님께 요청합니다 '손을 뻗어서 치라!'  영문은 명령령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하나님은 사탄에게 그 일을 하도록 허락하십니다. 그러나 조건이 있습니다 - '그의 몸에는 손을 대지 말라!'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사탄은 물러납니다. 욥기가 우리에게 죄에 대한 벌도 아니고, 잘못에 대한 교정도 아니고, 의로움의 관점에서 고상한 핍박의 이야기도 아니라면, 이 책이 우리에게 가르치는 교훈이 무엇일까요? 학자는 그의 고통의 이유는 '천사와 같은 존재들을 가르치기 위한 도구'였다고 합니다. 학자는 말합니다: 

  • 이 과정에서 하나님은 사탄을 이용하셨다. 그가 악한 계획을 하고 주님 앞에서 떠나갔을 때에도 하나님은 사탄을 이용하셨다. "사탄은 하나를 의도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다른 것을 위해 그를 이용하신다. 이 모든 일에서 사탄은 사역자가 된다. 하나님의 백성의 궁극적인 축복, 위로 및 도움, 그리고 현재의 영적 이익을 위하여 사용되는 하나의 사역자이다... 그는 욥의 고난과 손실의 제공자가 되도록 허락되었다. 그러나 그의 수고는 헛되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욥에게 시간과 땅과 '하나님의 의로움'에 대한 곱절의 축복으로 끝났기 때문이다." (Bullinger) 

혹자는 이 이야기를 전능하신 하나님과 사탄 사이에서 욥의 영혼을 전당포로 삼은 게임이라고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비도덕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욥은 이 책의 끝에 더 나은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욥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job-1/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 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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