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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생각29

정신줄 놓고 산 2주, 그리고 틱낫한 스님 책 소위 혼 줄을 놓고 산다고 하지요? 아직 그럴 나이는 아닌데... 할 일이 산이고 일은 잡히지 않고 요즘 또 심해진 우울증으로 정신을 놓고 살았습니다. 거의 2주 되어가나 그 날도 우울증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을 가다가 넘어진 모양입니다. 대수 아닌 것으로 생각했는데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치고 어떻게든 침대로 가려고 발버둥치다가 얼굴도 아프더군요. 다음 날 언니가 와서 놀래서 보고는 바닥에 있는 빨간 것이 피 아니냐고... 정신이 없었으니 머리하고 얼굴이 아프다고 계속 누워 있었는데 목욕탕으로 가는 입구의 빨간 것이 피더군요. 약간이 아니라 많이 흘렸던데, 놀라서 딱아내고 매트도 빨았습니다. 당연 아이 관리는 못해주고 아이가 엄마가 되어 오히려 저를 관리해 주었지요. 이 불안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2018. 9. 12.
안고 갈 사람, 버리고 갈 사람 (2018.08.23) 우리 아파트 근처에 학마을다사랑 센터라고 책을 빌릴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요즘 머리가 둔탁해서 심리학 책을 많이 빌려 읽는 편이다. 어제 올린 존 G. 밀러의 "QBQ(The Question Behind The Question)를 읽고 크리스토프 앙드레의 '안고 갈 사람, 버리고 갈 사람: Je resiste aux personalites toxiques (et autres casse-pieds) '를 읽으니 머리 구조가 또 바뀐다. 어제 아침에 미류 학교 가기 전에 앞산 조깅을 한 시간 넘게 했는데 무리를 한 것 같다. 길 잘 아는 동네 아줌마 따라서 갔는데 내려올 때 길을 헤매서 아침부터 무리였나 보다. 전철에서 읽을 책들도 마을 도서관에서 빌리니 갑자기 허기가 져서 집에 들렸다 밥 먹고 인천으로 출.. 2018. 8. 23.
QBQ 3: 리더란 누구인가? (2015.08.21) 계속해서 QBQ 이야기입니다. 존 G. 밀러의 책을 읽으면서 진정한 리더란 누구인가 생각해 봅니다. 한 직장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사람이 리더일까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전에 헤드헌팅 회사에서 중견사원을 소싱할 때 오히려 대기업에서 오래 근무한 사람이 이직할 확율을 적었던 기억입니다. 실제로 대기업에서 영어PT 수업을 진행할 때도 실제로 한 부서에서 오래 근무한 사람의 능력은 큰 공장의 부품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역할이나 지위와 상관없이 개인적인 책임의식을 실천하는 직원이나 사원 등이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존은 설명합니다. 그리고 리더는 '머슴'이라고 설명합니다. Servant Leadership이 QBQ의 방식이라는 것이지요. 즉 겸손과 미덕을 갖춘 사람이 진정한 리더쉽을 발휘할 수 .. 2018. 8. 21.
QBQ 2: QBQ 기도 (2018.08.21) 아래는 라인홀드 니이버의 '평온함을 청하는 기도'. 여기에서 '신'의 존재는 기독교 하나님이던, 이슬람이던, 천주교이던 상관없다. - 라인홀드 니이버 신이시여 어찌할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는 평온함을 주시고, 어찌할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를 주시고 그리고 이를 구별하는 지혜도 주소서 우리가 딱 오늘 하루만을 살아가게 인도하시고 고난을 평화로 가는 통로로 받아들이며 우리가 과거에 행한 것과 현재의 상태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그리고 제가 신의 뜻에 따라 모든 것을 포기한다면, 신께서는 모든 것을 올바로 고쳐 주신다는 것과 이런 삶에서만이 진정한 행복이 있고, 오직 신과 함께 살아갈 때만이 영원한 평온함이 찾아옴을 믿게 하소서. Serenity Prayer -Reinhold Niebuhr Go.. 2018. 8. 21.
QBQ 1: The Question Behind the Question (2018.08.21) 매일 옛날 이야기만 적다 보니 우울증이 심해지는 것 같네요. 얼마 전부터 목요일마다 인천에서 한지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마음도 추스리고 다음 할 일도 생각하려고 시작했는데... 요즘 다니는 곳이 의정부 아래 방학동 집 (서울 동북쪽) 일산 (서울 서북쪽 위), 인천 신포동 (서울 남서쪽), 양평 (서울 동남쪽 아래)이니 서울 외곽으로 네모를 그리면서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한 코스가 60km가 넘으니 한번 다녀오면 120-150km를 달립니다. 인천 갈 때는 운전도 피곤하고 멀기도 하고 기름값, 톨비도 아낄 겸 전철을 이용하는데 마을버스로 창동으로 가서 동인천까지 non-stop으로 가는데 책 한 권 이상을 읽을 시간이 됩니다. 일 주일에 딱 하루 전철에서 책을 읽게 되는데 두껍지 않고 노안이 오고 있어 .. 2018.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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