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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문리17

지난 주 양평집에 다녀왔습니다(2018.10.06) 실은 지금 쯤 양평에 있어야 하는데 지난 주 오랜만에 찍은 양평집 사진을 보니 옆집 아저씨가 깨를 말리라고 잘라주셨네요. ㅠㅠ 오랜만에 갔더니 옆집 아저씨가 대추를 따서 주셨습니다. 실은 옆 동네로 이사가셨는데 수확하러 오셨나 봅니다. 대추가 얼마나 실한지 사과만한 대추 우리 미류 준다고 하고 제가 다 먹었네요. 전 주 집 창문들을 열고놓고 갔더니 방에 물이 들이친 방들이 있었습니다. 날 좋은 낮에 이불들 말리고 부추, 고추도 수확해서 부추는 아저씨도 드렸습니다. 아래 보래색 꽃이 부추 꽃이랍니다. 엄청 이쁘답니다. (오른쪽) 파도 꽃이 피는데 파꽃도 엄청 이쁘지요. 저희집에는 해마다 뿌리지 않아도 부추가 지천입니다. 씨가 나고 다시 땅으로 가고 날라가서 여기저기에서 부추가 열리지요. 꽃대만 잘라 버리고.. 2018. 10. 13.
겨울의 시작 (2017.11.16~12.31) 2017년 겨울이 다시 오고 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겨울만 되면 눈도 무섭고 어름도 무서워졌습니다. 눈삽도 무섭고 타이어 체인도 무서워졌네요. 11월 말 첫눈이 내렸네요. 가을걷이 한 무청과 옆집에서 캔 고무가는 말렸는데 이사하면서 다 버렸더군요. 몇 개 살지 못한 다육이도 겨울을 피해 안방으로 대피했습니다. 밖에서 힘들게 자라던 다 짜브러진 대파도 현관으로 들어왔고... 택배로 시킨 밀감이 왔네요. 12월 9일 미류 생일파티를 작은 케이크로 조촐하게 치루었네요. 조그만 케이크에도 기뻐하는 아이들입니다. 이 때 쯤 아이들 영어공부는 다 정리했지 싶네요. 학원은 오래전에 정리했습니다. 사방이 눈입니다. 미류 학교차로 보내고 우리집 차도 꽁꽁 싸매고 집에서 칩거했지 싶네요. 2018. 8. 21.
2015년 늦가을 (10월 말) 옆집 이모와 식사를 했네요. 도자기 구운 기념이었나 봅니다. 날씨는 10월 말로 들어가면서 노랗고 빨간 색으로 물들었네요. 집 앞을 어수선하게 만든 장작은 거실 옆 데크로 옮겼다가 지난 주 다 집어 던졌습니다. 지금쯤 또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할 터인데 걱정이 앞섭니다. 이 때만해도 미류가 산책을 자주 했습니다. 작업한 도자기는 초벌로 구워서 나왔네요. 이항호 생가 묘소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좋답니다. 가을을 물들인 노란 은행잎이 땅을 덮었네요. 산책을 자주했던 한 때. 오늘 8월 한 더위 서울에서 땀을 흘리면서 산책은 하니 기분이 좋았답니다. 내일은 중요한 인터뷰가 잡혀 있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주님께 기도합니다. 이항로 생가 묘소에서 책을 보면서 내려다 보는 미류의 모습에서 여유가 느껴집니다. 2018. 8. 13.
일상 III (2015.08.27~09.02) 친구들하고 노느라 숭이가 찬밥신세입니다. 더운지 수건도 깔고 있고 돌에도 올라가 보고… 똘똘한 넘이라 뭐가 달라도 다름니다. 지렁이인지 벌레인지 보고 흥미가 동한 숭이. 더운지 곧 시들합니다. 여름 손님들은 다 떠나고 우리만 남았습니다. 미류 학교 개학도 했지 싶네요. 엄마는 동네에 지천인 칙열매하고 줄기를 산책길마다 따서 한 보따리 말렸습니다. 아직도 냉동실에 있을 것 같네요. 9월 2일 가을을 독촉하는 비가 시원하게 내리내요. 못난이 옥수수는 수확을 하긴 했는데 모종값도 건지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맛나게 먹었던 기억… 애가 뭔지 모르겠네요. 물에 있는 녀석 같은데... 2018. 7. 30.
비 오는 날 산책 & 불한증막 (2015.07.24) 7월도 말로 가고 있는데 학원에서 남한강 방향을 가 보니 달팽이가 더운지 해수욕을 즐기려고 산책을 나왔네요. 왼쪽으로 가는데 연잎이 한창입니다. 산을 배경으로 한참을 자태를 뽐내는 연의 모습입니다. 남한강을 배경으로 촉촉히 젖은 강가 산책이라... 지금 생각해도 시원해집니다. 하늘도 잔뜩 구름으로 덮혔는데 대영맘이 최근 개발한 불한증막을 가자고 합니다. 도시락 싸서 가는 한증막도 너무 좋답니다. 한증막은 마침 숱불을 빼는 날입니다. 참숱으로 태우는 숱불 앞에 앉아 있으면 불을 바라보면 눈이 맑아 옴을 느낌입니다. 2018. 7. 30.
산딸기가 지천 (2015.06.20~22) 6월 동네 한바퀴 돌면 산딸기가 지천입니다. 6월 미류 서울친구 다은이가 왔네요. 어디서 달팽이를 찾았는지 신기방기한 모양입니다. 숭이하고 산책하면 엄마는 산딸기 따고 숭이는 산으로 노루잡으러 뛰어다니고 그랬네요 6월 동네 한바퀴 돌면 산딸기가 지천입니다. 6월 미류 서울친구 다은이가 왔네요. 어디서 달팽이를 찾았는지 신기방기한 모양입니다. 숭이하고 산책하면 엄마는 산딸기 따고 숭이는 산으로 노루잡으러 뛰어다니고 그랬네요. 얼마나 잽싼지 노루하고 달리기 하는 모습 보고는 깜짝 놀랬답니다. 아무도 모르는 산딸기 위치는 산책 중에 찜해두었다가 익을 때가 되면 수확하곤 했습니다. 2018.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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