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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성경묵상

아가(Song of Solomon) 6:13-7:10 (끊임없는 사랑으로 이어지는 사랑의 춤)

by 미류맘 2019.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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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친구들은 여인을 술라미라고 부르며 그녀가 춤추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합니다. 신랑은 그녀를 왕자의 딸이라고 부르며 계속해서 그녀의 아름다움을 온갖 사물을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13.  Come back, come back, O Shulammite; come back, come back, that we may gaze on you! Why would you gaze on the Shulammite as on the dance of Mahanaim?

13.  돌아오세요. 돌아오세요. 술람미여, 돌아오세요. 돌아오세요. 우리가 그대를 볼 수 있도록.
14.  그대들은 왜 마하나임이 춤추는 것을 보듯 술람미를 보려고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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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14절 (이스라엘) 여인의 친구들 술라미라고 부르며 볼 수 있도록 돌아오라고 합니다. 왜 마하나임이 춤추는 것처럼 술라미를 보려고 하냐고 합니다.  http://goodtvbible.goodtv.co.kr의 설명에 의하면, 지역과 인물로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사전의 성경이 말하는 '종려나무'는 우리에게 야자수로 알려진 나무입니다. 발리에 여행 갔을 때 바나나나 야자를 따러 원숭이처럼 나무를 타고 날아다니던 사람들이 기억납니다. 냉장고에 열매를 보관하지 않던 발리인들이 주는 야자수는 미지근해서 엄청 맛이 없던 기억...

술라미는 솔로몬이 사랑했던 여자가 살았던 마을로 수넴과 같은 곳으로 본다(아 6:13). 어떤 학자들은  솔로몬의 여성형으로 ‘솔로몬의 여자’, ‘솔로몬의 신부’를 가리킨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술람미 여인과 종려나무 솔로몬은 술람미 여인의 키를 종려나무에 비유했다(아 7:7). 종려나무는 3-7m 정도 되는 상록수로 야자나무와 비슷하게 생겼고 그 열매는 대추열매 같은 모양으로 크기는 서너 곱절 크다. 맛은 매우 달콤하고 진액이 풍부하며 열매들은 다닥다닥 포도송이처럼 붙어 있다. 종려나무는 뿌리가 100m, 200m 깊이까지 뻗어가기 때문에 사막성 기후에서도 잘 자란다. 암갈색의 줄기는 곧게 뻗어 올라가며 가지를 치지 않는다. 잎은 30cm 정도의 대 끝에 달려 손바닥처럼 갈라진 모양이다. 나무가 크고 잎이 무성한 종려나무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광야생활을 할 때에 좋은 그늘을 제공해 주었고 지금도 사막을 여행하는 베두인들이나 대상들에게 시원한 쉼터를 제공한다. 솔로몬이 이러한 종려나무에 빗대어 술람미 여인을 묘사한 것으로 보아 그녀는 키가 크고 늘씬한 여인이었을 것이다.

 

아래는 같은 출처의 마하나임에 대한 자료입니다. 

마하나임은 얍복 강 근처에 위치한 이곳은 현재 얍복 강 북쪽의 ‘킬벳 마네’(Khirbet Mahneh)라고 보기도 하고 ‘툴룰 에드 다하브’ 로 추정하기도 한다.(중략) 솔로몬 때는 12행정 구역 중 하나로, 야곱이 하나님의 군대를 만났던 곳! ‘두 진영’, ‘두 군대’라는 뜻을 지닌 이 지명은 야곱이 그의 장인 라반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 하나님의 군대를 만났던 장소에 붙여진 이름이다(창 32:2).

술라미라고 여인을 부르며 마하나임과 비유하며 그녀의 아름다운 춤을 다시 보고 싶다고 합니다. 마하나임과 술라미 모두 해당 지방 출신의 두 여인의 이름이 아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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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ow beautiful your sandaled feet, O prince's daughter! Your graceful legs are like jewels, the work of a craftsman's hands.

사랑의 속삭임

1.  귀한 사람의 딸이여, 신을 신은 그대의 발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우아한 그대의 다리는 장인의 손으로 정성 들여 세공한 보석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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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절 '왕자의 딸(prince's daughter)'로 여인을 부르면서 심지어 그녀의 다리가 장인의 손으로 만든 보석같이 우아하다고 칭송합니다. 왜 계속 한 여인의 아름다움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을까 의아해서 매일성경의 설명을 읽어보았습니다. 여인의 외모에 대한 매우 자세한 묘사는 부모와의 사랑, 자녀와의 사장, 친구, 이웃, 배우자와의 사랑을 받기 위해 어떠한 방식으로 상대방에게 사랑을 묘사하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표현할수록 더 커지고 풍성해지는 것이 사랑입니다 (자료 참조: 매일성경). 

지하철 같은 공공장소에서 낯 뜨거운 애정행각을 보이는 연인들을 보면서 닭살 행위라고 생각했는데 아가사를 읽으면서 이제는 생각을 좀 달리 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사랑이 커지면 하나님과의 사랑도 더 가까워지고 커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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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Your navel is a rounded goblet that never lacks blended wine. Your waist is a mound of wheat encircled by lilies.
3.  Your breasts are like two fawns, twins of a gazelle.
4.  Your neck is like an ivory tower. Your eyes are the pools of Heshbon by the gate of Bath Rabbim. Your nose is like the tower of Lebanon looking toward Damascus.
5.  Your head crowns you like Mount Carmel. Your hair is like royal tapestry; the king is held captive by its tresses.

2.  당신의 배꼽은 혼합 포도주를 가득 부은 둥근 잔 같고 그대의 허리는 백합화로 두른 밀단 같습니다.
3.  그대의 젖가슴은 암사슴의 쌍둥이 새끼 같고
4.  그대의 목은 상아탑 같습니다. 그대의 눈은 바드랍빔 문 곁에 있는 헤스본 연못 같고 그대의 코는 다메섹을 향한 레바논 탑 같습니다.
5.  그대의 머리는 갈멜 산처럼 그대에게 왕관이 되고 그대의 머리칼은 붉은 융단 같습니다. 왕이 그 머리칼에 포로가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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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절 위쪽 사진은 여행 때 갈멜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전경입니다. 갈멜산 가는 여정에서 만난 풍경은 윈도우즈 배경을 연상시켰습니다. 

춤추는 여인의 아름다움을 묘사하기 위해 배꼽, 허리, 가슴, 목, 눈, 코, 머리, 머리칼의 모습을 설명하기 위해 온갖 대상이 동원됩니다. 포도주가 가득한 둥근 잔, 백합화로 두른 밀단, 새끼 사슴 두 마리, 한 쌍의 작은 영양, 상아탑, 헤스본 연못, 레바논 탑, 갈멜 산, 국왕의 융단 등. Gazelle이 얼마나 우아하고 빠른지 아디다스 브랜드명도 검색됩니다.

헤스본 연못은 성지순례 때 들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 잔해의 모습이 우측과 같은 모양입니다  이 장소는 746년 지진으로 파괴되었고 언덕의 북쪽에 교회의 잔해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이미지 및 자료 참조: http://www.holyjordan.org).

https://4miryu.tistory.com/622

 

33. 불의 제단' 무흐라카에서 만난 엘리아 선지자 동상, 그리고 카르멜산

"그들이 파고 스올로 들어갈지라도 내 손이 거기에서 붙잡아 낼 것이요 하늘로 올라갈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붙잡아 내릴 것이며" 2017년 2월 14일(화) 5: 카르멜 수도원에서 만난 엘리아 선지자, 그리고 '불의 제..

4miryu.tistory.com

6.  How beautiful you are and how pleasing, O love, with your delights!
7.  Your stature is like that of the palm, and your breasts like clusters of fruit.
8.  I said, "I will climb the palm tree; I will take hold of its fruit." May your breasts be like the clusters of the vine, the fragrance of your breath like apples,
9.  and your mouth like the best wine. May the wine go straight to my lover, flowing gently over lips and teeth.
10.  I belong to my lover, and his desire is for me.

6.  내 사랑이여, 그대가 얼마나 아름답고 얼마나 매혹적인지 나를 기쁘게 하네요.
7.  그대의 키는 종려나무처럼 크고 늘씬하며 그대의 젖가슴은 그 열매 송이 같아요.
8.  나는 말했습니다. “내가 그 종려나무에 올라가서 그 열매를 따오겠어요.” 그대 젖가슴은 포도송이 같고 그대 콧김은 사과 향내 같으며
9.  그대 입은 가장 귀한 포도주 같습니다. 그 포도주가 내 사랑하는 그분에게로 가서 그 입술과 이로 부드럽게 흘러가기를.
10.  나는 내가 사랑하는 그분의 것이고 그분의 마음은 나를 향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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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절 신랑의 신부에 대한 사랑은 끝이 없어 보입니다. 큰 키, 가슴, 콧김, 입, 입술, 이 이 모든 것을 묘사하기 위해 키가 큰 위에 올린 종려나무와 열매 송이, 포도 송이, 포도주가 동원됩니다. 얼마나 사랑하면 그 입술과 이로 부드럽게 흘러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상황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결혼할 대 반짝 사랑하고 서로 반하고 하다가 일 년만 지나면 다른 방을 쓰고 대화도 없고 그런 부부들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편과의 대화가 끊긴 관계를 설명하면서 저한테 와서 우는 친구들도 보았습니다. 자신은 잘 하려고 노력하는데 안 된다고. 하나님과의 사랑과 관계는 부부의 사랑과도 같은 것 같습니다. 그 아가페적 사랑이 지속된다면 하나님과의 대화가 가능하겠지요. 지금 차단된 것 같은 그 관계는 저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아니면 간접적인 교활한 '작은 여우'가 그 사이를 이간질하던지...  그 분(하나님)의 마음이 나를 향하게 할 수 있는 통로가 무엇 일지요? 답은 알면서 척박한 땅에 발을 딛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는 그 통로를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것은 아닌지? 하나님과의 관계가 One-way가 아닌 Two-day communication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그분의 것이고 그분의 마음은 나를 향해 있습니다. (아가 7:10)

오늘의 구절은 10절로 선택합니다. 사진은 이스라엘에서 갈멜산으로 가면서 차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가는 길 내내 아름다운 초록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심지어 돌멩이도 반짝거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배경을 교활한 '작은 여유'로 사용하려다가 내용이 아름답고 사랑노래이기 때문에 배경을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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