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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생각29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이 책은 저자가 누군지 모르고 도서실에서 급히 선택했는데 의외로 로 유명한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소설입니다. 책도 전철에서 읽기 딱 좋은 두께이고 구성이 우선 재미있어서 들었는데 앞으로 보면 한글본 뒤집어 보면 영문본입니다. 뒤집어서 말해도 마찬가지지요. 제가 빌린 책은 이전 버전이어서 커버가 다른데 오른쪽 커버는 신규판인 것 같습니다.이 책의 시작은 세월을 한참 거슬러 올라간 1860년으로 간다. 당시에는 집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당시 잘 나가던 젊은 로저 버튼 부분은 50년이나 시대를 앞서 병원에서 아이를 낳기로 결정한다. 그런데 큰 문제가 생긴다. 아이를 낳기는 낳았는데 그 아기가... 간호사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더니 하얀색 포대기를 두르고 아기 침대에 누워있는 일흔 살쯤 된 노인이었.. 2018. 10. 1.
어른 초등학생 (마스다 미리 에세이) 몇 일 전 읽은 책인데 제목이 꼭 제 이야기 같아서 약 150쪽으로 얇은 책인데 전철에서 읽으려고 선택했습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 '아이인 내가 어른인 내게 하는 질문'이 있습니다.마스다 미리 에세이, 박정임 옮김, 펴낸이 (주) 이봄 만화가 어우러져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만화 구성은 아래처럼 되어 있고 만화는 호발달빛님 글에서 퍼왔습니다(https://blog.naver.com/ifilly/). 아이인 내가 어른인 내게 하는 질문 아래는 책의 epilogue입니다. 이 책은 주로 일본의 명작 를 비롯한 추억의 그림책 20권을 소개하면서 저자의 어릴 때의 일들을 에세이와 만화로 구성한 글입니다. 어렸을 적에 읽었던, 누군가 읽어주었던 그림책은 유효기간 없는 티켓과도 같다고 생각됩니다. 언제라도 그리운.. 2018. 10. 1.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이유(생텍쥐페리 잠언집) 지난 주 동네 학마을 도서실을 갔다가 종교책을 찾는데 적당한 것이 없어서 문학책 코너로 갔습니다.제 눈에 들어오는 한 책은 생텍쥐페리 잠언집으라고 적혀있는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이유' (생각속의집 출판)입니다. 요즘 영어독서 클럽을 준비하고 있는데 첫 책이 어린왕자가 될 가능성이 있기도 하고 생텍쥐페리는 제가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합니다.첫 장을 넘기니 이런 글이 있습니다. 어린왕자의 여우가 한 말이지요. 어린왕자의 여우에 대한, 그리고 자신의 꽃에 대한 사랑. 사랑을 한다는 것은 책임을 안다는 것이다 저는 편집을 한 책인지 알았는데 생텍쥐페리가 자신의 책에서 일부 글들을 발췌해서 잠언집 형식으로 꾸민 것이네요. 차례입니다.우리가 만났어도 정말 만났을까?: 관계의 발견길들이고 길들여진다는 것: 관계의 비.. 2018. 10. 1.
조정민 목사님의 잠언록 '길을 찾는 사람' (2018.09.26) 9월 26일 연휴 마지막 날 새벽에 잠이 안와서 일어나 어제 올린 글을 첨삭했습니다.지난번 동네 도서관에 갔을 때 종교책 코너에서 눈에 띄는 책이 있었습니다. 조정민 목사님의 트윗 잠언록 (두란노 출판)이었습니다. 커버에 적힌 글입니다. '마음이 삶을 결정한다' "옳은 일을 할 때 느끼는 기쁨과 바른 길을 갈 때 느끼는 평안... 그 기쁨과 평안이 인생의 가장 큰 보상입니다. 그 기쁨과 평안 속으로 걸어가면 인생의 모든 순간은 영원의 시간입니다." 어쩌면 제가 길을 잃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이 눈에 들어온 모양입니다. 글밥도 많지 않고 전철에서 읽기 편해 보여 손에 넣었는데 추덕영님의 삽화도 재미있습니다. 몇 개 글을 인용합니다.(나의 길)_4 길은 찾는 사람이 찾고, 사랑은 구하는 사람이 얻고, 기회는 .. 2018. 9. 26.
선선해진 날씨 & 내 안의 아이 (2018.09.25) 오늘 아침에 눈을 떠보니 날씨가 엄청 추웠습니다. 놀래서 긴 옷을 찾아서 입고 난방부터 했지요. 그리고 베란다 문을 다 걸어 잠그고 미류 방으로 갔더니 창문을 다 열어놓고 자고 있네요. 미동도 안해서 애가 살아있나 확인하고(?) 창문을 이중으로 닫았습니다. 7시에 산책을 나셨습니다. 마류는 어느 때처럼 나가기를 거부합니다. 매일 컴 앞에 앉아 예능 프로그램 보고 갤럭시 노트와 핸드폰 이렇게 3개를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같은 자세라 한 마디 해 주었더니 따져대고 밥도 거부하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엄마는 기가 죽어서 아이 잔소리를 듣고 살고 있습니다. 말을 하면 ‘말이 많다. 내가 다 알아서 하겠다.’ 하고 대꾸를 안 하면 ‘대답 좀 해라’인데 엄마보고 어쩌란 말.. 2018. 9. 25.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 유기성 목사님 책 지난 주 인천에서 돌어오는 길 전철만 1시간 반 정도 탑니다. 일주일 중 제일 행복하고 유익한 시간인데 제가 선택한 책이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님 저, 규장 출판)이었습니다. 아직 반 정도만 읽었는데 오늘이 대출 만기일이라 반납을 해야 하네요. 다 못 읽고 반납해야 되어 섭섭한데... 오늘은 차 운전해서 서울 외곽을 돌고 밤에 와야 되어 아쉽게도 돌려주고 와야... 책 이름만 보아도 책의 내용이 이해되는데.. '나는 죽고 예수로 산다는 것'은 말이 그렇지 쉽지 않은 일이지요. 이 책은 표지만 보아도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3대째 목사님 집안인 목사님은 내가 죽고 예수님을 나의 마음 속에 모셔야 살 수 있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 2018.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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