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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욥기(Job)2:1-13(고통 중에서도 범죄하지 않는 욥)

by 미류맘 202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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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신실한 욥을 칭찬하시자 사탄은 그의 몸을 치면 하나님을 저주할 것을 장담합니다. 욥은 온몸에 난 종기로 인해 극심한 고통을 겪지만,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입술로 범죄 하지 않습니다. 

 

욥기 2:1-3. 하나님께서 '내 종 욥'을 다시 칭찬하신다

1. Again there was a day when the sons of God came to present themselves before the LORD, and Satan came also among them to present himself before the LORD.
2. And the LORD said to Satan, “From where do you come?” So Satan answered the LORD and said, “From going to and fro on the earth, and from walking back and forth on it.”
3. Then the LORD said to Satan, “Have you considered My servant Job, that there is none like him on the earth, a blameless and upright man, one who fears God and shuns evil? And still he holds fast to his integrity, although you incited Me against him, to destroy him without cause.”

 

사탄이 다시 욥을 시험하다

1.  또 하루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와서 여호와 앞에 서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에 와서 여호와 앞에 서니
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서 왔느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땅을 두루 돌아 여기 저기 다녀 왔나이다
3.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켰느니라

 

(개인번역) 1. 어느 날,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시 주님 앞에 와서 여호와 앞에 서고, 사탄도 그들 가운데로 와서 여호와 앞에 섰다. 2. 주님께서 사탄에게 "너희는 어디에서 오는 길이냐?"하고 물으셨다. 사탄은 주님께 "땅을 이리저리 앞으로 뒤로 돌아다니다가 오는 길입니다"라고 대답했다. 3. 주님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이 세상에는 그만큼 흠 없고 정직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을 멀리하는 사람은 없다. 네가 나를 부추겨서 아무 이유 없이 그를 멸하려고 하였으나, 그가 자신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고 있지 않느냐?" 

 

어느 날... 다시 (1절): 1-3a절은 앞의 1장 6-8절과 같습니다. 하나님 앞에 천사들과 사탄이 다시 모입니다. 사탄의 대답 "땅을 이리저리..."에서 사탄의 자만심과 허영심을 읽을 수 있습니다. 앞의 1장의 같은 대답에서는 느낄 수 없는 행간이 읽힙니다.

 

그가 자신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고 있지 않느냐? (3절): 하나님은 반복되는 말씀에서 내용을 바꾸십니다. 욥의 '신실함(integrity)'을 확인하시면서 욥을 향한 사탄의 첫 번째 공격의 실패를 언급하십니다. 그리고 사탄이 패배했음을 인정하라고 독촉하시는 것과도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과 사탄이 아무 흠 없고 죄 없는 욥을 가운데에 두고 싸우는 것과도 같이 보입니다. 마치 "누가 이기나 해 보자!"는 식의? 욥이 희생양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과연 사탄의 반응은 어떨까요?


욥기 2:4-6. 사탄의 제안: '그의 뼈와 살을 치십시오.'

4. So Satan answered the LORD and said, “Skin for skin! Yes, all that a man has he will give for his life.
5. But stretch out Your hand now, and touch his bone and his flesh, and he will surely curse You to Your face!”
6. And the LORD said to Satan, “Behold, he is in your hand, but spare his life.”


4.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의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5.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
6.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를 네 손에 맡기노라 다만 그의 생명은 해하지 말지니라

 

(개인번역) 4. 사탄이 주님께 대답했다. "가죽에는 가죽입니다. 사람은 자기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놓습니다. 5. 이제 주의 손을 뻗으셔서 그의 뼈와 살을 치십시오. 그러면 그가 주의 얼굴을 바라보고 주님을 저주할 것입니다!" 6. 주님께서 사탄에게 말슴하셨다. "보라, 그를 너의 손안에 맡기겠다. 다만 그의 생명은 건드리지 마라." 

 

가죽에는 가죽입니다 (4a절): 한글 성경은 "가죽은 가죽으로 바꿉니다"로 번역합니다. 욥의 시대에 이 뜻은 물물교환 용어였다고 합니다. "사탄은 욥이 자신의 가죽을 지키기 위해 그의 가족과 소유물의 가죽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비난한다." (Lawson)

 

사람은 자기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 (4b절): 사탄은 욥이 하나님을 저주하지 못한 것은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인신공격을 받을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에게 자신의 목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아이들과 가축들을 내놓을 것이라는 사탄의 주장입니다. 성경도 예외가 아닙니다. 학자는 말합니다:

  • 결국 아브라함은 목숨을 구하기 위해 아내를 배반했다. 다윗은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제정신을 버렸다. 베드로는 자신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예수를 부인했습니다. 그 말에는 분명 어떤 진실이 있습니다 -  "사람은 자기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놓습니다."

그의 뼈와 살을 치십시오 (5절): 그래서 사탄은 하나님께 다른 제안을 합니다 - 욥의 몸을 치라! 그러면 그가 하나님을 저주할 것이다.

 

그를 너의 손 안에 맡기겠다. 다만 그의 생명은 건드리지 마라 (6절): 하나님은 다시 사탄에게 허락하십니다. 앞에서는 "그의 몸에는 손을 대지 말라" (12절) 명령하셨는데, 이번에는 "그의 생명은 건드리지 마라" 명령하십니다.


욥기 2:7-10. 고통받는 욥과 그의 아내의 반응

7. So Satan went out from the presence of the LORD, and struck Job with painful boils from the sole of his foot to the crown of his head.
8. And he took for himself a potsherd with which to scrape himself while he sat in the midst of the ashes.
9. Then his wife said to him, “Do you still hold fast to your integrity? Curse God and die!” But he said to her, “You speak as one of the foolish women speaks. Shall we indeed accept good from God, and shall we not accept adversity?” In all this Job did not sin with his lips.


7.  ○사탄이 이에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서 욥을 쳐서 그의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종기가 나게 한지라
8.  욥이 재 가운데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몸을 긁고 있더니
9.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키느냐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10.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한 어리석은 여자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화도 받지 아니하겠느냐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입술로 범죄하지 아니하니라

 

(개인번역) 7. 그래서 사탄은 주님 앞에서 물러나 그의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고통스러운 종기로 욥을 쳤다. 8. 그는 잿더미 안에 앉아서 질그릇 조각을 가져다가 자기 몸을 긁고 있었다. 9. 그러자 그의 아내가 욥에게 말했다. "아직도 당신은 자신의 온전함을 굳게 지킬 것입니까?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어 버리십시오!" 10. 그러나 욥이 그녀에게 말했다. "당신은 어리석은 여자들 중 하나처럼 말을 하고 있소.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으니, 재앙도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소?" 이 모든 일에 욥은 입술로 범죄하지 않았다. 

 

사탄은... 고통스러운 종기로 욥을 쳤다 (7절): 여기에서도 사탄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한도 내에서 최대한 고통스러운 병(종기)으로 그의 온몸(발끝에서 머리끝까지)으로 욥을 공격합니다. 그의 모습은 끔찍합니다. 잿더미 안에 앉은 이유는 상처가 있는 사람이 앉을 수 있는 가장 균이 없는 장소였을 것이라고 학자는 추측합니다.

아직도 당신은 자신의 온전함을 굳게 지킬 것입니까?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어 버리십시오! (욥 2:9, 이미지 소스: https://www.hearthymn.com/)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어 버리십시오 (9절): 욥의 최악의 상태를 본 욥의 아내는 그의 신실함(온전함)을 공격합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어 버리라고 말합니다. 사탄은 욥을 움직여서 하나님을 저주하도록 하는 사명은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내에 대해서는 성공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어리석은 여자들 중 하나처럼 말을 하고 있소 (10a절): 욥은 그러한 아내에게 '어리석은 여자'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어리석은 여자들 중 하나처럼'이라고 돌려서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으니, 재앙도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소? (욥 2:10, 이미지 소스: https://images.knowing-jesus.com/)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으니, 재앙도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소?(10b절): 우리는 그의 대답에서 지혜를 볼 수 있습니다. 욥은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것은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면서 최악의 상황에서도 범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심지도 그의 아내에게도 입술로 범죄하지 않았습니다.


욥기 2:11-13. 욥을 위로하러 온 친구들

11. Now when Job’s three friends heard of all this adversity that had come upon him, each one came from his own place; Eliphaz the Temanite, Bildad the Shuhite, and Zophar the Naamathite. For they had made an appointment together to come and mourn with him, and to comfort him.
12. And when they raised their eyes from afar, and did not recognize him, they lifted their voices and wept; and each one tore his robe and sprinkled dust on his head toward heaven.
13. So they sat down with him on the ground seven days and seven nights, and no one spoke a word to him, for they saw that his grief was very great.


친구들이 욥을 위로하러 오다

11.  ○그 때에 욥의 친구 세 사람이 이 모든 재앙이 그에게 내렸다 함을 듣고 각각 자기 지역에서부터 이르렀으니 곧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라 그들이 욥을 위문하고 위로하려 하여 서로 약속하고 오더니
12.  눈을 들어 멀리 보매 그가 욥인 줄 알기 어렵게 되었으므로 그들이 일제히 소리 질러 울며 각각 자기의 겉옷을 찢고 하늘을 향하여 티끌을 날려 자기 머리에 뿌리고
13.  밤낮 칠 일 동안 그와 함께 땅에 앉았으나 욥의 고통이 심함을 보므로 그에게 한마디도 말하는 자가 없었더라

 

(개인번역) 11. 그때 욥의 세 친구가 그에게 닥친 이 모든 재앙들을 듣고, 각각 자신의 집에서 떠나 욥에게 왔다. 그들은 데만 사람 엘리바스와 수아 사람 빌닷과 나아마 사람 소발이었다. 그들은 욥에게 와서 애도하고 그를 위로하기 위해 약속을 하고 왔다. 12. 그들은 멀리서 눈을 들어 보았으나, 욥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그들은 소리를 높여 울었다. 그리고 각자 자기의 옷을 찢고 하늘을 향해 티끌을 날려 자기 머리 위에 뿌렸다. 13. 그들은 칠 일 밤낮을 그와 함께 땅바닥에 앉았 있었지만 그의 고통이 매우 큰 것을 보고 그에게 한마디 말도 하지 못했다. 

 

욥의 세 친구 (11절): 욥에게 닥친 재앙의 소식을 듣고 그의 친구들이 욥을 찾아옵니다. 어려울 때 친구가 진실한 친구입니다. 그들은 욥과 함께 있고, 그의 슬픔을 나누고, 그를 위로하기 위해 친구를 찾아옵니다.그러나,

 

욥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12절): 친구의 극심한 상태를 보고 그를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리고 7일 밤낮을 욥과 함께 지내지만 그에게 한 마디도 하지 못합니다. 칠일 밤낮은 죽은 자들을 애도하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이미 죽은 욥의 자녀들이 죽은 것을 애도하는 기간이었고, 아직 살아 있는 욥을 애도하는 기간이기도 했습니다. 그의 모습이 산 사람과 같지 않았다는 말이 아닐까요? 그들의 침묵의 원인을 학자는 설명합니다:

  • "그들은 그가 큰 죄악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믿었다. 그리고 그가 그렇게 고통받는 것을 보고 그들은 독설이나 비난으로 그의 고통을 가중시키려 하지 않았습니다. 욥이 먼저 그 침묵을 깼다." (Clarke)

그들은 칠 일 밤낮을 그와 함께 땅바닥에 앉았 있었지만 그의 고통이 매우 큰 것을 보고 그에게 한 마디 말도 하지 못했다. (욥 2:13, 이미지 소스: https://images.knowing-jesus.com/)

욥의 시대에 그러한 심각한 병은 죄악의 결과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 침묵은 마치 얼음장 같은 침묵이었을 것입니다.

 

 

BIBLIOGRAPHY:
https://enduringword.com/bible-commentary/job-2/
개역개정 아래의 볼드체 성경구절 및 추가로 인용된 성경번역은 NKJV 영어성경에 기반한 저의 개인 번역입니다

(한. 영 성경의 여러 버전을 참고하여 번역한 것으로, 오역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절 위 코멘트 중 존칭어의 텍스트는 저의 개인 멘트이고, 청색 텍스트의 반어체는 인용, 번역 및 수정문구입니다.
인용 중 재인용은 이탤릭체로 표기하였습니다 (예: 성경, 외국 학자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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